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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어제 부끄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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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06 16:19:35

증조부모님의 산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죠 ㅠ

작년에도 못찾다가 묘소를 돌봐주시는 친척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찾았었습니다.

1년만에 다시 찾기에 실패했습니다.

 

고향 선산에 모신지 40여년이 지났고, 매년 4월 시제모시러 갈 때 마다 찾아뵙는데

코로나사태로 4월 시제가 무산되고 작년부터는 10월초 약식 시제로 모시다보니 

봄과는 달리 수풀이 무성해서 산소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산속에 길이 명확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서울길도 헤메는 길치이다보니 숲속에서 묘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내년 4월 정식 시제때는 숲이 우거지기 전이기 때문에 찾을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만 

벌초해주시는 친척분의 도움없이는 자신이 없네요.

 

사진에 보이는 부근인데 다음에 묘소를 찾으면 GPS앱으로 찍어두고 찾아가는 방법이 없을까요?

몇개 앱을 시험삼아 찾아봤는데 제가 원하는 형태는 못찾겠네요.

'크리프행어'에서 악당들이 GPS기기로 산속에 떨어진 거액의 수표가방을 찾아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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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0-06 12:13:51

드보크 형식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WR
2022-10-06 12:15:49

앱 이름이 드보크 입니까?

플레이스토어에는 안보입니다~

Updated at 2022-10-06 12:15:54

등산이나 트레킹 앱 쓰면 될 듯 한데요?

램블러같은 경우 한번 기록된 길을 따라가도록 앱에 설정하면

20m 벗어나면 경보로 알려줘요. 

WR
2022-10-06 12:25:29

다음에 묘소를 찾으면 GPS등록을 해두고, 다음에는 등록된 GPS 지점을 찾아가는 방법이 되는 건가요?

모르는 길을 찾아가는 동안의 헤메는 길을 기억해 둘 필요는 없겠지요.

사진처럼 도착지점표시를 중심으로 반경 50~70M 정도의 숲속입니다.

Updated at 2022-10-06 12:29:48

한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한 길을 기록해야지

다음번에 그 길을 따라가겠죠.

어느 지점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가는 길을 쭉 기록해서 보여주는 겁니다. 

램블러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앱은 중간 중간 사진을 찍어놓으면

트랙 위에 그 지점에서 찍은 사진도 표시됩니다.

2022-10-06 12:15:59

구글맵 또는 구글어스 맵에서 핀 꽂아 놓으셔도 될거 같은데요.

1
2022-10-06 12:16:13

산속이라면 찾기 어려운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죠.

2022-10-06 12:24:57

 예전 고조부님 사노가 시골 공동묘지였는데 

갈때마다 헤매는......

그나마 비석을 해 놓은게 몇 없어서 그나마 좀 헤매다 보면 찾앗죠.....

 

지금은 모두 가족 납골묘로 모셔서 편해요

WR
2022-10-06 12:28:15

거기 모셔진 증조할머니께서 살아생전에 묘소를 손대지 말라고 

여러차례 일러놓으신 당부가 있으셔서....

그나저나 묘소를 찾지못하는 상황이니 난감합니다

Updated at 2022-10-06 12:51:06

트랭글 같은 등산앱이나 자전거앱에 그런 기능 다 있어요.

그런데 아무 지도앱이나 출발지하고 목적지만 즐겨찾기 해놓고 지도 보면서 가면 될거 같은데요..

 

추가합니다. 카카오 지도에서 길찾기하고 출발, 목적지 찍은 다음에 도보 누르면 아래와 같이 나와요.

그 다음에 왼쪽 아래 즐겨찾기 누르시면 저장해놨다가 나중에 카카오 지도앱에서 볼수 있어요. 

WR
2022-10-06 13:43:14

카카오맵은 제 주력이기도 해서 길이 있는 곳에서는 매우 유용합니다만

길이 없는 산속에서 산소를 찾는 것이라서요.

이 지도상 도착표시의 윗쪽 하트모양의 숲속 어딘가에 위치한 산소를 찾는 것이거든요.

첨부해주신 위성사진의 파랑선은 차량도 출입이 가능한 길입니다. 

카카오맵은 도로기준은 매우 유용한데 산속 한 지점을 표시하거나 찾아가기에는 좀 아닌 것 같아서요

2022-10-06 12:49:51

 아무지도나 카카오맵, 네이버지도,등 묘소위치에 마우스대고 오른쪽버튼 누르면 번지수 나옵니다. 일단 주소부터저장해놓으시고..

WR
1
2022-10-06 13:46:30

번지까지는 확인이 되었습니다만 길이 없는 우거진 숲속에서 산소를 찾는 것이라서 어렵네요.

접근방향을 달리해서 찾아갈 수 있는 임로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숲이 우거지니까 접근할 수 가 없어서

첨부한 위성사진 도착표시 부분에서 역으로 숲속뒷길로 들어가려는 것이었습니다. 

2022-10-06 13:48:19

해마다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2022-10-06 19:43:21

동네 살면서 뒷마당 드나들듯 묘를 찾는 사람들과는 다를 수 밖에 없죠.
저도 예전에 안동에 묘가 있을 때 그랬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지표로 삼으라고 알려주셨던 큰 소나무는 갈수록 주변의 더 커진 소나무에 묻혀 찾을 길이 없고, 마르지 않는 개울이라던 웅덩이는 가뭄 몇번에 물이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매년 벌초갈 때마다 묘로 가는 길이 무성해지고 험해지면서 달라졌지요.
수년 전 저희가 벌초하던 안동의 묘들을 다 파묘해버린 뒤로는 더 이상 그 고생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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