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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카터 2022 - 어쭙잖은 내용일 바엔 차라리 이 정도로 때려넣는게 백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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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16:15:58

 공개직후 날선 악평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후기가 보여서

정말 그렇게 엉망일까? 하면서 이제 막 감상을 마쳤습니다만

이거 앞으로 헐리웃에서도 액션 참고용 자료로 쓰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클레멘타인 보다 못하다? 이건 지나친 비약이자 냉소밖에 안됩니다.

클레멘타인은 결코 그리 쉽게 자리를 내주는 지위가 아니죠ㅎ

 

선정성, 폭력성이 지나치다? 초반부를 제외하면 영화의 기조가 빠르고 경쾌하여

그런 불편함을 음미하는 호흡이 아니었고 초반부도 선정성을 논하기엔

그 정도 수위의 작품은 워낙 많았기에 저는 생각보다 별거없네 라고 느꼈어요.

 

우선 이 영화는 순도 99%의 액션영화라고 할수있고

정말 무지막지한 촬영과 롱테이크로 제작진과 배우의 고생을 짐작할수 있었는데

여기서 딱히 원테이크냐 아니냐를 따질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아닌걸로 보이죠)

충분히 촬영기법 대단하고 제 눈엔 크게 거슬리는 부분도 없었네요. 

사실상 모든 액션 시퀀스가 클라이맥스 수준이라 생각날때 맘에 드는 챕터를

골라봐도 좋겠어요.

 

다만 저 역시 이 영화의 단점을 꼽자면

영화의 기조를 생각하면 호흡이 다소 길지않나 생각됩니다.

위에도 언급했듯 모든 장면이 클라이맥스라 한 호흡으로 몰아보기엔 피로감이 분명 있어요.

대단한 액션을 몰아넣었어도 그게 계속 이어지니 좀 무뎌지더라는 겁니다.

이건 액션의 퀄리티 문제라기 보단 의욕과다에서 오는 단점으로 보였어요. 

 

스토리 부분인데 사실 액션을 보기위해 거드는 수준 딱 거기까지만 하고 있습니다만

촬영마저 롱테이크에 실시간 개념이라 빌드업이 잘 안돼서

액션장면에서 눈은 분명 즐거운데 카타르시스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액션의 분량을 줄여 퀄리티에 공을 좀 더 들이고

스토리를 보강하여 카타르시스를 높이는 쪽의 작품을 기획한다면

엄청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후기를 마칩니다.

 

사족인데 넷플은 그레이맨 같은거 만들 돈 차라리 정병길 감독한테 주고

여러편 제작하는게 시청자 입장에선 더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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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2-08-08 16:20:47

 액션중에 cg가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아쉬웠는데

 

언제나 말하는거지만 걍 CG가 어설펐다는건 감독의 역량이 부족한게 아니라 돈이 부족했다는 이야기를 자주하죠.

 

액션 분량을 줄이고 스토리에 신경을 쓰면 감독의 장점이 줄어들었을거 같네요.

 

솔직히 스토리 부분이 늘어나고 이러면 이도 저도 아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WR
1
2022-08-08 16:27:36

저는 CG에 크게 민감하진 않아서 괜찮았고

분량언급은 카터 얘기가 아니고

후에 액션영화를 그런 방향으로 찍어보면 더 좋지않을까 하는 바람이죠.

1
2022-08-08 16:21:44

액션 장면은 심혈을 기울인 것 같은데 줄거리나 특히 음악은 정말이지 노답이네요. 70-80년대 음악인줄 알았네요. 주인공만 고생무지 했네요.

WR
1
2022-08-08 16:28:46

워낙 액션이 현란해서 음악이 들리는지도 신경 못썼어요^^;

뭐 이런 액션도 있구나 하면 될듯해요.

2
2022-08-08 16:52:27

제 생각과 비슷하군요. 이번에 액션만 고민했으니 긴 호흡을 좀 줄이고 스토리 배분만 잘해주면 더좋은 작품나올거라 생각 듭니다.

그레이맨은 카터보다 못만든 작품이죠. 그돈이면 카터 감독에게 ㅋ.

1
2022-08-08 17:16:04

진짜 넷플 입장에서.. 한국 컨텐츠들의 가성비는 압도적이에요 -_-

WR
4
2022-08-08 17:54:50

갠적으론 좋은 각본가 만나서
액션연출 위주로 작업하면
더 좋을듯 합니다.

2022-08-08 17:28:57

선정성지적도 있었나요?

영화에서 선정적인건 없었는데 말이져.

단순히 가슴 노출을 선정적이라고 표현하면 곤란한데 말이졍.

1
Updated at 2022-08-08 17:55:22

선정성이 없었다고요? ㄷㄷㄷ

단순히 여자 가슴이나 누드가 나왔다고 선정적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극적인 흐름에 전혀 필요가 없는데 뉸요기를 위한 장치로 쓸데없이 여자 가슴이나 보여주니 선정적이라 이야기하는겁니다. 기생충이나 오징어게임에 섹스신이 가족들이랑 같이 보기 민망하다는 이야기는 해도 선정적이라는 이야기는 안하죠, 그리고 폭력성 이야기도 멋진 액션씬은 좋은데..너무 과하게 과장적인 디테일한 잔인함이 문제라는거죠. 요즘 잔인한 슬러시 고어한 영화가 많아져서..프레이만 해도 사람들이 팔 다리 마리를 자르는 장면은 흔하게 나오지만...솔까마 오토바이 타고 추적하던 악당이 차량이 부딪쳐서 날아가서 도로에 떨어져서 죽었는데...그 위에 다시 차량이 떨어져서 시체가 터져서 팔다리가 날아가는씬이 과연 팔요한가? 좁은 차안에서 멋지게 싸운 주인공이 악당을 재압해서는 굳이 달리는 차밖으로 던지는기전에 얼굴을 달리는 차에서 도로에 얼굴을 갈아버리는 장면을 보여주는 장면이 필요한가? 리는거죠. ㄷㄷㄷ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호불호나 불쾌강을 느낄 사람들이 많을수도 있어요.

 

아래 어느분의 감상평처럼...그냥 액션 포르노 라는 평이 맞아요. 이걸 자꾸 액션 애로라고 이야기하니 문제인거죠.

 

그냥 짧게 짧게 유튜브 세대에게 맞춰 15분 20분짜리로 편집해서 만들었다면 아주 재미진 씨리즈였을지는 모르겟습니다만...한편의 장편 영화로는 무리수인 영화였어요. 

차라리 웹드라마나 게임이 더 알맞은거 같아요.

2
2022-08-08 1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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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08 1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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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1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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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03:53:57

폭력 부분만 보면
우리내 기준으론 좀 고어한 느낌이 있지만
해외 기준에선 액션영화에서 흔하게 나오는 정도라 생각 됩니다
넷플릭스로 외화를 보다보면 상상이상으로 고어 해서 불편할때가 많더라고요.
예전에 디피에도 적은적 있지만
말씀 따나

칼로 목을 그어서 죽이는 장면을
우리나라 영화에선 적당히 긋는척 하고 실제 칼이 목에 박히는 장면을 보여주진 않죠.
근데 미국은 어후… 칼이 목에 박히고 피가 흐르고 목이 떨어져 나가는걸 그대로 보여주는게..
뭘 저렇게까지 표현하지?
싶지만 한편으론
문화가 다르니까 저게 안불편 한가 ? 싶긴 합니다

카터가 미국의 넷플릭스 투자,제작 영화 이다 보니
노출이나 폭력이나 한국에선 표현 하기 힘든 부분들을 그쪽 취향에 맞게 자극적으로 표현 한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이게 미국감독 미국배우의 미국영화라고 생각 한다면 선정성 폭력성 얘기는 안나왔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08-09 2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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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03:27:21

칼로 목을 썰어서 떨구는건 괜찮고
도로에 얼굴 갈아 버리는건 잔인 하다고 말씀 하시는 건가요?

2022-08-10 17:57:07

칼로 목을 써는 건 고통이 지속되지 않잖아요. 해외 심의에서도 폭력 묘사의 지속시간과 고통 여부에 따라 등급을 주곤 합니다. MPAA에서 쏘우 시리즈 같은 영화에 NC-17을 줬다 고어 장면 시간을 영점 몇초 단위로 조절하고 재심의받으면 R을 주는 사례가 많습니다.

WR
2022-08-08 17:53:03

얘기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크게 선 넘지 않은 수위 더군요.

2022-08-08 22:02:00

보는 눈이 다 다르네요. 선정적이다. 선정적이지 않다. 이걸 개인 기준에서 판단하는 건가요? 누가 맞아요?

WR
2022-08-08 22:11:25

청소년 관람불가로 공개됐고
그에 걸맞은 거침없는 수위를 보여줬으니
판단은 개인의 가치관에 맡기면 됩니다.
물론 저는 문제없다는 입장이구요.

2022-08-09 23:59:42

수위가 높다 낮다보다는 인명 경시가 굉장한 수준이었습니다. 마이클 베이 [나쁜 녀석들 2]에서 추격씬에 시체 굴러다니는 악취미는 뭐 끼지도 못할 정도로 사람 신체가 쉽게 훼손되더라고요.

2022-08-10 03:31:39

나이 먹을 만치 먹었고
그런거에 내성이 있다 생각했는데
카터도 그렇고 넷플에 올라오는 심의를 거쳤나? 싶는 외화들 보면 많이 불편 하긴 하더라고요.
귀멸의칼날 이란 애니도 이렇게 고어 한게 어떻게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싶었습니다.
잔인해서 등급 보니 19세 더라고요.

제가 시대를 못 따라 가는 건지
신체 훼손 장면을 저렇게 마구잡이로 보여주는 시대라니…이해 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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