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민주주의에서 좋은 것은 발언이다.
이전에 글이 발언에는 권한과 책임이 생긴다 였습니다.
조국의 유죄에는 발언하면서 곽상도의 무죄에 침묵하는 사람의 발언에 권한이 생기지 않는 탓은 그들이 침묵으로 놓아버린 책임 때문일 것입니다.
이른바 모두까기는 모두까야만 그 발언에 권한이 생깁니다. 그러나 모두까기가 침묵을 하는 순간 그는 모두까기로써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의 발언이 힘을 잃는 겁니다.
민주주의는 말로써 싸우고 말로써 권한을 얻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침묵보단 발언이 대부분의 경우 좋은 방법이죠. 물론 이른바 개소리꾼들 같이 말의 가치를 낮춰서 발언의 권한을 낮추려는 방식은 그 대화의 장에 공존할 수 없을 테구요.
문재인 정권에는 공과 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부분으로 봐도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은 완전할 수 없고, 무결할 수 없기 때문이겠죠.
그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에서 좋은 일입니다.
물론 매번 문재인 정권을 지적만 하고 현 정권에 침묵하는 이들의 발언에는 그만한 권한이 생기지 않겠죠. 그러나 이제껏 시민의 입장에서 말을 하고 지적했던 이들이 하는 지적은 가끔은 기분이 나쁜일이 있고, 입에 쓴 맛이 도는 말이라도 결국 침묵하는 것보다 발언하는 것이 민주주의 시스템에 좋은 일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침묵한다면 우리가 대화하기 거부하는 말에 책임지지 않고 권한만 얻으려는 이들과 다를게 없는 겁니다.
시민으로써, 같은 시민이라면 서로의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무슨 일이던 간에 좋은 일이겠죠.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프차에서 정치적인 얘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겠죠. 물론 지금은 일부 정치에 관해서 다루는 일 자체를 가치 낮은 일로 만드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격리가 된 것이구요.
이것도 우리는 잃어버린 정치 담론의 가치입니다.
우리는 발언은 하고 말을 해서 말의 가치를 찾고, 권한을 찾고, 책임을 만들어가야만 더욱더 좋은 시민으로써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화의 장에서 대화를 하려는 이들에게는 발언은 언제나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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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금 이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과 사과를 요구하는
'말'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곽상도 50억으로 국민의 법감정이 최악인 시점에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재명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이유가 뭘까요?
기울어진 언론환경에서 말을 아낌으로써
그나마 기울어진 추를 맞춰보려는 일개 개인의 안스러운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