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어제 대전특허청 다녀왔습니다
구술심리라고 재판정처럼 생긴곳에서
민사소송처럼 진행하더군요
심판관 3명이 입장하고
청구인 피청구인이 서로 변론하는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재판부가 내용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부분에 대해서는 청구인인 저와 눈도장 찍어가며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의 뜻을 교환했습니다
이전에 청구인의 방어권침해 사건이 있은후로부터 우리쪽 의견수용이 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되려 피청구인쪽 변리사들은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왜 특허침해가 아니냐는 구체적인 증거를 냈어야 하는데 사전에서 용어를 찾아봤다 사전의 뜻과 다르다 그래서 기각되어야한다등의 어이없는 소릴 하더군요
재판부가 한심하다고 그걸 답변이라고 내놓느냐는 질책과 20일까지 제대로 답변 내놓으라고 이후는 서면 한번만 받고 끝내겠다고 하고 청구인인 저에게도 20일까지 서면 내라고 해서 상대방이 서면내면 그것을 답변하는걸로 내겠습니다라고 하고 구술심리를 마쳤습니다
한가지 웃기는건 피청구인이 토스앱을 써본적이 없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뭔지도 모른다는건데 이해가 안갔습니다.
변론중 재판부가 꼬투리 잡는것을 변리사가 답변을 못하는걸 제가 설명해서 납득시켜서 승기를 더 확실히 잡았고요
추가질문이 있었는데 서면제출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재판과정 녹음을 하려고 알리에서 마이크 주문을 하였으나 밤늦게 집에와보니 문앞에 택배가 와있더군요
역시 알리익스프레스 배송하난 정말 타이밍 제로 입니다 ㅜㅜ
재판정 입장하니 녹음 녹화금지 써놓아서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대전 내려갈때 티맵켜고 갔는데 최소거리로 선택했더니 국도로 안내하더군요
가는데 휴게소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올라올땐 고속도로로 시원하게 달려왔죠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지만 상대방이 시원치 않아 기대중 입니다
올라오면서 변리사와 대화도중에 왜 대형로펌에 의뢰했을까 해석을 해봤는데
분명 작년 특허소송때 상대방주장이
폰번호로 id 만들어서 장부기재
운영서버가 은행서버 콘트롤
충전되는것이 사이버머니 및 포인트 였는데
이걸 받아들여서 상대방 손을 들어주더군요
그런데 이번 폰번호 특허는 상대방주장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피할려고 주장한 내용이 함정이 되어버린거죠 그러니 작년에 수임한 변리사가 발을 빼서 대형로펌에 맡긴거 같고 어리버리한 변리사가 온거죠
반대로 우리쪽 변리사 똑똑하고 냉정하게 말잘하더군요 재판내내 말한사람이 우리쪽이었습니다
일어나서 어제 메모한거 복기하면서 서면에 추가할 내용 콘티 짜고 있습니다
잘될거 같네요 희망을 가져봅니다 ^^
키큰오빠가 따라오라고 해도 따라가지마
오빠는 다른게 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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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