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HDMI 2.1 사운드바에 대한 관심이 꺼지고 있습니다..
전에 HDMI 2.1 사운드바에 관심을 가지고 신제품들을 알아보고 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관심이 점점 꺼지고 있습니다.
HDMI 2.1을 원하던 이유는
1) 48CX가 DTS를 지원하지 않아서 DTS를 들으려면 사운드바로 먼저 입력을 받고 영상을 패스스루해야함
2) DTS를 사용할 때 소스 기기가 되는 PS5는 HDMI2.1 기기로, 4K 60Hz 12bit HDR 4:4:4를 출력하며 VRR 지원도 계획되어 있음
이상과 같은데, 따져보니 별로 중요한 건 아니더군요.
우선 DTS를 써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PC에서도 DTS 출력은 가능하나 저한테 소스가 별로 없고 PS5에서도 게임할 때는 PCM을 씁니다.
그래서 DTS를 재생해야 하는 경우는 실질적으로는 PS5로 블루레이를 재생할 때 뿐인데, 그 때는 4:4:4나 VRR이 필요없으니 기존 사운드바들의 4K 패스스루로 충분할 겁니다. UBD 볼 때/게임할 때마다 케이블을 다시 꼽아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요.
또, DTS를 살려도 PS5는 돌비비젼 미지원이므로 UBK90 등 전용 플레이어 구매를 고려중인데... 그럴 경우 HDMI2.1은 해당사항 없으므로 역시 4K DV 패스스루 지원만 확인되면 되구요.
+ 돌비 애트모스는 흔하니 eARC 지원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HDMI2.1 지원 사운드바로 가면 연결이 살짝 간단해질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뚜렷한 메리트가 안 보입니다. 2021년 신제품들이 발표됐지만 HDMI2.1 지원을 위시한 상세스펙들은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되고 시장에서 검증되려면 한참 걸릴 거구요. 반면 HDMI2.1에 구애되지 않으면 사용 예가 충분히 많은 기존 사운드바들을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HDMI2.1 사운드바를 기다릴 필요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 제가 뭔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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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1이 게임이랑 8K말고는 별 필요가 없긴하죠.
저도 2.1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라..공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