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감상기]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스크린샷

 
3
  1398
2020-05-31 15:14:07

 

 

 


소련군 전설의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을 소재로 한 2001년작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6800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월드와이드 9700만달러에 그치면서 흥행도 실패했고, 평론가들의 평도 미적지근한 편이었으며 비판도 상당했던 작품이었다.


실제로 영화를 보면 역사적 사실과 어긋난 고증도 많이 보이며, 소련군 병사한테 탄약 하나만 쥐어주면서 사실상 죽으러 가라는 장면이 지나친 역사왜곡이라며 까이며 러시아에서는 상영금지 요구까지 있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물론 이런 비판도 나름 수긍할만 하다고 보지만 영화 자체의 재미로 놓고 보자면 오늘날까지 화자될 정도의 수작은 되는 작품이라고 본다. 초반 상륙작전에서부터 강렬한 영상으로 사람들을 휘어잡으면서, 대대적인 물량공세 및 저격수 간의 극적인 긴장감. 그리고 등장 자체부터가 무게감을 잡아주는 독일군 저격수 역의 에드 해리스의 무게감과 탁월한 연기까지, 정말 재미 면에서는 상당했기에 흥행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아쉬운 작품이다. 개봉 당시 평가가 그저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꽤 좋아하는 작품 중에 하나고 나 같은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블루레이>

블루레이의 화질은 원경 쪽이 좀 아쉽긴 하지만 클로즈업 장면 등에서는 꽤나 디테일하다. 전쟁터 배경을 반영하듯 칙칙하고 생기없는 모습을 무난히 잘 살리고 있다고 본다. 다만, 블루레이의 부가영상은 조금 아쉬운데 10여분의 삭제장면 및 19분의 메이킹 필름과 15분 간의 배우 인터뷰가 SD 화질로 수록되어 있다.


 Through the Crosshairs - in SD (19:36)

• Inside Enemy at the Gates - SD (15:01)

• 9 Deleted Scenes - SD (10:13)

• Theatrical Trailer in HD

 

 

 

 

 

 

 

 

 

 

 

 

 

 

 

 

 

 

 

 

 

 

 

 

 

 

 

 

 

 

 

 

 

 

 

 

 

 

 

 

 

 

 

 

 

1
Comment
1
2020-05-31 15:31:09

마지막 두 저격수의 대결도 대단했지만, 역시 그 장면이 너무 좋았었어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