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타델] 시즌 1이 끝났습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netflix&wr_id=291446&sca=&sfl=wr_subject&stx=%EC%8B%9C%ED%83%80%EB%8D%B8&sop=and&scrap_mode=

월드와이드 수퍼액션 첩보 K 드라마 스타일 치정쇼인 [시타델]이 6부로 시즌 1을 마무리했습니다. 

딱히 할 말이 없네요. 마지막 거대한 임무 하나는 엄청나게 싱겁게 끝납니다. 미스터리함을 유지하게 해주었던 설정 하나도 그냥 해결이 되어버립니다. 그 해결과 함께 놀라운 진상이 하나 공개되는데, 그것도 전형적인 K 드라마 소재입니다. 이를 두 캐릭터가 대화로 뜸들이면서 얘기하는데,  K 드라마로 단련된 분들은 대화 초반에 맞출 수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맞췄습니다. ㅋㅋ

떡밥류 드라마가 다 그렇지만, 특히나 [시타델]은 '앞으로 어쩌려고 저러나'를 봄날 씨뿌리듯이 여기저기 벌려놓고 끝납니다. 크레딧 제외하고 한 3분 남아서, 그 동안에 부랴부랴 설명하는건가 했는데... 갑자기 암전되더니 스핀오프인 [시타델:디아나] 예고편이 나오더니 정말 떵하고 끝납니다.

[시타델]때문에 프라임비디오 구독이 끌리시는 분들은... 모든 영상물이 개취란걸 감안해도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훨씬 더 나은 영화나 티비쇼가 널려 있으니까요. 루소 형제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도 접습니다. 케빈 파이기가 이 형제들을 잘 잡아온거라고 생각하렵니다.

당연히 시즌 2는 안기다릴거 같습니다 (시즌 2를 강행한 패기에 박수를!). 스핀오프들도 별로... 이제 프라임 비디오 구독을 잠시 멈춰야겠습니다. [더 보이즈] 다음 시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