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열매가 없어도 그대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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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12 12:55:49
오늘 김창욱 교수의 강연에서 이 얘기를 듣고 눈물이 핑 도네요.
무리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으로 태어나, 매일 성적표를 받아보는 삶에 지치다 보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그 수많은 '좋은 얘기'를 뚫고 이 문장이 제 가슴에 꽂히네요.
그렇다고 뭐 씨 없는 나무는 아니지만요.
특별히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잘 나지 않아도 당신은 당신입니다. 대충 그런 의미지만 은유만 줄 수 있는 위로가 있네요.
아이에게도 공부를 잘 하지 않아도, 말썽을 피워도, 아빠는 너를 사랑해 이 얘기를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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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2-08-12 13:20:12
역시! 키워보신 분은 그 마음을 더 잘 아시겠네요. WR
2022-08-12 15:06:53
오호 좋은 시 소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냥 전해지는 느낌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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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은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은유는 한번 곱씹게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