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나라 말 꼴이 남일 같지 않은 이유

(서태후 사진이…딱 누구 닮았죠…)

수천년 인류 역사를 보면 권력자 개인이나 집단의 세 과시와 슈킹용으로 대규모 토목 일으키고 국세로 사치한 결말이 대개 비슷하게 수렴할 겁니다.

며칠전 ‘벌거벗은 세계사’ 서태후 편 보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 황제 바지사장 만들고 수렴청정 하며 정적과 반대세력 제거, 청나라 연간 재정의 10% 들여 (여의도 10배 규모) 별장 이화원 개보수, 국방비 빼서 초호화 사치.생일파티, 사이비 종교단체 의회단 결탁.후원, 외모 관리.치장에 광적인 집착, 국제정세에 까막눈… 결국 청나라 몰락의 1등 공신.

청나라 말 꼴이 남일 같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헌정사에 이토록 집무실.관저에 집착한 집권세력이 있었나요? 더구나 모든 것이 실시간 공개되고 평가되는 인터넷 세상에 저토록 뻔뻔하게 거짓말 해대고 감추고 슈킹에 진심인 정권이 있던가요?

어이없고 무서운 건, 일제 부역자 뺨치는 무보수 무지성 부역자가 꽤 많다는 겁니다.

덧붙여, 우리나라 군이 이토록 샤이하고 순종적이고 무능한가, 현명하고 정직한 리더가 없을 때 군이 국민.국가가 아닌 누구를 위해 어떻게 돌아가나 새삼 느낍니다.

1년 아니 6개월 뒤 대한민국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이 암담.참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