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넷플릭스 망사용료 연간 2천억원 수준일 듯
넷플릭스가 망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면, 현재 트래픽 점유율로 단순 계산시 연간 2천억원을 국내 이통사에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튜브는 이보다 더 많아 9천억원 수준일 것이라는군요. 2천억원은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연간 투자 금액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이기도 합니다.
만약 넷플릭스가 망사용료를 강제 지불하면서 국내 콘텐츠 투자 비용을 줄이지 않고 최소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투자할 경우, 사실상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수익은커녕 적자만 증가하게 될 듯하네요. 대신 SKB 등 국내 ISP만 수익이 늘겠죠.
구독자 증가세 감소 및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이미 수백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콘텐츠 제작 부서 일부 축소 개편 및 광고 기반 멤버쉽을 추가하는 등 사업개편에 속도를 내는 넷플릭스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망사용료 지불을 법적으로 강제당하고 연간 2천억원 수준의 망사용료를 한국 이통사에 지불해야 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한국 콘텐츠 자체를 포기하진 않을 겁니다. 전세계에 통하는 콘텐츠임엔 분명하니까요. 그렇다면 망사용료를 내지 않으면서 한국에서 콘텐츠를 수급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하네요. 파라마운트처럼 국내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 티빙에 콘텐츠만 공급하는 식의 방법을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현재 HBO맥스도 마찬가지로 국내에 콘텐츠만 공급하는 중이죠. 이 경우 파라마운트나 HBO맥스는 국내 이통사에 망사용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망사용료 지불 문제로 국내 ISP와 수년간 법적 다툼을 벌일 이유도 없어질테고요.
기사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151864?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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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쓰지만 이것들은 좀 망해봐야 정신 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