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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40대 아재의 돌비시네마 첫 경험기 - 듄 파트 2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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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19 09:56:23

편하게 작성 그리고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도에서 평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막귀 막눈이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 입구 이쁘다. (송돌비)

- 의자가 많이 흔들리는구나. 내가 4dx에 온건 아니지?

- 화질은 뭐 그냥 생각보다 그냥 그렇네.  집에서 보는 LED TV의 블랙 깊이랑 비슷한데?

- 천장음은 공간감을 위주로 배치된 것 같네

- 애트모스 특유의 소리의 이동, 상 맺힘이 명확히 보이네.  근데 집의 사운드바(990b)를 버리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차이는 아니네. (분명 좋겠지만)

- 이게 심장을 뚫는 레이저지! 칼질만 하는 애들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

- 스파이스 채굴기에서 'What the....' 떠억. 순간 채굴 장소에 있는 줄 알았음. 

- 잠자리 장면에서 어퍼컷 한방 맞음.  잠자리 이동에서 반 기절 후 기총 소사에서 기절. 내 옆구리에 차고 실 사격 하는 느낌 남자분들은 알죠?

- 흑백 장면 나오는 큰 광장에서 고대 로마 콜롯세움의 노예가 된 느낌.  관중 환호성의 공간감 죽임. 순간 돌비 시네마 천장 주변을 훑어봄. 글래디에이터를 상영관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 날까?

- 2만원 내고 용 타러 왔구나. 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님 진심 웜 위에 올라타 흙먼지 날리며 껍데기 만지며 달리는 느낌.

- 티모시가 중앙 강단에서 지도자 혹은 광신도의 면모를 보이는 장면의 공간감과 스코어 죽임. 이건 뭐 나도 참전 준비 해야 겠네.

- 음압이 너무 쎄서 커다란 헤드셋을 쓰고 있는 느낌

- 음악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의 명료함이 살아 있는 느낌 특히 스코어

- 30분 만에 찾아오는 두통

- 약한 귀통증 (하루자고 나서 완쾌)

- 좋은 경험인데 탑건 재개봉하면 한번 가볼까 다신 안갈 것 같음. 근데 돌비시네마 미경험자에겐 추천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

- 애플워치 기록을 찾아보니 최대 103db (플레이타임 57분) 더 큰 문제는 90db 이상의 씬들이 많고 귀가 쉴 수 있는 여유 타임이 많지 않음 (드니 아저씨 좀 과하셨어요. 이건 기록이 증명하잖아요.)

- 추측성이지만 이건 극장별 경쟁 목적으로 볼륨을 권장 레벨보다 올리라고 윗선 누군가가 지시한 것 같음.  현재 기준에서 15% 정도만 낮추면 좋을 것 같음

- 금일 한 일도 없는데 영화 한편으로 급격한 피곤함을 느낌. 깊게 잠이 들었음. 아침엔 무슨 소풍 다녀온 초딩이 일어나는 느낌이었음. 일주일후 귀청력 테스트 진행 예정.

- 10살 이후 영화관 인생에서 건강을 의심하는 최초의 파괴력

- 영화 다 보고 엔딩 크레딧 까지 다 핥아먹고 나온 영화로는 최초

 

스페이스 오페라 싫어하진 않는 스타워즈 덕후인데 듄 파트1은 버리고 싶을 정도의 영화였죠.

일주일전 복습차원으로 블루레이 재 감상에서 영화의 진가가 조금은 느껴지더군요.

파트 2를 보고 난 이후 소설책을 사야하나 잠시 고민했고 집에 와서 1편의 중요씬들을 다시 보네요.

죽을 때 저와 같이 묻힐 영화 목록에 듄이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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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3-19 12:26:13

 저랑 비슷하시네요. 듄1 보고 이게 뭐야 했다가.. 이번에 듄2 보기 위해 블루레이로 보니 볼만 하더군요.

하지만 극장에서 봤다면 역시나 만족하지 못했을 것 같긴 합니다. 집에서야 편하게 끊어보니 집중했지만..

하지만 듄2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액션씬들도 하나 같이 대단하고. 장면들도 새롭고. 프로덕션디자인이야 말할것도 없고. 사운드도 코돌비에서 봤는데... 음파발생기 소리가 가슴을 울릴정도로 극장을 뒤흔드는데... 오랜만에 영화 끝나고 일어나면서.. 계속 대박을 중얼거릴 정도였습니다. 듄2 강력추천합니다

2024-03-19 15:40:23

전 아맥이었는데 쓰신 내용 거의다 공감합니다. 특히 볼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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