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천국의 깃발아래 추천

이 작품은 몰몬교 즉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회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원작의 드라마 입니다.

특히 앤드류가필드의 열연이 돋보이는데 캐스팅을 참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야심차게도, 벌어지는 사건에 빗대어 이 종교의 탄생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이야기를 교차해서 보여주는 시퀀스는 마치 인과관계가 있는 것 처럼 이 종교의 왜곡되고 불편한 진실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한 발 더 나아가 진실을 마주했을 때 교인들의 행동을 통해 종교와 사람의 미래를 엿봅니다. 비단 이런 문제는 타 종교들도 피해갈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또한 억압속에서 살아가는 여인들의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단순히 pc로 의도된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더 나아가 이 드라마의 훌륭한 점은 위와 같은 거대한 이야기속에서도 범죄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잃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편당 러닝타임이 긴 편인데 종교 관련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