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M2 간단 시승기
해운대 동성에 시승차 내려 왔다길래 갔습니다.
현재 운용 중인 428 M팩 기준으로 비교해 봅니다.
[외관]
개인적으로 리어 램프가 좀 아쉽긴 한데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아주 이쁩니다.
리어 휀더 쪽 볼륨감 좋고, 무엇보다 차 크기가 딱 제 취향이네요.
외형 사이즈는 428보다 한뼘 정도 짧고, 살짝 넓고, 살짝 높습니다.
[내장]
대충 봐도 HUD, 어라운드뷰, 럼버 서포트, 안전벨트 익스텐더 등등 빠진 기능이 많네요.
좋게 보면 기름기 빼서 성능에 집중, 나쁘게 보면 이윤 남는 가격 맞추느라 다 빼버린 듯...
옵션은 그냥 요즘 나오는 깡통차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뒷자리는 170 전후 성인이라면 그럭저럭 앉을 수 있을 듯 한데, 그것도 앞자리 사람에 따라 다르겠네요.
911이나 TT 수준은 절대 아니고, 시로코 정도 되는 듯.
폭도 428보다 넓다지만 사실 상 오버휀더에서 다 먹어 버려 실내 공간은 훨씬 좁습니다.
[드라이빙]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서스는 하드하고, 노면도 많이 읽습니다.
컴포트 모드에서도 엔진음 유입 때문에 조용한 대화는 지장이 있을 듯 하고...승차감 때문에 장거리
여행에도 무리가 있어 보입니만...뭐 태생이 GT가 아니니 이런 걸로 까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스포츠 모드는...그냥 밟는 대로 튀어 나갑니다.
Y20까지 밟아 봤는데, 머뭇거리는 기색 하나 없이 쭈욱 올라가더군요.배기음도 멋드러집니다. 카랑카랑 하지 않고 중후한 중저음의 느낌...!?
뒤가 쉽게 털려 무섭다...사고차 많이 나오겠더라 뭐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전 간이 작아 마구잡이로
코너를 돌려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뭐랄까...타이어에 접착제를 바른 듯 도로에 찰싹 붙어 있는 느낌이더군요.
서 있을 땐 도로를 잡고 버티다가...엑셀을 밟으면 엔진의 힘이 접착력을 능가하면서 앞으로 달려
나가는 듯한 그런 느낌...!?
[총평]
이 차는 생긴 건 귀여운데...속은 다른 뭔가와 절충을 하지 않은 그냥 순수 스포츠카 같습니다.
차를 이것저것 많이 타보진 못했으니 경험해본 차 중에 비교해볼 때...이 가격에 마치 997을 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차는 아마도 이것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할인은 없고, 재구매 혜택이 조금 있다니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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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관심있게 보는 차종 중에 하나인데 가성비 좋은 세컨드 카 라고 보면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