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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스트 썸머>를 보고(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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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23:21:12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이 연출한 <라스트 썸머>는 금지된 사랑과 배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남편 피에르와 함께 아시아 소녀 둘을 입양해 살고 있는 청소년 전문 변호사 안느는 어느 날 피에르와 전처 사이에 낳은 아들 테오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테오는 반항적인 10대 후반의 청년인데 학교에서 말썽을 피워 아빠가 잠시 함께 하려고 하죠.

 

워낙 어릴 때 보고 오랜만에 테오를 보게 된 안느는 뭔가 서먹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두 딸과 테오가 사이좋게 지내면서 테오와 안느도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테오는 뭔가 외로워 보이는 안느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고 맙니다.

 

<팻걸><섹스 이즈 코미디>등 논쟁적인 영화를 만들어 온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신작인 <라스트 썸머>는 역시나 논쟁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에서 보이는 모습은 살짝 관습적으로 보이긴 하더라고요. 뭔가 전작에 비해 자신만의 색깔이 없어 보인다고 할까요?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사랑까진 아닐지 몰라도 자신의 위치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는 한 성인 여성의 모습을 냉정하게 보여주지만 그 이상의 깊은 내면은 그리지 못해 조금 아쉬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가 펼치는 긴장감이 어느 정도 느껴지고 주인공 레아 드루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서 보여준 훌륭한 연기까진 아니지만 영화 전체를 이끌고 나가는 에너지는 충분히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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