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넷플릭스]  <더글로리> 뜻밖의 복병을 만났네요

 
6
  11266
Updated at 2023-03-18 23:51:13


오늘 패트롤 세계순위 3위에 <섀도우앤본>시즌2가 보여, 궁금해 시즌1을 찾아보니 뜻밖에도 you 못지않은 대작이었네요.

2021년 상반기 빈센조가 선전하던 시기에 무려 한달 가까이 패트롤에서 1위를 독식했었습니다 ㄷㄷㄷ

내심 장기독주체제를 갖추려던 더글로리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큰 복병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섀도우앤본이 1위한 국가들을 살펴보니 재밌게도 대부분 you가 1위하던 국가들입니다. 이 의미는 섀도우앤본이 서구권 입맛에 맞추어진 판타지드라마라는 거죠.

그래서인지 패트롤 국가순위도 자연스럽게 서구권 대 비서구권으로 양분되어 버렸습니다.
(you가 더글로리에게 안되니 섀도우앤본으로 바톤터치된 모양새)

이전까지는 이런식으로 국가순위가 양분되면 계산할 것도 없이 구독자가 많은 서구권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더글로리는 케이스가 다릅니다. 이미 you를 시청시간으로 꺾는 이변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공개 첫날부터 3위에 진입한 섀도우앤본은 서구권 구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에
2주차 막바지인 더글로리는 you보다 더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글로리 성적의 일등공신인 라틴계 구독자들, 특히 구독자 수 많은 브라질과 멕시코 등에서 섀도우앤본 대신 더글로리를 계속 선택한다면,
(의리지켜~ 연진이가 노려보고있어!)

you에 이어 섀도우앤본도 넘어서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일단 주말인 오늘과 내일 매치가 흥미진진해집니다.
2주차에 접어들며 고점을 찍고 조금씩 내려오는 더글로리와 1주차 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섀도우앤본의 진검승부가 펼쳐질테니까요.

아무튼 새로운 복병의 등장으로 인해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재밌어졌습니다 ㅋㅋ

어쨌든 이 와중에 you는 불과 2주차만에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 서구권에서 1위 자리 뺏기는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ㅠ
(그러게 시즌제도 적당히 좀 하지. 게다가 파트는 왜 나누었는지)

넷플릭스도 다머나 웬즈데이 같은 인기작을 제작할 능력을 보여주었으니 시즌제로 우려먹는 방식은 그만 지양했으면 합니다(상업성에 작품성이 훼손되는 대표적 사례).

올해만 해도 시즌제로 돌아오는 미드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네요 ㄷㄷ. 이건 뭐 거의 인해전술 수준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올해 대기중인 한국컨텐츠들이 그들과의 대결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어, 이에 자극받은 넷플릭스가 더 이상의 질떨어지는 시즌제 남발을 지양하고 더 높은 퀄리티의 작품 제작에 힘쓰게 되는 윈윈경쟁 구조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더글로리 같이 재밌는 작품의 시즌제는 반대할 이유가 없죠)

그래서 어느순간 시야에서 멀어져버린 미드도 다시 즐겨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님의 서명
공부해서 남 주자!!
22
Comments
3
2023-03-18 10:05:47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일단 그 원작의 팬만 흡수해도 상당수준의 시청자가 보장되죠

WR
2023-03-18 10:15:29

아. 원작이 있었군요. 지난 순위를 보니 서구권보다 오히려 동구권에서 더 큰 인기를 얻었네요. 특히 러시아에서요. 혹시 러시아 출신 배우가 출현했는지 궁금해집니다ㅎ

2
2023-03-18 10:20:47

저도 원작을 보진 못해서 잘 모르지만 원작자 리 바두고는 미국인이고 섀도우 앤 본 3부작 뿐만 아니라 작가의 다른 소설까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그리샤버스라는걸로 묶여있다고 하더군요

WR
1
2023-03-18 10:39:35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예전 아케인 애니도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에서 열광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동구권이 특히 좋아하는 세계관이 있는거 같습니다. 좀 판타지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ㅎ

2
Updated at 2023-03-18 10:33:23

세계관 자체가 19세기 즈음의 제정 러시아 시대를 모티브로 삼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드라마 보다 보면...뭔가 러시아스런 느낌이 많이 풍기죠...

WR
1
2023-03-18 10:48:18

그렇군요. 그렇다면 동방정교회던가 혹시 그쪽의 신비적 세계관이? ㅋ

재밌는 것은 카톨릭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여성캐릭터 주인공에 대한 선호가 있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오겜때 정호연도 그 혜택을 제대로 보았죠.

2023-03-18 19:44:43

잘만든 여성 캐릭터 주인공이라 그런거 같아요

못만든건 음...

4
2023-03-18 10:17:22

전에 말씀하신 넷플릭스가 한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려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한중일을 경쟁시켜 지들 배만 불리는 전형적인(?) 미국의 행태인데... 한국이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 넷플릭스를 좌지우지 했음 하네요  

WR
3
Updated at 2023-03-18 17:59:34

제가 글을 대결구도로 쓰는 것은 구경하는 재미를 중가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감안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ㅋ

사실 저도 국뽕기질이 있고 그래서 역사왜곡 일삼는 이웃나라들을 비판하는데 동참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은..? 아니. 이건 미국보다는 그냥 넷플릭스 회사로 보고 싶네요

그냥 제 글을 스포츠 경기를 더 맛나게 즐기게 하기 위해 조미료 잔뜩 뿌린 가십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2023-03-18 10:40:30

이번에 반도체법 양아짓 하는게 누군가요...과거 세계 곳곳에서 체제전복 벌인게 어디일까요...

일본 전범들 다 풀어준게 누굴까요...

미국이 최소한의 선은 지킨다고 믿는건 순진하신 생각같네요...

다 똑같아요...

WR
3
Updated at 2023-03-19 00:41:56

일단 미국과 넷플릭스를 완전히 동일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넷플릭스를 구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말하는 최소한의 선은 적어도 넷플릭스가 시청시간 공개할때 조작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믿음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웃인 일본과 중국은 그런 최소한의 선(믿음)조차 지켜지지 못하는것 같고요.

다만
미국을 비롯한 서구귄에는 기독교 문화에 입각한 칼빈주의 신전사상이 있습니다. 비록 기독교가 오염되어 또다른 폭력의 생산기지로 전락했지만. 그럼에도 제가 인정하는 최소한의 선은 신전사상입니다. 그 의미는 사람은 속여도 하나님은 속일수 없다는 사상이죠. 이것이 서구의 개인주의 사상발전과도 연결되죠. 그래서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짓도 서슴치 않는 일본이나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이유국들을 저는 구분합니다. 전자는 최소한의 선도 지키지 않지만 후자는 최소한의 선은 지킨다고.. 대표적인 케이스가 전범국인 독일과 일본의 상반되는 이후 행보죠. 물론 독일과 미국을 바로 대입시킬수는 없겠죠. 무엇보다 미국은 독일처럼 제대로 망해본적이 없어서...정신차리려면 크게 한번 망해봐야 하는데 세계1위 자리를 너무 오래 지키는 것이 미국 변질 문제의 본질 같습니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머리 아픈 얘기하다보면 드라마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지고 무엇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반감됩니다 ㅠ

2023-03-18 10:28:55

두번째 문장에 오타가...

2001년 상반기 빈센조가 선전하던 시기에

---> 2001년이면 넷플릭스가 비디오 대여사업 할 때

WR
2023-03-18 10:41:20

ㅋㅋ 2021년이네요. 수정할께여. 감사합니다.

2
2023-03-18 11:02:29

 유럽 판타지나 시대극, 헐리우드 스타일은 우리가 못하니 단점과 한계가 있죠 그래도 오징어게임이 잘나간것처럼 또 대박 터뜨리라 믿습니다

WR
1
Updated at 2023-03-18 17:06:30

넵. 이미 글로리는 대박을 터트린 지우학에 근접해 있네요 ㅎ. 오징어게임은 세계가 대동단결한 유일무이한 작품이니 논외로 하고요.

참고로 웬즈데이도 그렇고 기묘한 이야기도 그렇고 분석해보면 오겜처럼 대동단결하지는 못했습니다. 오겜이 유일하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어떤분이 웬즈데이 누적시청시간이 오겜을 넘어섰을지 모른다고 하시던데 잘못알고 계신 것입니다. 누적도 오겜이 넘사벽이죠. 오겜은 무려 20주차를 차트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웬즈데이는 이제 15주차 정도되었나요? 오겜 누적이 약 22억 시청시간인데 웬즈데이는 약 17억으로 압니다. 그러니까 공식시청시간 차이인 약 4억 시청보다 더 벌어진 상태죠.

또한 패트롤에서 누적합산은 기묘한이야기가 1위인데 그 이유는 지금까지 기묘한 이야기의 전 시즌들 누적 시청시간을 몽땅 합산했기 때문입니다.

2023-03-18 17:36:15

근데 서구유럽 파이브아이즈 등은 글로리가 아닌. you가 1위
나머지 대륙은 글로리가 1위 양분되는것도ㅠ신기했습니다

WR
Updated at 2023-03-18 23:03:42

네. 캐나다는 영미 따라가는거 예상했는데요. 호주가 좀 의외이긴 했네요 ㅋ. 단지 며칠동안 더글로리로 1위인 뉴질랜드는제외해도 될것 같습니다.

어쨌든 국가 순위보면서 가장 고마운 나라는 중남미더군요.

WR
Updated at 2023-03-18 19:47:24

어제 공개된 스페인 드라마도 있었네요. 신작이라 예상은 안됩니다

1
Updated at 2023-03-18 22:16:43

일반적인 넷플릭스 본사 대규모 홍보 드라마처럼 2주차 끝물 사례로 다루기엔 

<더 글로리>는 파트1이 충분한 푸시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실상 Part 1. 경험이 적은

상태로 영어권 서구지역 16부작이라는 긴 길이로 서구권에 <오징어 게임>, <지옥>과 

또 다른 장르의 K-드라마 차기 주력작 느낌으로 데뷔한 거나 다름없는 상태고 

 

그 조차 <You>보다 넷플릭스 본사 개입 비중이 훨씬 적은 드라마라 1주차 후반부터 

2주차 끝의 현 시점 넷플 접속 시 월드와이드 1위 후광 즉, 늦은 입소문으로 가고 있는 거라 

경우가 살짝 다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장기간 2위권에서 5위권 사이로 가는 흐름이 생겨도 나쁘지 않구요.

K 드라마 장르 다양성 기대치를 높인 것만으로도 공헌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WR
1
Updated at 2023-03-20 07:25:55

네. 잘 읽었습니다. 보통 대작 드라마는 약 3주까지는 다른 대작과 맞붙지 않는데 you 더글로리 섀도우앤본 세개 호랑이가 같이 붙어 있으니 흔치 않은 케이스라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이 좀 어렵네요..

2023-03-19 07:47:16

복병이 일등 했네요. 시즌1은 별로 였는데 새시즌 궁금하긴 해요.

WR
Updated at 2023-03-20 07:29:11

1주차는 호기심 차원에서라도 봐주는데,
다음주까지 추세를 지켜봐야 대략적인 그림이 나올듯 합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