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의 실언이 오가는 사이.
윤석열 이 무능한 인간의 외교적 실수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탄핵도 가능한 반헌법적 행동을 한 것처럼 화를 냅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죠. 국제적 망신을 당했을 뿐입니다. 쪽팔린다고 탄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촛불 집회때 광화문에 나온 분이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당시엔 위헌·위법 행위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인용한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실제로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크게 훼손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이자, 이재명 밑에서 경기 부지사를 하던 이화영이 쌍방울에게서 수억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납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핵심측근이자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 이정근이 10억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납니다.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의 수사망이 좁혀 오면서 네이버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 이재명 뇌물혐의’가 적시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민주주의를 앞세운 정당의 당대표들이 주르륵 잡혀가게 생겼습니다. 탄핵될 대상은 멍청하고 싹퉁머리 없는 대통령이 아니라 민주당 대표입니다. 부정부패가 줄줄이 이어진 이런 경우가 없었습니다. 아무런 혐의가 없는 당대표는 오히려 욕을 먹으며 미국으로 쫓겨 갑니다.
이런 문제로 온 세상이 떠들썩할 때, 이곳에서는 아무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수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멍청함에 대해서 이야기할 뿐, 견제 세력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멍청한 건 멍청한 것이지 죄가 아닙니다. 1당 대표가 돈 받아 먹는 것은 범죄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민주당 당대표들의 비리를 말하지 않습니다.
한동훈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과거에는 ‘사실이면 잘못’이라는 전제하에 혐의를 부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사실이라 해도 뭐가 문제냐’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지금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거론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없는 일이 됩니까.
한동훈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사실이라 해도 뭐가 문제냐”는 것은 성의있는 반론입니다. 2022년 가을, 그렇게 정성껏 반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윤석열이 무어라 크게 잘못 씨부린 말실수를 탓하면 되는데 반론이 왜 필요합니까.
민주당 전·현직 대표 셋이 나란히 빵동기가 되게 생겼습니다. 헌정사에 처음 있는 초유의 사태입니다. 김두한이 똥물 뿌리던 그 시절의 국회에도 당대표 셋이 굴비처럼 엮여 차곡차곡 쌓이는 이런 부정부패는 없었습니다.
검찰 공화국의 야당 탄압을 비판하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야당 대표 셋이 한번에 잡혀가는 것은 세계사에도 드문 일 아닙니까. 세상은 범죄 수사로 시끌시끌한데, 이곳은 말실수로 시끌시끌합니다. 범죄가 큰 만큼 말 실수에 대해 억지 분노를 만드는 것 아닐까 하는 뻔한 의심이 듭니다. 다들 화난 것처럼 가장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민주라는 말이 그리워 할 말을 써 보다, 흙으로 덮어 버립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도,
민주당이라는 옛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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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를 기정사실로 보고 비판하는 글 잘 봤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김건희 주가조작 혐의도 사실이고 범죄입니다.
윤석렬 장모 혐의도 사실이고 범죄입니다.
아니라고 하신다면 님이 본문에 쓴 민주당 비판글도 죄다 아니겠지요.
일관성을 가지세요.
그리고 "멍청한 건 멍청한 것이지 죄가 아닙니다." 라고 썻는데
대통령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멍청하다면 죄입니다. 죄목은 업무태만죄.
도대체 대통령이 멍청한게 죄가 아니란 논리는 첨 들어봅니다.
쉴드도 어지간히 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