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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테드 래소와 지미의 상담소를 좋아하셨다면 쿠거 타운 도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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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26 18:11:02

DP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애플TV에서 테드 래소와 맵다매워 지미의 상담소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두 작품의 프로듀서인 빌 로렌스의 이전 작품들이 디플에 있더군요.

그중 하나가 프렌즈의 모니카로 유명한 커트니 콕스를 내세운 <쿠거 타운>이었습니다.


프렌즈를 아주 좋아하고 너무 많이 봐서 오히려 주연들의 이후 작품보기가 꺼려지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빌 로렌스 이 양반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 최근에 쿠거 타운을 모두 보았습니다.

테드 래소나 지미의 상담소 급(?)의 작품은 아니지만,

특유의 인물들 복닥복닥 티격태격 결국 훈훈모드 그 느낌이 살아 있더군요.

처음엔 좀 더디다가 2~3시즌부터는 속도가 엄청 붙었습니다.

프렌즈 친구들도 3명 카메오로 나와서 반가웠고요.

 

플로리다 사는 백인 중산층들이 중심이고요.

처음엔 임신과 동시에 결혼한 줄스가 40대에 이혼을 하고 연애 자유를 찾아

젊은 남성들과 연애하는(이런 여성을 쿠거라고 표현한다고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기획으로 시작하고

제목도 그렇게 지은 거 같습니다만...

시즌1 좀 지나다보면 여지없이 가족/우정 이야기로 흘러가고 끝까지 그렇게 마무리됩니다.

나중에는 자기들도 왜 제목을 '쿠거 타운'으로 지었나 타이틀 롤에서 끊임없이 자학개그를 하는데

그것도 재미있더군요.

이게 프로듀서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난히 많은 안 야한(?) 섹드립도 여전합니다.


처음엔 '모니카'가 보여서 어색하던 커트니 콕스가

나중엔 이 작품의 캐릭터인 '줄스'로만 보일 정도로 배역 소화를 잘 해냅니다.

이후에 프렌즈를 다시 보니 '모니카'가 어색한 느낌도 살짝 들었달까요.

지미의 상담소에서 오지랖 넓은 이웃 아줌마로 나왔던 크리스타 밀러도

줄스의 베프로 쿠거 타운에 출연합니다. 지미에서는 좀 진지했는데 여기선 한 30% 소시오패스 느낌이라

꽤 웃기십니다. 또, 상당한 미인이세요. 지미에서는 꽤 늙으신 거더군요...


다만 이 작품 진입장벽이 좀 높은 게

연출이 좀 많이 유치합니다. 특히 장면 전환 때마다 뱃속이 근질근질해지는 느낌이에요...

개그씬인 것 같은데 괜히 보는 제가 뻘쭘해지는 부분도 초반엔 좀 있었고요...

그래서 이미 좀 시도하시다가 포기하신 분들 많을 텐데 여튼 그래도 프로듀서의 힘이 없지 않아 있으니

뭘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역시 디플에 있는, 빌 로렌스가 쿠거타운 이전에 만든 스크럽스(이쪽은 IMDB 기준으로도 평이 높더군요)에 도전하고 싶은데 에피소드가 좀 많네요.. 시간 날 때 틀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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