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가슴이 이유 없이 두근두근.. 혹시 부정맥?
1분당 60~100회 뛰는 심장의 박동이 갑자기 빨라지거나(빈맥), 늦어지거나(서맥), 불규칙해지는 부정맥(不整脈·arrhythmia)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부정맥은 돌연사(90%)의 주범이자 뇌졸중(30%)도 적잖게 유발한다. 특히 심장이 무질서하게 아주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心房細動)이 생길 때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심부전이 생길 위험이 높다.
◇92.8%가 심방세동 무슨 병인지 몰라
부정맥은 ‘돌연사 주범’일 정도로 아주 위중한 병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낯설다.
①‘조기 심장 박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쿵’하거나 심장이 건너 뛰는 느낌을 준다. 성인의 80% 이상이 이를 겪는다.
②심장이 ‘쿵’하면서 갑자기 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발작성 빈맥(頻脈)’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된다. 증상이 심하면 어지러움이나 흉통,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③심장이 갑자기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心房細動)’은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부정맥이다. 뇌졸중이나 심부전으로 인해 목숨을 잃기도 한다.
④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徐脈)’은 어지럼증이나 피곤함, 실신 등을 일으킨다. 하지만 서맥도 증상이 심각해지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⑤‘심실성 빈맥’은 부정맥 가운데 가장 위험해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다. 5분 이내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하다.
부정맥은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알아낸다. 하지만 부정맥은 갑자기 생기고 사라질 때가 많아 10초 정도 진행되는 심전도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이 때 환자 몸에 심전도기를 부착해 24시간 내내 측정해 부정맥 여부를 확인하는 ‘홀터 심전도 검사’가 활용된다.
부정맥으로 진단되면 약물로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 심방세동의 경우 심방세동을 제거하고 심장리듬을 정상화하는 것과 심방세동은 놔둔 채 경구용 항응고제(와파린, NOAC)를 투여해 혈전을 예방하는 것 등이 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전극도자를 놓고 70~100도의 열을 가해 태우는 시술이다. 최근 시간과 방사선 조사량을 줄인 ‘냉동풍선절제술’이 나와 시술 성공률이 높아졌다. 냉동풍선절제술은 심방에 작은 풍선을 밀어 넣은 뒤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찾아 영하 75도로 얼려 한 번에 없애는 시술이다.
빈맥 가운데 돌연사(심정지)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삽입형 심장충격기’를 가슴에 넣는다. 심장충격기는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악성 부정맥이 생기면 기계 스스로 부정맥을 감별해 심장에 전기 충격을 줘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든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맥박이 아주 느린 서맥이라면 인공적으로 심장박동을 일으키는 ‘영구 심박동기(Pacemaker)’를 가슴에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가족이나 이웃 위해 심폐소생술 익혀야
심장에 부담이 적은 적당한 운동, 즉 호흡이 가쁜 심한 운동보다는 걷기 등 편안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과음은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방세동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황교승 대한부정맥학회 홍보이사는 “부정맥은 심장이 멎어 급사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며 “부정맥 예방을 철저히 해도 100% 막을 수 없기에 가족이나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CPR)을 익혀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부정맥 진단과 예방수칙] <대한부정맥학회 제공>
①평소와 다른 가슴 두근거림 등 증상을 느끼면 손목동맥(요골동맥)을 만져서 맥이 고르게 뛰는지 확인한다.
②중년 이상의 연령대나 고혈압 환자, 가족 가운데 돌연사한 사람이 있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면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다.
③술과 카페인 음료를 삼가고 스트레스를 피한다.
④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등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저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
⑤규칙적으로 운동한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다만 과다한 운동은 오히려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⑥건전한 성생활을 유지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성생활에 만족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오래 산다는 것은 입증됐다.
⑦부정맥은 아이러니하게도 증상이 심할수록 위험한 경우가 적다. 치명적인 부정맥일수록 평소 증상이 없다.
https://news.v.daum.net/v/20191119040211465
연령이 어느정도 높으면 돌연사의 주범인 부정맥에 대한 검사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술과 카페인 음료을 줄이고, 가족이나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도 익혀두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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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평소와 다른 증상을 이유없이 보인다면 병원 가보는게 답입니다.
특히 머리쪽 가슴쪽은 시간 지나면 되겠지 했다가
뇌출혈이나 뇌경색 심장 질환으로 급사 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