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알림] dprime.kr 도메인 변경 및 정성글 강화
안녕하세요 디피 운영자 박진홍입니다.
전체 공지글로는 여러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_._)
몇 가지 중요한 소식이 있어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이번 공지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동안 '홈시어터' 또는 'AV'로 불리는 영상매체 시장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 모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DP는 오랜 전통을 되돌아보면서도 변화된 외부 환경에 대해 적절한 수준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dprime.kr 접속 도메인 추가 및 변경
dvdprime.com을 처음 개설한 시기가 1998년인지 1999년인지 이제 저조차 헷갈립니다.
DP는 햇수로만 따지면 최소 23년 된 사이트이며 dvdprime은 그만큼 여러분들 모두에게 친숙한 이름입니다. DVD가 Digital Versatile Disc의 약자인지 Digital Video Disc의 약자인지 이제 중요하지 않지만, DVD라는 용어가 풍기는 묘하게 올드한 이미지는 현재 디피가 다루고 있는 최신 정보들의 가치와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기존 dvdprime.com에 더해 dprime.kr이라는 도메인을 추가하여 운영하고자 하며, 장기적으로는 DPrime.kr로 새롭게 브랜딩하고자 합니다.
DPrime의 D는 디지털일 수도 있고, 덕후(덕이 두텁다 )일 수도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여전히 DP는 DP라는 점입니다. 여러분들이 접속하는 방식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dvdprime.com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접속 가능하며 검색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혹시 그 동안 dvdprime.com을 타이핑하기가 너무 길다고 여겼던 분들이 있다면 철자를 3개 줄인 dprime.kr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dvdprime이라는 이름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분들 중에서는 이런 변화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은 DP가 웹상에 좀 더 오래 존재하기 위한 작은 방안 중 하나로 여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성글 선정 강화 및 게시판 별 '명예의 전당' 도입
운영자로서의 역할을 20년 이상 하다보니 저도 어느 정도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디피는 성숙하고 원숙한 커뮤니티이니 이것도 하지말고, 저것도 하지말고, 아무것도 하지말자 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커뮤니티 본연의 작은 재미를 추구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시 노력하고자 합니다.
2014년 대규모 개편 전에는 DP에 '명예의 전당'이라는 게시판이 존재했고, 운영자 추천 혹은 추천수 + 조회수라는 기준으로 글을 선정하여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개편 이후에는 게시판 구조가 변경되어 '명예의 전당' 대신 '정성글' 카테고리를 만들어 대응하고자 했으나 제가 게을러서 T_T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모든 게시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추천수를 받은 글은 운영자에게 자동으로 알리도록 프로그래밍하여 제가 보다 효율적으로 정성글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정성글의 1차적 선정 기준은
글 작성하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정성을 들인 글이어야 하며, 게시판 별로 일정수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운영원칙을 위반하지 않아야 하며 (즉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야 하며) 사람을 공격하거나 부정적인 시비조의 글은 제외됩니다.
참고로 DP인들의 추천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글 자체에 대한 추천 / 동감의 추천 / 위로와 격려의 추천
추천은 종류 불문 바람직하지만, 정성글은 좋은 글 자체에 대한 추천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 여러분들께 미리 양해구합니다.
정성글은 여러분들께서 자주 쓸 수 있는 글이 아니고 아무나 쓸 수 있는 글도 아니기 때문에 이를 리스펙트하기 위해 게시판 우측에 '명예의 전당'을 추가하여 이를 기리고자 합니다. (기준은 오늘로부터 1년)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는 글제목이 아닌 정성글을 쓰신 회원님의 닉네임이 기록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운영자와 더불어 이글을 추천한 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영화이야기 / OTT 이야기 게시판 강화
아쉽고 슬프게도 이제 물리 매체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DVD가 극도로 축소된 현시장에서 DVD프라임이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자체가 신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된 환경에서 DVD와 블루레이 자체가 가진 매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DP 내에 이를 대체해 나갈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포럼은 전문적이고 정보 아카이브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지만 제품 구입 당시에는 관심도가 높아졌다가, 하드웨어를 구성하고 나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처음 입문하는 분들의 질문에 정성스럽게 답해주시는 고수분들께 운영자로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DVD와 블루레이는 여전히 DP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포럼이지만, 여기에 더해 영화와 OTT 게시판을 변화된 환경에 맞춰 좀 더 강화하고자 합니다.
기존 영화이야기를
- 최신 영화 소식
- 영화 이야기
- 영화 평점 캘린더로
기존 넷플릭스/OTT 게시판을
- 최신 OTT 소식
- OTT 이야기
- 오리지널 평점 캘린더로
확장 개편하여 여러분들이 좀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공유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초반에 여러분들께서 게시판에 힘을 좀 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요약
- dprime.kr 도메인 추가 및 장기적으로는 dprime.kr로 변경
- 정성글 강화 + 게시판별 명예의 전당 추가
- 영화/OTT 확대 개편
정성글과 명예의 전당은 일단 영화 이야기 게시판을 대상으로 시작하며, 오류를 잡아낸 후에 전체 게시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위 모든 조치는 지금부터 대략 한 달 내에 완료됩니다.
이번 소규모 개편을 통해 앞으로 DP가 세상 모든 일을 관조하며 바라만 보는 중년 커뮤니티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보다 재미있게 나눌 수 있는 신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DP가 23년 동안 망하지 않고 존재할 수 있도록 활동해 주신 수많은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 역시 이번 개편을 통해 운영자로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DP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운영자 드림
아싸 영광의 1등!
지긋지긋(?)한 의대 생활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을 준 DP가 영원하기를 빕니다.
박사장님 감사드려요~!!!
OTT 시대에도 양질의 정보가 살아숨쉬는 DP가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