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베터 콜 사울 종영 됐네요.(노스포)

아직 국내 정식 공개는 좀 남았지만 저는 저번시즌부터 그냥 vpn으로 달렸고 이번에도 올라오자마자 봤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최종화도 정말 대단한 엔딩이었지만 이번에도 다른 느낌으로 상당한 감정적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를 지은 것 같네요. 거기에 너무 억지로 끼워넣지 않는 선에서 브레이킹 배드 관련 몇가지 느슨한 부분들도 확실히 매듭지어줬구요.

10화부터 흑백의 진 위주의 전개가 되면서 재미가 없어졌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지만 역시 빈스 길리건과 피터 굴드가 다 계획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트와 마찬가지로 지미/사울/진 역시 본인의 그간 행보에 딱 걸맞는 결말을 맞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브배에서 사울 굿맨이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했지만 굳이 시리즈가 따로 나올 정도인가? 싶었고 특히나 TV 시리즈는 영화와 달리 이런 식의 프리퀄/스핀오프로 우려먹기가 제대로 성공하는 꼴을 본 적이 없어서 심하게 회의적이었는데 매 시즌 훌륭한 완성도로 놀라움을 안겨주더니 마무리까지 완벽하네요.

전작 브레이킹 배드도 역대 최고의 TV 시리즈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인데 이제 팬들 사이에서도 브배랑 베콜사 중에서 뭐가 더 낫냐고 하면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