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웬즈데이 시즌 1 다 봤습니다.
8부작이라고 해도 편당 50여분이라 꾀 시간이 걸릴 것 같았는데 여러 다른 분들과 같이 한번 달리니 끝까지 보게 되는군요 (...)
리부트 된 스크림에서 주인공 여동생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제나 오르테가'가 웬즈데이 역으로 해리포터 혹은 '엑스맨'의 마법사/능력자 학교같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입학한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된 테마는 알고 보니 이미 1990년대에 나온 아담스 페밀리 '두번 째' 극장판과 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각 편이 끝나고 나서 다음 회가 시작할 때 작품 내 시간대가 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던데 큰 무리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장점으로는 전개가 빠르고 시원해서 돌려보면 봤지, 건너 뛸 장면들이 없더군요. 주조연 모두 빠짐없이 제 역할들이 있어서 좋았구요. 팀 버튼 (총)감독의 취향과 아담스 패밀리 세계관이 잘 어울려서 드라마가 잘 나온 것 같네요. 영화판에서 웬즈데이 역을 맏았던 '크리스티나 리치'도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최종화의 그 후반 장면에서는 나름 감동적이었어요.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극장판에서 나름 미남형으로 등장했던 아빠역이 너프되었던 것 - 그만큼 남동생 퍽슬리는 보정을 받은 것 같은(...)- 그 외에 아담스 가족들의 역할이 제한적으로 나온 것이랄까요. 이것도 이야기 배경이 네버모어 학교에 중심을 두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일테고요.
재미있게 봐서 배우들이 더 나이 들기 전에(...) 빨리 다음 시즌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직 떡밥으로 남겨놓은 소제들이 있어 이야기 풀어가는 데는 문제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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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및 주요인물들이 이미 성인이라 나이먹는거 크게 염려 안해도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