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까무룩 잠이 들었는가 하는데…. "허, 참 세상일도…" 아버지 말이 들린다. "그런데 참, 이번 계집앤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아?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고…." 부분을 '엽기적'으로 틀어 바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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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4:10:06
전 오영수 작가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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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4:55:37
엇!!! 저도 오영수 작가 쓰려고 했는데 ^^ 요람기 제일 좋아하구요.
그리고 최인훈의 광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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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4:12:57
운수좋은날 학창시절 수능 언어영역 공부때문에 읽었는데 공부때문에 읽는 와중에도 주인공의 처지가 참 팔자가 이럴수있나 싶을정도로 가슴아프게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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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4:17:50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3개만 꼽으라면 염상섭의 "두 파산", 이상의 "날개", 김유정의 "봄봄"인데, 김유정의 단편들이 읽을 때마다 키득거리게 되죠. 말씀하신 소설 중에는 "운수 좋은날"이 최고입니다. 아이러니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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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4:19:55
본문의 세 작품도 두말할것 없이 좋아하는 작품들이고
더해서
저는 김유정 작가의 단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토속 + 서정 + 해학이 가장 잘 어우러진 글을 쓴 작가라 생각하는데....
요절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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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7 14:24:43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셋 중에선 운수 좋은 날에 한 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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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4:30:00
최고는 아닐지 모르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은 김동인의 'K박사의 연구'입니다. 똥 얘기입니다.
아니 짤방은 소나기가 아니고 엽기적인 그녀 아닙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