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질문] 더 글로리 잔인 장면 어떻나요?

저도 그런 거 싫어해서, 안보고 있었는데,
먼저 본 아내가 그러더군요. 김은숙작가 생각해보라고.. 시청자가 힘들만한 드라마를 쓰겠냐고..
말씀하신대로, 첫화에서는 짜증나는 장면이 나오고, 가끔씩 플래시백도 하고, 현실에서도 불펀한 장면이 나오긴하지만, 보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장면들 때문에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드라마입니다.

저도 그런거 싫어하는데..

"어 이거보다 더 한거 나오면 꺼야겠는데.."

까지만 나오더라구요.. 1화보다 더한건 없었던거 같아요..

시각적으로 잔인한 드라마도 아니고 막장드라마도 결코 아닙니다.

놓치면 후회하실 드라마입니다.

제가 학폭 피해자라 ptsd 올까봐 안보다가 친구가 설명해준거 듣고 보기시작했는데,

1화가 제일 자세하게 나오고 그 이후엔 플래시백으로 나오는 정도예요.  (<- 친구 설명이었고 그게 맞았슴다)

보다보니 잠깐잠깐 나오는 장면에서 잔인하고 불편하기보다 "저 년놈들이 꼭 다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샘솟더라구요. (분노) 

끝까지 잘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걱정이셨군요. 저는 잔인,고어 쪽은 참 쎈 편인데 학폭 장면은 잔인여부를 떠나 짜증이 너무 밀려오기에 글로리 처음 시청시 참아낼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물론 짜증은 났지만 작가가 나름 영리하게 진행시킨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설정은 연진을 비롯한 악인들이 나중에 일말의 동정도 시청자들이 못느끼게끔 했다는 거죠. 설사 보시기가 불편하더라도 그 정도는 봐줘야 동은 등 피해자와 공감이 더 될테고 나중에 복수도 통쾌해진다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