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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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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광..] 급 삽질하면서 생각해본 김기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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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7:23:00

아까 어떤분이 KDG라고 써놓으신걸 KGD라고 잘못 읽고 열심히 평소에 생각하던 바를 적고 나서

한참 있다 다른분 댓글 보고 김동길이라는걸 깨닫고 급 삭제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 별도 글로 옮기게 되었네요.

다소 뜬금 없지만.. ㅋ

 

김기덕이 안좋은 이미지가 퍼진 이유는..

 1. 우리나라 영화감독 사회에도 어느정도 대학이나 학벌 권력이 이 작용하는데, 총신대 중퇴 학력(초졸, 중/고 검정고시)을 가진 김기덕이 해외 영화제에서 줄줄이 상을 받으니 열폭하는 영화 관계자 및 언론의 냉대.

 2. 현장에서의 폭언, 폭력 등 안좋은 소문에다가 3에 기술할 미투사건 이전에도 성추행 및 성희롱에 관한 소문이 많이 퍼져 있었음. 이런 소문이 만드는 영화의 내용과 결합하며 더욱 안좋은 이미지를 생성.

 3. 미투 열풍이 우리나라를 뒤덮던 시절. 김기덕도 평소 해왔던 짓(?) 덕에 거기 휘말려 PD수첩 등에 방영 됐고 소송에서도 패소하고 외국을 떠돌기 시작. 

 영화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가 하는 정치적 활동 없이 그냥 영화 하나로 세계적 인정을 받아 온 감독이지만, 그 사람 자체의 과오로 인해 만리타국에서 코로나 확진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안타까운 감독이죠. 물론 자업자득인 부분이 더 크지만요. 

 

김기덕 감독 영화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사람의 감각이나 영화 작법이 투박하지만 꽤 멋지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가는걸 보니 좀 그러네요.. 

 

                                                                                  MadNEsS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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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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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7:26:47

김기덕 감독 영화를 좋아해서 관련 서적 등을 구입해서 읽어보고 본인이나 같이 일한 배우 관계자 인터뷰도 많이 챙겨 봤었습니다. 나중에 사건사고들이 알려지고 난 후에 보니 제가 읽은 그런 텍스트들에 어느 정도 그의 성향이 간접적으로 암시는 되어 있더라고요.

2022-10-05 17:27:00

김동길 였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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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05 18:03:27

피디수첩 김기덕 편이 진짜 악의적인게 내용중 엄청나게 학대를 한것처럼 보도된것중 대부분이 뫼비우스에서 디렉팅 이었다는거죠

남성 성기를 입으로 물어뜯어서 그걸 들고 길가로 도망간 이후에 도로에 버리고 그걸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걸 디렉팅 하는데

그걸 가지고 엄청나게 까는 인터뷰 내용이 있더군요.

김기덕 감독 옹호 글은 이미 여러 차례 적었지만

폭력전과자 김기덕

이랑

강간마 김기덕은

차원이 다른데 지금도 김기덕 감독을 강간마라고 하면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죠


 

2022-10-05 17:29:52

음..제 생각엔 나쁜남자 영화만 안만들었어도 말년에 그렇게 추락하진 않았을것도 같구요

2
2022-10-05 17:55:14

봄여름가을겨울은 명작입니다

1
2022-10-05 18:11:43 (1.*.*.222)

 2000년인가 2001년인가 김감독님하고 식사하고 대화도 한적이 있는데요 그 때 '수취인불명' 시나리오작업 및 캐스팅 작업이 완료된 상황이었는데 반민정 어머니가 김감독에게 전화를 걸어왔어요. 감독님 영화를 봤는데 폭력성과 선정성이 있어 딸아이가 걱정이 된다는 말씀을 하신것 같고 이에 몹시 정중한 자세로 최대한 고려하겠고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믿어달라는 취지의 대화가 오가는 것을 1미터 앞에서 들었습니다. 그 때의 인상은 겸손하고 차분하며 나름 젠틀했던 이미지였는데 말이죠...

2
2022-10-05 18:26:37

국내언론의 기레기들는 50~100%  믿을수가 없기 때문에

 

전 김감독은 본인의 잘못한것도 있지만  그에 비해 더욱 악마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봅니다



2022-10-05 19:25:08

그 사람에 대해서는 유족이 대법원까지 끌고 갔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있던 항소심까지는 법적인 판단도 끝났고요.

갠취로는 일 보고 안닦은것 같은 불쾌함이 있어서 그 사람 영화 안좋아 하고 챙겨 보지도 않았지만요.

2
2022-10-05 20:32:52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나쁜 남자였는데 보고나서 기분이 너무 더러워 며칠을 고생했습니다. 영화보고 여운에 그럴 성격이 아닌데도요.

지금 관점에서 그 영화 이후로 여배우는 사라져버리고, 남자배우는 조재현인 것을 보면 충분히 그런 감정을 느낄만 했다 싶네요.

왜 그를 그리 떠받드나 아직도 의문입니다.

2022-10-05 21:17:19

좋은영화 좋은그림 좋은노래 등등
좋긴좋죠 근데
고져스 어메이징 판타스틱 언빌리버블
호들갑 떨면서
감독 화가 가수 찬양하고 경배 하는거

저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제평가의 끝은 결국은 인성과 사람됨됨이더라고요 작품이고 지랄이고

2022-10-05 21:33:24 (116.*.*.163)

 야생동물보호구역이었나 그쯤 그의 시사회를 보고 무작정 서울밤거리를 걷었죠  그도 일이 안풀릴때 거리를 무작정 걷는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정말 우리는 뭘 위해 살아야 할까요 예술이란 뭘까요 예술과 정신을 압도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져버렸다는 생각에 오늘밤은 무작정 걸을 힘도 잃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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