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실패로 끝난 응징주차 ㅠ ㅠ
11
5605
Updated at 2022-07-25 23:52:27
요즘 다니는 수영장에 Formula E 경기장 트렉하고 게이트 공사한다고 주차를 못하게 해서 길건너 편 공원의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다닙니다. ( 주차장에서 수영장까지 왔다 갔다 하는 데 은근 거리가 있네요 특히 요즘 같은 더위에.. 걷기, 수영 두가지 운동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수영하는 분들도 주차하고 하면서 제가 주차하는 시간대에 차들이 많이 늘어서, 주차 공간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주차할 곳을 찾아 돌다가 한 칸을 발견했는데, 뒷쪽 바퀴를 옆칸에 걸쳐놓고 마치 자기차 옆에는 주차를 하지 말라는 식으로 주차를 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강습 시간은 다가오고, 마음은 급하고 살짝 괴씸한 생각이 들어서 꾸역 꾸역 이렇게 주차를 하고, 저 차주는 조수석으로 들어가서 차를 빼고 나오던 말던, 하는 심정으로 응징의 (?) 주차를 하고 번호도 남기지 않고 (어차피 남겨봐야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하고 있을 것이니..) 수영장으로 걸어갔다가 강습이 끝나고 내심 저 차주가 고생 좀 하고 뺐을라나? 아니면 적반하장으로 나가면서 내차에 해꼬지 라도 하고 가면 어떻게 할까나? 하는 마음으로 주차장에 도착을 했는데..
아직도 저 차는 나가지를 않고 있네요. ㅠ ㅠ
결국 그냥 저 혼자만의 샤도우 복싱으로 끝난 응징의 주차였습니다.
근데 도대체 얼마나 이기적이면 저따위로 주차를 해놓을까요? 2대 값을 낼것도 아니면서.
23
Comments
글쓰기 |
하아 같은 z4차주로서 부끄럽네요. 저분 차번호 혹시 알수 있을까요? 저희 단톡방에 있으면 한마디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