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삼성 50QNB90 구입했습니다.(C835 , C2 OLED와 실사용 비교 소감)
최근에 새로 방에서 컴터와 게임기 연결등으로 개인용으로 사용할 용도로 55인치 OLED도 구입했었고
TCL C835도 구입했었습니다.
근데 PC와 주로 연결된 상태에서의 용도에서는 제 입장에선 OLED와 C835는 장점보다 단점들이 더 부각되더군요; C835는 기능적 불만도 그렇지만 초기 불량과 부실한 A/S 불친절을 느껴서 반품하고 포기한 것도 있지만요.
암튼 디스플레이 장치라는 게 한 번 사면 적어도 1~2년은 써야하는데 볼 때마다 거슬리면 안 되서
이번엔 삼성 50QNB90으로 새로 구입했습니다.
한 달도 안 되서 TV만 3대째 구입이네요ㅡ,.ㅡ
애당초 모니터겸용 비중이 높으면 산성 QNB90 추천이 더 많았었는데 다른 최신 제품들 써보고 싶어
결국 돌아왔네요 ㅠ
첫인상. OLED와 비교되는 압도적인 휘도(쨍하고 밝은)
우선 비슷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C2 OLED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기본 휘도 자체가 높다는 게 느껴집니다. 눈이 부실정도입니다 ㄷㄷ
백라이트를 최대로 하면 사진으로 표현이 안 되지만 체감상 3배 정도 밝은 눈이 부실정도의 SDR휘도를 보여줍니다.그렇다보니 색감까지 더욱 풍부하고 또렷하게 느껴지고요.
OLED는 기본적으로 번인방지 프로세스가 작동하기 때문에 저런 원색이 많은 영상들이나 애니를 보면 밝기가 정말 아쉬울 때가 많거든요.
그렇다 보니 원색이 많이 나오는 영상이나 특히 애니메이션 볼 땐 확실히 OLED보다 QNB90이 좋습니다.
또한 OLED의 고질병인 ABL 때문에 하얀색이 많이 나올땐 휘도가 확~ 죽어버려서 저게 하얀색이 맞나 싶고 어색할때가 있지만 QNB90은 그런 거 없이 한결같이 쨍하고 밝은 색감을 보여줍니다.
일단 그게 가장 체감적으로 컸고요.
태생이 LCD임에도 훌륭한 블랙표현력과 로컬디밍
그리고 QNB90의 명암비와 로컬디밍 능력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에 조명 하에서는 OLED와 구분이 힘들정도로 깊은 블랙이 일품입니다. 오히려 휘도자체가 OLED에 비해 높기 때문에 더욱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느낌도 들정도입니다.
물론 HDR 피크 휘도도 OLED보다 높기 때문에 HDR영상에서도 밝기가 떨어지지 않고 한결같이 쨍하고 밝은 영상을 보여주고요. 근데 OLED랑 비교해서 그런지 색감이 좀 과한 느낌이고요@_@
TCL C835도 가격대비 기본 명암비가 높고 삼성 QNB85와 동급의 훌륭한 휘도로 좋은 화질을 보여주지만
로컬디밍 작동 프로세스는 역시 삼성 QNB90 보다는 한 수 아래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두운 장소와 암실하에서는
화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명암비가 퍼펙트 블랙인 OLED가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QNB90도 태생이 LCD 로서는 많이 좋아졌지만 반응속도나 잔상도 OLED가 역시 우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모니터로서의 활용성인데요.
QNB90은 OLED , TCL C835 중에 가장 가독성이 좋습니다. 물론 VA패널이라 BGR의 한계는 있지만 그나마 가장 정확한 가독성을 표현해줍니다. 그것도 4K144 에서요.(4080 연결한 상태입니다)
OLED는 특유의 픽셀구조로 가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뭔가 글자가 퍼져보이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기다 모니터로서 번인 리스크에 대한 미세한 스트레스가 존재하는 부분도있겠네요.
또한 모니터로 보다보면 번인방지 ABL이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이질감도 불편한 부분이겠네요.
TCL C835의 경우는 4K120이 4:4:4가 제대로 작동은 하지만 가독성이 정상적으로 구현이 안 되는 부분이 발견되었고요. 4K30 4K60일때는 가독성이 비교적 정상으로 나오지만 4K120에서는 경우에 따라 색상반전이 발견되고 글자가 번지고 이상하게 나옵니다;
뭔짓을 다 해봐도 해결이 안 되는 걸 보니
기본적으로 TCL의 내장된 기능 자체가 아무래도 LG나 삼성에 비해서는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LG나 삼성의 게임모드 보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고 4K120에서 VRR과 HDR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아쉬웠고요.
정확하게 작동하는 게이밍 모드
PC연결시 게임모드하에서 4K144HZ +VRR+ 지싱크+ HDR이 모두 깔끔하고 완벽하게 작동합니다ㅎㅎ
LG OLED도 4K120 +VRR+ 지싱크+ HDR 작동 잘 되고요.
TCL C835는 4K120에 VRR 지싱크를 켜면 HDR가 안 먹힌다던지 어딘가 어설프게 작동해서 설정에
연구가 필요한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또 이런 어두운 장면의 공포게임에서 역시 훌륭한 블랙표현과 HDR로 훌륭해서 게임할 맛 나고요^^
OLED 아닌 LCD 기반이면서 이렇게 발전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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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OLED와 비교해 확실히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시야각은 OLED보다 안 좋습니다 ㅠ
OLED는 그야말로 어디서 봐도 퍼펙트한 시야각인데요.
QNB90도 55인치부터는 광시야각 필름이 들어가서 시약각이 좋은편이라고 하고 저도 전시장 돌아보며 괜찮다고 느꼈습니다만 (대신 반사광이 무지개처럼 약간 퍼지는 레인보우 이펙트현상이 있음)
QNB90 43인치와 50인치는 개인용 게이밍 특화로 나와서 그런지 광시야각 필름이 빠진대신
기본 명암비가 높고 레인보우 이펙트현상이 없지만 시야각은 안 좋습니다.
스펙상 시야각은 TCL C835와 비슷한 시야각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나마 크기가 50인치니 덜하게 느껴지지 C835 75인치는 화각이 넓으니 가까이 다가가면 정말 시야각 구리다고 생각했거든요;
대신 덕분에 네이티브 명암비가 높은 특징을 얻은 것이겠죠? ㅎ
하지만 주로 43인치 50인치 QNB90은 1인 개인용 모니터겸 게이밍 특화로 4K144까지 지원되게 나온 제품이므로 크게 불편한 문제는 아닌 거 같고요.
아무튼 네오 QLED와 OLED사이에서 고민하실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뭐가 무조건 좋다~ 이럴 수는 없고 서로 장단점이 상쇄되는 구조라서 용도에 맞게 구입하신다면 뭘 사도 후회는 없으시리라 생각하고 실사용자 입장에서 쓴 글이니 참고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OLED의 화질에 휘도가 QNB90급으로 달성된다면 바랄 게 없을 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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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조사 패널들의 장단점을 잘 설명하신것 같습니다.
거기다 3가지의 실사용 후기라서 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