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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욱일기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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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29 22:29:49

대부분의 분들은 그냥 '전범기'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으실겁니다

그래서 욱일기 쉴드 치는 사람들도 '원래 옛부터 길하다는 의미를 가진 깃발이었다'라며 쉴드를 치죠

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욱일기에 그려진 상징들 자체가 침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는 말은 조금 비현실적이고 상상이나 음모론적으로 보이실수도 있습니다만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하는겁니다 참고할만한 서적 추천합니다

일본의 프리저널리스트 아오키 오사무가 쓴 '일본회의의 정체'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807294.html

 

일본은 사실 종교국가입니다

국가신토라는 종교 밑에서 오랜 역사동안 종교국가로서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천황'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황'을 그저 다른 국가의 '왕'과 다를바 없는 존재로만 생각합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비슷한 것들과 빗대어 이해하기 때문이죠

본래 일본의 역사에서 '천황'은 유일한 존재이며 일본 역사에 존재했던 천황은 여러명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면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유일무이한 직위이다'정도로 해석하실거 같은데,

일본의 역사속에 있어왔던 모든 천황들은 다른 인물이 아닙니다 다 같은 존재입니다

천황 즉위식때 이뤄지는 행사들을 통해 태양신 아마테라스와 새로운 천황이 하나가 되고,

신과 하나가 됨으로 인해서 인간을 초월한 존재가 되며, 역사 전체의 각 선대 천황과 동일한 존재

그러니까 신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 내려온 존재로서 신내림을 받는겁니다

신내림을 받을때 육체는 그저 그릇에 불과하고 본질은 신 그 자체이기에 일본 역사속 모든 천황은 같은 존재인거죠

 

일장기의 상징이 태양인건 아실겁니다

왜 태양일까? 태양신 아마테라스를 상징합니다

국가신토 사상 밑에서 일본은 태양신의 선택을 받은 나라이고, 일본인은 태양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입니다

선민사상 그 이상입니다 종교적으로 맹목적으로 '우리는 특별한 나라, 우리는 특별한 민족'이라는 사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일본이 외국에 비해 아름답고 가치있으며 고귀하다는 무의식적 사상이 있습니다

일본이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이고 차별적이며, 민족주의가 강한 이유도 이것 때문일겁니다

자민족이 신에게 선택받은 특별한 민족이라는 사상이 근저에 깔려 있으니까요

 

이런 국가신토는 패전후 미국에 의해 정교분리의 원칙에 의해서 분리되었습니다만,

일본은 그렇게 진솔한 나라가 아니죠 음험한 나라입니다

민간종교로 위장하여 유지시켰으며, 국가신토의 사상들은 '일본의 문화'로 둔갑시켜 유지시켰습니다

일본의 신사를 둘러싼 문화들이나 신사참배들, 일본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신비한 문화라고 생각하죠

사실 그거 문화 아닙니다... 일본인들 스스로도 자각을 못하는 종교적 행위들입니다

 

그리고 또 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욱일기는 일본의 국기였던 적이 없습니다

일본의 '군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는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욱일기가 '군기'였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국기 같은 거였는줄 압니다

 

아무튼 일본의 국기가 태양신의 선택받은 민족임을 상징하는 태양을 그리고 있는데,

욱일기는 태양의 중심에서 태양의 빛이 뻗어나감을 표현하는 상징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일본 신의 권세가 뻗어나감, 일본 신의 힘이 발휘됨,  일본 신의 영향력이 퍼져나감...등등을 의미합니다

자 이게 왜 '군기'로 쓰였는지 생각해봅시다

일본의 타국으로의 '진출'... 일본의 타국 침략이 태양신의 힘, 민족, 영향력등의 무언가가 다른 만방으로 뻗어나감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은 욱일기가 침략의 상징인 이유가, 그게 쓰여진 과거나 피해자인 우리 입장에서의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욱일기는 그 상징성 자체가 침략과 비슷한 무언가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저에게 항변 할만한 이야기가 있을겁니다

"일본은 미국에 의해 정교분리가 이루어진지 수십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종교국가가 아닌데 왜 종교국가라 하느냐"

 

일본이 제국주의 시절일때 '생장의 집'이라는 광신적 사상의 사이비 종교가 생겨났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중심으로 이뤄진 사이비 종교였는데,

일본인은 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며, 일본은 신에게 선택받은 거룩한 나라이며, 세계를 지도하고 세계를 다스릴 의무를 타고 났으며, 다른 나라들은 일본의 지배를 받을때 가장 행복할수 있다.' 같은 정신 나간 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사이비 종교의 신도들이 있었겠죠?

아베를 포함한 이 사이비 종교의 2세대들이 현 일본의 수뇌부들 입니다

 

이 사이비 종교의 2세대들이 전후 공산주의 사상과의 정치적 투쟁을 통해 승리의 기억을 이뤘고

단합해서 정치적으로 힘을 발휘한다는게 어떤건지를 체득한 뒤, 단결하여 모이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생겨난 단체가 두개가 있는데,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와 '일본을 지키는 모임'이라는 단체입니다

그리고 이 두개의 단체가 합병하면서 생긴 단체 이름이 '일본회의'입니다

 

이 일본회의는 생장의 집 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단체인데, 종교단체는 아닙니다

일본을 좌지우지하기 위한 단체이죠 그런데 사상은 종교사상에 따라 행동합니다 하지만 종교 단체는 아니죠

자민당의 거의 대부분이 일본회의 소속이며, 자민당이 아닌 의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계만이 아니라 재계 인사들도 아주 많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신토와도 아주 밀접합니다 제가 알기로 사무실도 같이 쓰는 걸로 아는데, 관련내용은 가물가물하네요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만든 '주전장'이라는 다큐 영화에서 나옵니다

 

https://kyeol.kr/ko/node/419

인디 다큐 영화인 '주전장'은 유투브에서 유료로 보실수 있습니다

일본 극우 세력의 중추와 수뇌부들이 남의 눈치 안보고 자신의 진짜 생각을 내뱉는 장면들이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우익단체의 활동비등을 국가신토의 각 지부에서 모금해서 우익단체들에게 주기도 합니다

 

아베가 집권하면서 우민화 정책을 많이 폈었죠 그때 국민들에게 주입시키고자 했던 것이

'일본은 아름답고 선한 나라다'라는 골자였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국가신토의 사상과 비슷하죠?

어린 아이들을 자라날때부터 국가신토의 사상에 노출시키기 위한게 겉보기로는 우민화 정책으로 비춰진 것일겁니다

 

근 10년정도동안 이어진 일본의 국제 행보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되거나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 싶은게 많을겁니다

제가 이러한 자료들을 찾아본 이유도 순전히 일본의 행보가 이해가 안되서 그랬던거거든요

근데 자료를 찾아본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일본의 수뇌부가 객관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종교 광신도들이기 때문에 쓸데없는 부분에서 종교적 광신을 드러내거나, 종교적 고집을 부린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거 한국에서 몇몇 사이비 종교 사람들이 양심적 병역거부라며 군대 안가고 징역 사는 것과 비슷한 행동인거죠

 

일본이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도 같습니다

'고귀하고 거룩한 민족인 우리들에게 그런 치부를 들이대지마라 용납할수 없다'같은 겁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걔들 입장에서는 '신성모독'인거예요

원래 일본 정부가 자국의 과오를 인정하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고노담화 같은 일 말입니다

하지만 번복되었죠 고노담화도 금새 번복되었습니다

그걸 번복시킨게 일본회의 같은 광신적 사상을 가진 정재계 인사들입니다

종교인들인 그들 입장에서 자국이 그런 '신성모독'을 하는걸 용납할수가 없었기 때문에 번복시킨거고,

그 이후 자신들이 권력을 잡은겁니다

 

'일본은 사과를 했다'며 일본을 감싸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일본이 사과를 한 적이 있긴 했었죠... 금새 번복되지만... 왜 자꾸 번복되는 일이 생길까?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걸 신성모독으로 여기며 번복시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그 '신성모독'은 선택적인지라, 자국보다 강하고 영향이 쎈 나라 앞에서는 과오를 인정합니다

일본인은 비굴함을 미화시켜 포장하고, 힘을 숭상하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참고할만한 책으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추천합니다

http://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27

한국이 일본보다 강한 힘을 내게 되면 일본도 결국 인정하게 될겁니다

 

그런 종교광신도들이기에 아베를 포함한 일본의 권력층들도 천황의 존재를 굉장히 존중하며 인정했고 중심으로 두고자했던 겁니다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한국과 우호적으로 지내고자 했던 전 천황의 본의는 묵살했었지만요

 

아베는 죽었지만, 일본회의의 규모는 생각보다 엄청나고 정재계쪽 권력층 인사들이 아주 많아서 건재할겁니다

실제로 아베 암살건도 통일교에 덮어씌우긴 했지만 프레임짜기라는 말도 있다는군요

저는 일본회의쪽이 관련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만, 가능성이 없진 않을것 같다 정도의 생각일 뿐입니다

 

 

 

일본이 그런 제정신이 아닌 나라였기 때문에 어차피 스스로 침몰할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일본이 불황을 이겨내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국책으로 벌인, 쿨재팬이나 재팬 디스플레이 같은 사업들이 죄다 폭망하는걸 보면서

전 시간이 흐르면 당연히 한국이 앞서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때쯤 되면 일본이 스스로 자국의 과오를 인정하게 될 것이고, 한국 입장에서는 일본이 진심으로 인정하고 사과하면 당연히 받아들일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결국 일본과는 진솔한 의미로 좋은 관계를 맺는 관계가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팰로시 패싱등으로 4차 산업을 앞둔 시점에 미국이 구상하는 반도체 거점이 일본으로 낙점되면서 절망스러운 기분을 느끼고 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오히려 일본 혐오가 극렬해지고 맹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이리저리 조사하면서 이해한 바, 일본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눈에 너무 뻔하게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한국의 수뇌부가 하는 짓들은... 마음이 진짜 아프네요

 

역사적으로 일본인에게 곰배상을 주지 말라는 말을 한 현인들이 많이 있었죠

현 한국 수뇌부는 미국과 일본에게 맹목적 호의를 비추면 그만한 호의를 챙겨줄거라 계산하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호의를 챙겨주면 그걸 외교적 이득으로 포장해서 업적으로 기사화하기 위한 의도겠죠

하지만 미국은 테이블에서 대화를 하며 풀어가는 외교를 하지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외교를 하지 않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할일을 할줄 모르고 핵심을 이해 못하는 얼간이로 밖에 안보일겁니다

일본은 그렇게 퍼주면 '비굴한놈이 우리 밑에 기어들어오려 하는군'이라고 받아들입니다

일본은 이미 한국이 일본의 신하국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받아들였을겁니다

떡고물이 나올수가 없죠... 진짜... 현 정부 너무 아는 바가 없고 너무 무능합니다

뭐 하나 떡고물 비스무리한거 떨어질때마다 언론에서 얼마나 찬양할지 눈에 선해서 가슴만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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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5-29 23:06:22

잠담이라고 하기엔 너무 고퀄입니다~

WR
2023-05-30 01:02:34

감사합니다

2023-05-29 23:09:23

아마 4년후 국힘이 또 집권하면 그냥 욱일기 같은건 그냥   excuse   되었다고 봐야 할 거 같네요 

WR
Updated at 2023-05-30 01:06:15

4년후 다른 곳에서 집권해서 번복하려고 하면, 일본은 전세계를 상대로

"봐라 한국은 국가간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않는 국가다 이번이 몇번째냐 어떻게 이런 국가와 동맹을 할수 있겠는가 우리가 한국에 배타적일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이 유발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혐한조성에 명분을 만들겁니다

몇년전 화이트리스트때도 '한국이 북한에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는 명분이었듯이요

 

일본은 상대와 정면으로 싸우려하지 않고 주변에 명분과 소문을 퍼트려 공격하고자 하는 국가의 아군을 없애버리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방법을 씁니다

역사나 기록을 봐도 오래전부터 그랬습니다 아마 민족성이라고 봐도 될것 같네요

 

류쿠왕국을 침략할때도 당시 류쿠왕국의 뒤를 봐주던 중국에게 알리지 못하게 협박했었고,

일제강점기때도 서방국가들에게 자신들이 한국을 아주 잘 다스리고 지배하고 있다고 매년 서구권에 보고서처럼 책을 써서 보냈습니다

근현대에 와서도 서양국가들이 동양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서 서방국가들의 언론의 동양거점을 일본에 있게 만들어서

서구권 매스컴들이 일본에 의해 한번씩 필터링된 정보들을 보게 만들었었죠

그래서 서구국가들이 동양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일본만이 가치가 있는 나라처럼 생각했었고,

일제강점기의 현실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일본의 주장만을 받아들였던겁니다

 

지금 현 한국 정부가 하는 일은 당장 일본한테 자존심 상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일본에 대해 외교적으로 대외적으로 앞으로도 한국이 책잡힐 일들만 만들고 있습니다......

전 정부와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일본이 한국을 공격하려는 명분을 다 무력화 시켜버려서

전세계인들이 일본이 한국을 싫어하면 '너네가 그럴만 했잖아'라고 말해주는 상황이다보니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과 대립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이었는데, 현 정부가 일본이 그렇게 할 명분들을 다시 다 손에 쥐어줬어요

2023-05-30 09:39: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66477?sid=100

2023-05-30 14:43:48

https://www.hani.co.kr/arti/area/area_general/235899.html?_ga=2.206158547.1797062596.1685425146-1217065159.1682329141

기사도 났었는데 자극적으로 숨긴듯이 제목 달았군요.

2023-05-30 09:40:53

욱일기의 의미는 알았지만, 일본이 종교국가라는것과 천황이 기존의 천황들과 동일한 사람으로 취급된다는 것 등 생각치 못했던 부분들이 많네요. 덕분에 새로운 사실 알고 갑니다.

Updated at 2023-05-30 10:17:48

일본은 모든 사물에 신이 있다는 종교 사상이 있습니다. 바로 정령들. 애니나 영화에서 보면 신들이 나오죠. 그리고 신사가 바로 이런신을 모시는 것이고 천황은 모든 신들 중의 신의 상징을 갖습니다. 그래서 일왕은 단순히 봉건시대의 왕이라는 상징이 아닌 모든 일본의 정신적 지주처럼 숭앙 받습니다.

2023-05-30 11:40:59

 여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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