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냥개들.. 호평에 비해 전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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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8:33:27
원작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뭔가 굉장히 낡은 이야기 같은 느낌을 떨칠 수가 없네요.
사건의 발단이 되는 어머니의 대출금 계약으로 인해
가게에 와서 깽판치는 장면이나
김새론 양 캐릭터 설정이 문제인지
아님 연기가 문제인지..
뭔가 계속 붕떠 있기도 하고요.
박성웅씨 캐릭터 같은 경우도 뭔가 무게는 잡긴
하는데 아예 미친놈도 아니고
품격있는 보스도 아니고 좀 어정쩡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1화 마지막 우도환씨와 엮이는 장면은...)
90년대 드라마를 보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1화 마지막 액션 파트도 나름 괜찮은 장면도 있긴 했지만
지나치게 합을 맞춘 느낌이 심하게 들더군요.
청년경찰 만든 감독이라 그런지
두 청년들의 젊음과 우정을 연출하는 부분은
나름 괜찮긴 했지만
2023년에 이걸 굳이...
라는 기분이라
저는 좀 그렇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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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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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부터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지더군요. 견디기 쉽지 않았습니다.
첫 권투연습장 씬을 보며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의 연습씬에서 느꼈던 단단한 섬세함을 비교하면 너무 가혹하겠죠.?
버스 내 행패 아저씨를 끌어내리며 선한 주인공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식,
엄마(윤유선)의 경제적 어려움을 몰래 듣는 씬의 낡음은 4K 카메라 들고 90년대로 돌아간듯 했고요
있어 보이는 듯한 권력자들 테이블씬에서 최시원의 다 소화시키지 못한 대사의 덜컹거림과 얼기설기 붙은 컷의 아둔함까지..
아 유일하게 장점은 코로나19 상황을 잘 녹여서 생생함을 가져갔다는 정도겠습니다.
도대체 넷플릭스와 클라이맥스는 뭘 믿고 멍뭉이 감독의 시나리오와 연출에 투자했을까요?
이게 우리 OTT 시리즈의 젊은 미래라면 미래는 없다고 단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