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감상기] 아포칼립토 조선버젼 최종병기 활 비교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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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같은 쓰레기 영화에 비하면 최종병기활은 매우 짜임새 있는 영화입니다..
지나친 기대감만 없다면 2시간 가량의 런닝타임을 지루함 없이 보실수 있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예전 영화 멜깁슨 감독의 아포칼립토 랑 왜 이렇게 오버랩이 되는걸까요?
병자호란으로 만주족이 처들어와서 조선의 어느 마을을 도륙하고 마을 사람들을 포로 또는
노예로 쓰기 위해 사람들을 일렬로 포박한 채로 북쪽 만주땅으로 기나긴 행렬을 그리며
끌고 가는데 부터 아포갈립토 랑 대비해보면 거의 90% 이상 맞아 떨어집니다.
주인공은 만주족 청나라 왕자 부대를 습격해서 왕자를 죽이고 인질을 탈출시키죠 여기서
만주족 호위무사들에게 주인공 혼자서 쫓기기 시작합니다.
세세 하게 비교해보면 우선 청나라가 처들어 와서 마을을 도륙내는 와중에 주인공과 청나라 왕자 호위부대와 마주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포칼립토에선 주인공이 화살을 맞고 쓰러진 상태에서 전사수장의 아들이 마지막 처리를
하로 오다가 주인공이 몸에 박힌 화살촉을 뽑아서 수장의 아들 목을 찌릅니다 처음엔 그냥 걸어오다 쓰러지죠 활에선 호위무사 하나가 말을 타고 주인공을 죽이러 가지만 결국
되돌아오는 말을 보고 다들 주인공이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목에 화살이 박혀 죽죠
활 ----> 벼랑에서 주인공이 반대편 벼랑으로 뛰어 매달리고 호위부대 수장이
한마디 합니다.... 건넌다~~~
아포칼립토 -----> 주인공이 쫓기다 폭포 아래로 뛰어든다 이때 뒤쫓던 전사수장
한마디 합니다.... 뛰어 내려간다~~~
활-----> 주인공이 부상을 입고 도망치며 대나무에 피 흔적을 남기며 호랑이가 있
는쪽으로 유인하며 결국 호랑이는 호위부대 대원 둘을 죽이고 호랑이도
죽는다
아포칼립토 ----> 주인공이 부상을 입고 나무위로 피신후 피가 뒤쫓던 전사 등에
떨어지고 주인공은 다시 도망가다 검은재규어에게 쫓기다 전사
들과 만나고 재규어는 전사를 물어죽이고 죽는다
활 -----> 호랑이에게 죽은 동료를 보고 한명의 무사가 산의 기운이 좋지 않다고
겁을 먹으며 말하고 호위부대 수장은 정신차리라 하고 전사정신을 독려
한다
아포칼립토 ----> 재규어에게 죽은 동료를 보고 동료가 겁을 먹고 재규어 사체를
보며 겁을 먹으며 불길하다고 말하고 수장은 전사정신을 독려한
다
활 ------> 도망치는 와중에 대나무를 깎고 화살을 뿌러뜨려서 활촉 없앤 화살을
뾰족하게 만들고 애깃살을 만들어 숨어있다 맨뒤에 오는 호위부대원
을 쏜다 부상당한 호위대원을 미끼로 다른동료도 쓰러뜨린다
아포칼립토 -----> 도망치는 와중에 나무를 깎아서 독개구리 등에 문질러 독침을 만들고
숨어 있다가 맨 마지막에 지나가는 전사에게 독침 발사 독침 맞은 전사
가 쓰러지고 이른 본 그 앞 전사 마저 쓰러뜨린다
이외에도 아포칼립토가 오버랩되는 장면장면이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누가 설치한지 모른 호랑이 덧에 걸리는 호위무사 들... 아포칼립토에서도 덧이 등장함
죽은 호위무사에게 예를 갖추고 다시 추격... 아포칼립토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고
특히나 아포칼립토의 수장이나 활에서의 호위무사대장이나 대사.. 성격.. 이 너무 비슷하고 아포칼립토 수장 아들을 죽인 주인공의 복수 활 왕자 또는 친족을 죽인 주인공의 복수
추격자들의 야만스러운면서도 프로패셔널한 외모와 언행은 아포칼립토와 시공간만 다를뿐 완전히 동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이건 뭐 시나리오 단계에서 부터 거의 아포칼립토 추격신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고 봐야 할만큼 너무 동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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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기 전에 갑자기 도망갈 사람은 도망가라고 해 놓고 헌팅하는 것까지... 영화 전체가 거의 리메이크 수준이더군요.
창작성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