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포] 길복순 감상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만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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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18:51:27
16시 공개라고 해서 바로 각잡고 감상했습니다.
- 전도연은 전도연이다. 엔딩씬 마지막 표정이 정말 좋습니다.
- 액션영화가 아니네요. 액션신이 들어간 드라마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좋다고 할수는 없는데, 왜 컷을 길게 가져가는지 살짝 이해는 안됩니다. 그래도 마지막 설경구와의 상상대결신은 CG처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 나름 긴장감을 식히는 유머가 몇개 있는데, 제 취향에는 반타작 정도 됩니다. 국정원은 성공적이었습니다.ㅎㅎㅎ
- 흥행에 따라서는 스핀오프를 잔뜩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주연급 이외에도 캐릭터를 발전시킬 여지가 충분히 보입니다.
그외.
- 회사 사장님들 캐스팅이 재능낭비다 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 오프닝씬부터 아니 형이 여기서 왜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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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3-03-31 19:01:39
맞아요. 말씀하신대로 액션으로 달리는 컨셉 잡았으면 이런 연출정도에는 보기 싫었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액션신의 길이는 나쁘지 않은데 왜 컷을 길게 잡는지, 조금 짧게짧게 가면 더 좋은 신이 되었을텐데 말이에요.
2023-03-31 19:37:08
댓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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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요즘 헐리웃에서도 이런 원맨 킬러 분위기가 풍성한데, 거기에 액션 영화 하나 더 얹었으면 비비기 힘들었을거에요. 그냥 본체는 드라마인데, 액션이라는 자켓을 입었죠. 조심스레 예측하자면, 이런 구성이 아마 해외 팬들에게 먹힐거 같아요. 대부분 저런 원맨 킬러가 거의 죽기 일보직전까지 피칠갑을 하는게 이런 류 영화의 대부분이었으니까. (사실 클라이막스의 중차대한 상황도 통상적인 액션 영화들과는 달랐죠)
말씀하신대로, 대화 장면들이 그다지 지리한 것도 아닌데 액션 컷은 좀 짧았어도 좋았을거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설경구와의 전투는 '수만 많이 봤지' 결판은 짧게 나는게 좋더군요). 오히려 자살 장면 만들려고 가는 장면이 더 그럴싸했어요. 꼭 난장판 만들고 살인을 하는게 아니라는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