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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약약스포]어제 본 영화, 헌트&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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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08:07:22

헌트..
집사람이랑 조조로 보고 왔어요.
늦게 예매해서 좋은 자리가 없어서, 핑크커플석으로 예매했는데 집사람이 디따 좋아하네요.ㅎㅎ

킬타임 영화로 잘만들어진 거 같습니다.
나오는 까메오배우들도 재밌구요.ㅎㅎ
이정재랑 정우성이가, 웬지 장난반 협박반으로 친선출연해준 거 같은 느낌? ㅎㅎ
아니면, 영화의 의미에 동조하여 찬조출연했거나.. 둘중 하나 아닐까 싶더군요.
마지막 장면에서, '영화로라도 죽이는 장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질 결심.
하루 마무리할 밤시간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좋은 영화라며 미디어에서 극찬을 하여,어제 처음으로 봤습니다.
간단 감상평은, 아침드라마 불륜영화를 보기좋게 포장하였구나~ 라는 정도더군요.

집사람은 박해일이 미워질거 같다고도..ㅎㅎ
저한테는 딴여자랑 밥먹으면 죽는다!!이러고.ㅋㅋㅋ

저도 보는 내내, 어디서 감명을 받고 어디서 연기를 잘한다~~를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나이들면서 제가 매말라졌을 수도 있구요.
아니면, 불륜을 아름답게 미화하는 것에 대한 '반사적 반감'일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애플TV소장할까 하다가 유플에서 쿠폰으로 싸게 봤는데, 잘한 결정이라 생각이 드네요.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를 겁니다.

지난 2주간 힘든 프로젝트를 마치고, 연휴간 집에서 푹쉬며 영화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하루 힘찬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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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8-16 08:32:56

헌트

같은 마음이었군요.

영화에서라도 성공하길 바랬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내 청춘 한구석에 있는 트라우마가 떠올라 힘들긴 하더군요.

자기들은 '실체적 진실'을 추구한다고 

개새끼들...

 

헤어질 결심은 

마지막 장면만 인상적으로 남아 있어요.

제가 꿈꾸는 영화적 상상력을 부남해변 서래의 씬에서 이루어지는 것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WR
2022-08-16 08:37:55

언제 속시원한 정의구현이 이뤄질까.. 못내 답답합니다.

부남해변 서래씬은, 모방범죄될까 겁나던데요??
저렇게 되면 떠오르지도 않고, 모래가 쓸려나가지도 않아서 바다짠내로 탐지견이 찾지도 못해서 잔짜 오랫동안 미결로 남을텐데요?

혹시 영화적 상상력이 구현된 씬이 어떤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2022-08-16 08:52:06

말씀하신 장면인데요.

 

세속의 인연을 마무리하는 장면으로 

사람이 자연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사람을 품어가는..

 

해준의 절절함때문에 그 구성이 깨질까봐 무척 걱정하면서 봤어요. 


WR
2022-08-16 09:29:36

사람이 자연으로 뛰어드는 게 아닌, 자연이 사람을 품음으로써 세속의 인연을 내려놓는다.

기천님의 평에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군요.
역시 영화감상도 나눌수록 배워가는 거 같습니다.

2022-08-16 08:37:24

저도 헤어질결심의 감상평은 회원님과 비슷한정도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어디가서 헌트는 꼭 보라고 했지만, 헤어질 결심은... 음... 

WR
2022-08-16 08:39:22

저만 '유별'난 사람이 아니어서 다행이란 생각듭니다~^^

2022-08-16 08:46:50

저도 헤결 보고 아내에게 "이거 사랑과 전쟁인데?" 그랬어요^^
하도 디피님들의 평이 좋고 대사도 안들린게 많아 vod로 2회차 해볼까 싶습니다^^
WR
2022-08-16 09:25:53

저도 대사가 안들리는 게 많았는데,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군요~^^

2022-08-16 11:00:15

 어차피 허구인데 그냥 죽이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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