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타르 자막이슈 처음 제기한 사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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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31 18:37:19
오늘 공지를 보니 한마디로 '참담한' 심정이네요.
DVD 한정판 시절부터 현재의 4k 블루레이까지 근 20년간 이 시장을 붙들고 살았는데 이젠 정말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오류를 '창작의 자유'로 돌파하려하다니 참ㅎㅎ
그리고 유통사를 우선적으로 걱정해주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보따리 장수라 할지라도 1차적인 검수는 진행했어야 하고 최소한 출시 전 공지는 할 수 있었던 사안 입니다. 이 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유통사가 아니라 구매자입니다. 논지를 이상하게 호도해서 찬물을 끼얹네요. 의도하진 않으셨겠지만, 이상한 방향으로 물타기가 되었습니다.
<타르> 영화 자체가 너무 좋았어서 왠만해선 소장하고 싶은데 감상중 눈이 너무 아파서 고민이 됩니다ㅜ 단순히 영화 기술오류 때문이 아니라 사후 대응이 이렇게 대충대충에 절대적인 시장 규모 또한 한없이 축소되었다는 점이 느껴저서, 아쉬움 보다는 참담함이 더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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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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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이의제기 하는데 왜 제작사, 유통사 편 들어주는지 모르겠네요 현대자동차 '원래 그렇게 타는겁니다' 마인드로 니들 알아서 하라는건지 그냥 한철장사 하고 조만간 업계 뜰거면 알아서 하시든지 최소한 VOD 다운로드 쿠폰이라도 제공하는게 최소한의 조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