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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가슴이 이유 없이 두근두근.. 혹시 부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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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09:32:39

1분당 60~100회 뛰는 심장의 박동이 갑자기 빨라지거나(빈맥), 늦어지거나(서맥), 불규칙해지는 부정맥(不整脈·arrhythmia)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부정맥은 돌연사(90%)의 주범이자 뇌졸중(30%)도 적잖게 유발한다. 특히 심장이 무질서하게 아주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心房細動)이 생길 때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심부전이 생길 위험이 높다.

 

92.8%가 심방세동 무슨 병인지 몰라

 

부정맥은 돌연사 주범일 정도로 아주 위중한 병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낯설다.

 

조기 심장 박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하거나 심장이 건너 뛰는 느낌을 준다. 성인의 80% 이상이 이를 겪는다.

 

심장이 하면서 갑자기 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발작성 빈맥(頻脈)’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된다. 증상이 심하면 어지러움이나 흉통,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이 갑자기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心房細動)’은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부정맥이다. 뇌졸중이나 심부전으로 인해 목숨을 잃기도 한다.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徐脈)’은 어지럼증이나 피곤함, 실신 등을 일으킨다. 하지만 서맥도 증상이 심각해지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심실성 빈맥은 부정맥 가운데 가장 위험해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다. 5분 이내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하다.

 

부정맥은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알아낸다. 하지만 부정맥은 갑자기 생기고 사라질 때가 많아 10초 정도 진행되는 심전도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이 때 환자 몸에 심전도기를 부착해 24시간 내내 측정해 부정맥 여부를 확인하는 홀터 심전도 검사가 활용된다.

 

부정맥으로 진단되면 약물로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 심방세동의 경우 심방세동을 제거하고 심장리듬을 정상화하는 것과 심방세동은 놔둔 채 경구용 항응고제(와파린, NOAC)를 투여해 혈전을 예방하는 것 등이 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전극도자를 놓고 70~100도의 열을 가해 태우는 시술이다. 최근 시간과 방사선 조사량을 줄인 냉동풍선절제술이 나와 시술 성공률이 높아졌다. 냉동풍선절제술은 심방에 작은 풍선을 밀어 넣은 뒤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찾아 영하 75도로 얼려 한 번에 없애는 시술이다.

 

빈맥 가운데 돌연사(심정지)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삽입형 심장충격기를 가슴에 넣는다. 심장충격기는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악성 부정맥이 생기면 기계 스스로 부정맥을 감별해 심장에 전기 충격을 줘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든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맥박이 아주 느린 서맥이라면 인공적으로 심장박동을 일으키는 영구 심박동기(Pacemaker)’를 가슴에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가족이나 이웃 위해 심폐소생술 익혀야

 

심장에 부담이 적은 적당한 운동, 즉 호흡이 가쁜 심한 운동보다는 걷기 등 편안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과음은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방세동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황교승 대한부정맥학회 홍보이사는 부정맥은 심장이 멎어 급사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부정맥 예방을 철저히 해도 100% 막을 수 없기에 가족이나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CPR)을 익혀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부정맥 진단과 예방수칙] <대한부정맥학회 제공>

 

평소와 다른 가슴 두근거림 등 증상을 느끼면 손목동맥(요골동맥)을 만져서 맥이 고르게 뛰는지 확인한다.

  

중년 이상의 연령대나 고혈압 환자, 가족 가운데 돌연사한 사람이 있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면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다.

 

술과 카페인 음료를 삼가고 스트레스를 피한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등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저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다만 과다한 운동은 오히려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건전한 성생활을 유지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성생활에 만족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오래 산다는 것은 입증됐다.

 

부정맥은 아이러니하게도 증상이 심할수록 위험한 경우가 적다. 치명적인 부정맥일수록 평소 증상이 없다.

https://news.v.daum.net/v/20191119040211465

 

연령이 어느정도 높으면 돌연사의 주범인 부정맥에 대한 검사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술과 카페인 음료을 줄이고, 가족이나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도 익혀두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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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9 09:41:19

몸이 평소와 다른 증상을 이유없이 보인다면 병원 가보는게 답입니다.

특히 머리쪽 가슴쪽은 시간 지나면 되겠지 했다가

뇌출혈이나 뇌경색 심장 질환으로 급사 할수도.....

2019-11-19 09:43:57

 올해부터 부정맥으로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3달에 한번가서 검사하고 약 처방 받고 있네요.

2019-11-19 09:47:31

30 중반에 부정맥으로 3년간 고생했습니다.

밤에 잠도 못잤어요. 심장이 자꾸 내려앉아서..

저는 '심방기외세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원인은 스트레스 -_-

병원에서는 죽는병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ㅎ

그 후 이직하고 3년이 지났는데 가끔씩 스트레스 받으면 심장이 제멋대로 뜁니다.

그때 만났던 상사는 지금도 때려죽이고 싶...

2019-11-19 09:51:16

7번은 약간 선 후가 뒤 바뀐 거 같은데 엄밀히 얘기해서 증상이 심해서 위험하지 않다기 보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가서 투여를 받거나 검사를 받으니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죠...

 

나이 젊어서 자다가 돌연사 하는 경우에는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 대부분 심장 내부에 약간 일종의 기형(?) 적인 형태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미 죽은 사람 심장 초음파 못하니 알려지진 않겠지만)

심장 초음파만 해도 대부분의 문제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약 (종류가 여러가지만 대부분 혈압을 낮춰서 심장에 부담을 줄이는)을 투여하면 정상인 처럼 살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현대의 불로초 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제 생각엔 약간 다릅니다. 

의원급에서는 잘 검사 안하지만 소형병원급이상에만 가도 원칙적으로 메트포르민 투여하면 3~6개월 마다 "당화혈화색소"를 체크하게 되어있는데 그렇게 정기적으로 피검사 하게 되면 꽤  많은 게 나오니 자연히 병을 일찍 발견하게 되어 수명이 길어지는 거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의사들도 그걸 감안하고도 그 약의 효능을 평가하겠지만...

2019-11-19 10:06:18

저는 발작성상심실빈맥이라는게 있어서 예전에 고생했네요.. 심장이 무지하게 빠르게 뛰는..

몇번 그랬는데 저 카테터 넣어서 지지는 저거 하자고까지 했는데

버텼더니 지금은 발작이 없어서 그냥살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9-11-19 10:22:32

저도 15년 전에 발작성상심실성빈맥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술 받았습니다. 이후 1년에 2~3번씩 빈맥이 오려는 게 느껴지는데, 30~60초 정도 안정을 취하면 발작은 없습니다.
초등 6학년때 부터 심장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고 33살이 되어서야 정확한 병명을 확인하고 시술을 받았습니다.
빠르고 규칙적으로 뛰는 빈맥도 장기간 진행되면 빠르고 불규칙적인 심방세동으로 악화 된다고, 저의 경우는 빈맥에서 세동으로 넘어 가는 단계였다고 당시 담당의사님이 말씀 하시더군요.

2019-11-19 10:56:56

올해 심전도 검사에서 무지하게 느린 서맥으로 나왔는데 딱히 추가 검사하란 소리가 없더군요
그냥 있어도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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