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 궁금한 점.

동은과 여행사에 다니는 동은 친구 성희가 모든 가해자들을 페이스북 시절부터

팔로우했고 최혜정은 가장 인플루언서 흉내를 많이 내고 남자 하나 낚아 인생 역전하려는 

허세가 심한 스튜어디스였고 결혼 전제로 사겼으니 인스타 등등 자기 남자라고 포스팅을

안할 수 없었으니 파악하긴 쉬웠을겁니다. 

사채업자 할머니가 자기 아들 짝지어주려고 생각했을 만큼 호감작을 했는데 하루이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환심을 샀을까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드라마 내에서 묘사된 건 명오에게서 혜정이 목매는 남성의 신상을 넘겨받고 그 후에 아주 잠깐 절에있는 모습이 나온 정도죠.
세명초등학교 이사장 약점을 파헤친 부분 정도의 비중으로 묘사했어도 좋을 것 같지만, 그냥 작가나 감독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넘어간 걸로 이해했습니다. 사실 이사장 부분은 현남을 만나는 곳이기도 해서 더 길게 갈 필요는 있었죠.

그 엄마가 보기에 송혜교는 천사(혜정대비)처럼 보였을테니~~ 쉬웠겠죠

영화적 우연을 영화적 허용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봅니다. 이런것이 없으면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이니까요.

 극은 애초에 다 설명해 줄 필요가 없고 설명해서도 안됩니다. 설명해줘버리면 그만큼 템포가 느려지고, 템포가 느려지면 재미가 없어지거든요.

드라마는 그나마 개연성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긴 하죠. 영화는 대부분 생략하구요. 시간이 없으니까요. 근데 드라마도 템포가 빠르려면 생략하고 가야됩니다. 그런거 하나하나 다 설명하면, 바로 평에서 다큐찍냐고 하면서 평점 후려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