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그래서 늬들이 어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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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10:46:38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된 계기는 부동산이나 세금이나 기타등등 현실적인 문제때문도 아니었고, 이념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둘 다 제대로된 판단을하는데 걸림돌이라고 어린나이에 치기어린 생각을 했었죠. 이른바 중립지향 정도 되려나요?
내가 중립이라고한다면 (이편도 저편도 아니니까)그건 막연하게나마 심판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늘쌍 이어지는 싸움과 갈등을 줄이는데 그런 태도가 필요하다고 봤죠. 어리니까 사안마다 깊이 있는 입장을 구축하긴 무리이고, 난 모르니까 최소한 양측을 다 존중했을때 불필요하게 싸우지 않게 해결에만 집중이 되려면 어찌해야 할까를 고민한 결론이 심판으로서의 중립이었던 겁니다.
입장이 다르니까 충돌도 있고 서로 옳다 여기는 것도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난 그에 대한 판단을 심도 있게 내릴 만큼 성숙하지 못했으니 똑같은 룰로 공정하게 싸우는지 지켜보겠다.
이런 관점으로 지켜보니 어느 한쪽은 링 위에서 칼들고 싸워도 관중이 환호하고 심판은 무심하며 스포츠신문은 그것을 다루지 않거나 호의적으로 다루는 반면 다른 한쪽은 글로브를 끼고 싸우면서 칼에 맞아 피를 흘려도 그게 더럽다고, 링을 더럽혔다고 욕먹는 형국이 되더군요. 칼을 들어도 환호하는 관중은 그 선수에게 크게 베팅을 했겠지...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늬들이 어쩔건데?'
쉬지 않고 도발하는 느낌입니다.
계속이러면 무기력해져서 패배주의에 빠질수도 있지만, 밥솥에 압력이 조금씩 차오르듯이 반대로 크게 폭발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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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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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혁명이고 피를 부르는겁니다. 혁명은 엄청난 후유증이 생기지요. 그런것을 막고 바르게 나아가는게 정치의 역할이지요. 근데 윤가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