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슈퍼맨: 레거시] 슈퍼히어로 팀 어소리티 등장예정

마블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들로 유니버스와는 좀 동 떨어진 가오갤을 만들던 제임스 건이 DC에서는 가장 메인 캐릭터인 슈퍼맨을 통해 여러 캐릭터를 소개하며 유니버스의 중심 영화를 만드는게 재미있네요. 

어소러티는 현 DC 코믹스의 수장인 짐 리(이용철)이 독립출판사 와일드스톰을 경영할 때 나온 안티-히어로 팀입니다.  원작가는 워렌 엘리스이며 성인 대상 그래픽 노블입니다. 일부를 읽어봤는데 저로서는 15세 이하 추천 불가이고 16-18세인 경우 부모가 먼저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짐 리의 출판사는 후에 DC 코믹스에 합병됩니다.

엘리스 이후 마크 밀러가 이어받았는데 밀러 특유의 선정적, 폭력적인 경향이 두드러지고 9.11으로 미국사회가 보수화되면서 DC 출판부 쪽에서 몇 몇 장면을 지우거나 다시 그리게 했습니다. 영문 위키에 나온 말썽난 내용을 읽어보면 매우 거북한 사안들이라 검열 소리가 나올만 하더군요. 

최근 워렌 엘리스가 초판본의 내용을 현대로 옮겨 다시 그린 작품도 있습니다.

수퍼맨 영상 작품은 전통적으로 선정성과 폭력성에 제한을 두는데 어소러티 팀과 어떻게 맥락을 이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어소러티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 파시즘 소리까지 듣는 팀입니다.

어소리티라는 팀은 제가 알기론 짐 리를 위시한 '와일드스톰' 창작자들이 만든 시리즈로... DC코믹스가 와일드스톰을 인수한 후 NEW 52 세계관이 만들어질 때 DC유니버스로 편입되었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NEW52는 영화 [플래시]의 주요 레퍼런스가 되는 [플래시포인트]로 인해 촉발된 세계관이죠..

아무튼 이 어소리티 팀에는 슈퍼맨, 배트맨 포지션의 캐릭터가 있는데 이 둘이 게이 커플이라는 것도 재밌는 점입니다.

첫단추 잘 끼웠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