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힙하게 14회까지 ..(그리고 범인..) 스포유
1.이 작가와 연출자의 이전작인 눈이 부시게때문인지
충격적 반전의 묘미가 매우 컸던지라
이 작품에도 범인 찾기에 뭔가 엄청난 반전이 있을까라는(있겠지?...) 기대치가 많았던게 사실인데
14회 보니 누구인지 감이 오네요..
2.사실 장르적으로 볼때
같은 콤비로 만든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와 유사함을 가지는것 같네요
버디물의 적절한 코믹 요소에 스릴러물을 가미한...
단지 조선 명탐정은 영화이기에 2시간에 적절한 템포와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잘 버무렸는데
이건 드라마이다보니 (즉 시간이 많다..)
중반 이후 스릴러 장르가 되면서
범인 찾기에 너무 올인하게 만드네요
3.
더욱이 문제는 의심하면 그 사람에 대해 추적하는게 거의 한회 분량을 다 잡아먹을 정도이고
이 사람이다 의심하면 여지없이 깨지고
저 사람이다 의심하면 또 여지없이 깨지고 (즉 죽는다..;;;)
그러다보니
하나 하나 없어지고 남은 사람은 결국 한 사람이 남게 되네요
뭐 편의점 알바 선우는 대놓고 처음부터 의심 가게 만드니
이 사람이 범인이다 라고 후반 밝혀지면
응 알고 있었어... 라는 다소 싱거운 반응일테니
결론은 아니었을테고
(역시나 어제부로 .....)
광식이도 의심하다가 그렇게 가버리고....
너무 눈이 부시게 그 반전을 의식해서인지
뭔가 엄청난걸 기대하고 요구하게 되었는데
그 정도는 아닐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4. 암튼 남은 한 사람
박혁권이 맡은 점집 무당밖에 없네요
(2회 남은 시점에서 쌩뚱맞게 분량 미비한 사람이 떡 하니 나타나면 그건 너무 억지 같고 ..)
광식이가 죽을때 하던 말
- 블랙
그건 바로 무당이 빙의한 맥아더 장군의 선글라스
즉 맥아더 빙의해서 선글라스 끼고 살인 했다는 것..
그러니 그 사람 몸에 대면 선글라스의 블랙 화면이 보였다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다중 인격 소유를 무당이라는 인물로 만들어
평소에는 그냥 착해보이던 사람이
맥아더로 빙의되면 어떤 트라우마때문인지
배신의 대가는 죽음이다
이런 설정으로 누굴 죽이는게 아닐지...)
5.다음화 보니
한지민 회의감 들어 열받고
이민기 또 달래주고
그러다가 범인 알아내 잡고
그렇게 마무리 될듯 싶네요
그러나 1% 뭔가 더 반전이 있을까 라는 기대감은 갖는건 사실이네요
다소 판타지적인 측면이 있기에
이 모든건 꿈이다
뭐 이런식의 뒤통수 치는 반전...ㅎ
6. 이렇게 내린 결론이(범인) 사실 아니기를 바래보네요
틀리면 틀리는대로 그것 또한 반전이니..ㅎ
초중반은 그래도 소재 자체가 다소 논란 있었지만 흥미있게 잘 진행되다가
중반이후부터 너무 늘어지다보니 긴장감 보단 슬슬 짜증이...
더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게 후반 연출 각본으로 아쉬움만 남기게 되네요
제발 2회 남은 분량에 작가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기를...
덧,
대충 죽은 사람 세어보니 7명 정도 되는것 같은데
이 작은 마을에 이 정도 죽었는데 은근 마을 사람들은 조용하고 충격같은건(공포스러운 분위기)
별로 없으니 그것 또한 뭔가 낯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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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는 정말 유쾌하게 진행되던 드라마가
후반부가 되니 너무 평이한 드라마로 변해서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