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신형 맥북에어 M2,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엘렉스 컴퓨터 시절부터 맥을 써왔으니 제법 오랜 시간을 맥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디자이너나 영상 편집쪽의 전문인력이냐면 결코 아닙니다.
그저 학회밥 먹고 사는 학자일 따름인데, 이상하게도 맥에 끌려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지요.
교직원인지라 애플공홈에서 맥북에어 M2를 CTO로 주문하고나서 11일만인 이틀 전 월요일에 받아
오늘까지 3일째 사용 중인데, 개인적으로는 언제나처럼 맥북프로만 사용해오던 저조차도 혹할 정도로
이번 맥북에어 M2는 성능과 디자인,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정말 멋진 랩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미나 유럽에서도 이제 맥의 점유율은 과거와는 달리 제법 가파른 폭으로
성장 중인데, 애플이 실리콘을 채용한 첫번째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이후로 이번 M2에 이르러
드디어 애플 실리콘 기반의 퍼스널 컴퓨팅 환경 구축에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도 SSD이슈가 많아서 저도 아예 512GB SSD와 16GB Ram 사양의 거의 풀옵션에 가까운 제품을
주문하긴 했습니다만, 저처럼 논문 검색과 문서 작성, 혹은 웹서핑이나 음악 및 영화 감상 정도의
용도로 맥을 사용하는 분이시라면 사실 기본형 사양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입니다만, 파이널 컷으로 5분 분량의 4K 영상을 잠시 만져보았는데, 이건 뭐 팬리스 랩탑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제법 스무드하게 구동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맥북에어M2 구매를 고려 중이신 분이라면 별로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P.S 1. 스타크래프트2/디아블로3/심즈4/문명5와 문명6 등 게임들도 중간 옵션으로 제법 잘 돌아갑니다.
오늘은 퇴근해서 오랜만에 맥으로 한 번 달려보려 합니다.
P.S 2. 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 스타라이트 컬러를 사용 중이라 맥북에어도 같은 색상으로 구입했습니다만,
가장 인기있는 색상은 미드나이트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드나이트 색상은 지문 과다 발생+USB C포트의
칠벗겨짐 이슈가 있습니다. 맥쓰사에서도 구입 당일에 USB C포트를 서너번 꽂았다 뺐다가 했을 뿐인데도
칠이 벗겨졌다는 하소연을 하시는 분이 제법 발견됩니다.
P.S 3. 사용 중이던 맥북프로 13 M1 랩탑은 처분하려고 오늘 장터에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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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궁금하더군요... 윈도우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환경에서 크게 불편하진 않은지...
두배정도의 가격을 주고 살만한 가치?
디자인이 이쁘다고 하지만...디자인으로만 구입하기엔 가격 차이가 너무...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