[스포츠]  결국 실패로 끝난 KGC의 승리..오늘의 여배 현대건설 vs KGC 인삼공사..^^

1세트는 변함없이 현대건설의 승리..

2세트에서 부터 인삼공사의 승리가 3세트 까지 이어졌습니다..

현대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 듯 수비가 제대로 안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외국인 선수 야스민은 팀이 수비가 안되다보니 세트가 구성이 안되고..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다 2세트 말미에서 양효진 선수의 더블컨택 파울이 불려진 뒤..

경기의 분위기는 현대건설에서 인삼공사로 넘어간 것이..

2, 3세트 인삼공사의 기세가 이어지는 상태였습니다.. 

인삼공사는 작정한 듯 미들 블로커(센터) 정호영을 중앙에서 양효진만을 막도록 했던 것이..

4세트 초반까지 두 팀이 호각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마치 공격은 포기하고 오직 집중적으로 양효진만을 수비 했는데..

정호영의 신체 조건을 보면 충분히 경험이 쌓이면 현대건설의 이다현과 함께..

국대에서 꽤 믿을만한 미들 블로커로 성장 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두팀의 경기에서는 1 라운드에선 현대건설의 야스민이..

2라운드인 오늘은 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이 부상으로 빠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삼공사가 안그래도 엘리자벳을 적절히 쉬게하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

인삼공사의 유구한 전통인 외국인 선수 혹사가 계속 이어지는 것 아닌가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리를 비운 엘리자벳 대신 들어온 이예솔 선수가 3세트와 4세트 초반까지..

외국인 선수의 빈자리를 아주 잘 메워졌습니다..

역시 국내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게되면..

의외로 꽤 빠른 공격이 가능해져서 속도감 있는 경기가 진행됩니다..

아마 그 점이 엘리자벳이 있을때와 이예솔 선수가 있을 때의 차이여서..

현대가 이예솔 선수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초반에 버벅대지 않았나 봅니다..

제가 봤을 땐 오늘 잘 나가던 인삼공사의 분위기가 꺾인 것은..

4세트 중반 선수들의 교체를 단행하면서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인삼공사는 5세트를 대비한 교체이기도 했지만..

이후 교체된 선수들이  내심 경기를 길게 끌고가서 현대의 기세를 루즈하게 하려 했던..

인삼공사의 고희진 감독의 작전은 미스 였습니다..

오히려 현대 건설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을 살아나게 해줬고..

그 기세는 5세트 초반의 현대의 분위기로 이어져 인삼공사는 아깝게 지게 되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역시 배구의 기본은 수비입니다..

중요한 순간 순간마다 팀 현대의 블로킹..리베로 김연견의 디그..

그게 현대건설의 변함없는 연승으로 이어지는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기가 밀릴듯 밀릴듯 하다가도 결국에는 이겨내거든요..

이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그것이 승리DNA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허리부상으로 부축을 받고 나간 엘리자벳 선수는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모쪼록 엘리자벳 선수의 완쾌를 바랍니다.. 

과연 앞으로 현대건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어줄만한 팀은 나올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