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사운드바 반사판(?) 질문

작성자님의 경우처럼 간이 구조물(?)을 설치한 경우에는

어느정도 체감될 수도 있겠으나. 이는 플라시보일 확률이 높은 경우이고..

흔히 사무실에서 볼수 있는 

형태의 간이 파티션에 접착식 흡음,분산재를 적절히 부착하여 설치하거나

스탠딩 형태의 흡음판을 여러 장 이어서 설치하는 경우도 본 듯 합니다.

이는 작성자분처럼 반사판 목적으로 이용한다기 보다는

2채널 혹은 분리형 홈시어터 환경에서

특정 음역대를 흡음하거나, 스탠딩 웨이브 등의 정제파를

감쇄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또한, 청취자 기준 양 옆으로

한쪽은 창문이 위치하고 한쪽은 주방쪽으로 트인 k-거실 구조(...ㅎ)

에서는 룸어쿠스틱의 의미가 크게 반감됩니다.

2채널 하이파이 혹은 다채널 분리형 구성의 경우 , 

다양한 룸어쿠스틱 자재들을 활용하여 

기본적으로 청취자 앞쪽은 데드하게(흡음 위주)

뒤쪽은 라이브하게(분산 위주) 구성하는 게  기본이나 

이 경우도 좌우대칭형 배치 (청취자 양 옆이 벽으로 막힌) 후 구성이 일반적입니다.

k-거실 구조에서 위에서 서술한 좌우대칭형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창문쪽에 커텐을 설치하고 티비 , 사운드바 등을 배치 한 후

원래의 거실 앞 뒤 벽이, 청취자 양 옆 벽으로 배치되도록 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설치에 어려움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ㅎㅎ (마누라 등짝 스매싱...)

이래저래 글이 길어졌는데,,

제조사를 특정하여 밝히기는 어렵지만,

바닥거치대에 음향판을 세워서 스탠딩 형태로 설치하는 

흡음 및 분산을 겸하는 음향판을

사운드바 양쪽에 세워놓는 것도 어느정도 효과는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스탠딩패널 보통 1개의 가격이 최소 10만원에서 20만원대 후반이 기본이라..

양옆으로 1조 꾸리려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대형 참사가 일어날수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할 듯 합니다...

최대한 풀어서 쓴다고 했는데 글이 너무나도 길어져 죄송스럽네요...ㅎ

네이버에서 음향판, 룸어쿠스틱 등으로 검색해보시면, 

생각하시는 형태의 음향판 결정하는데 어느정도 개념이 잡히 실 겁니다..

대부분의 국내 아파트 거실 환경 상 한쪽은 막혀 있고 한쪽은 트여있는 구조라 음 반사로 입체효과를 내는 사운드 바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임시로 반사판을 세운다 한들 평상시 보관의 문제와 귀찮음, 그리고 가족들의 눈총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천장에 롤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겁니다.

영화 볼 때는 내려서 벽 역할을 하고 평상시엔 걷어 올리면 되니까 크게 거추장스럽지 않을 거 같네요.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몇 만 원 정도면 되니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요.

원하는 형태의 기성품은 없거나 있어도 학생 신분에는 매우 비쌀거에요.

판재와 경첩 또는 판재와 각목으로 간단한 음향판/디퓨저 제작은 가능 합니다. 트여 있는 곳은 최대한 가려주거나 소리 균일하게 반사 되도록 배치하면 그 효과가 없진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