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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이동진 평론가 평점 흠.. 싸울일도 아닌데 싸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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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05 22:47:28

양측 의견을 좀 과하게 말하자면
"이건 아니지 않나요"와 "징징대지 마세요" 정도 일까요?

둘다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둘다 틀린거 같아요.

"이건 아니다" 측은
범도3랑 파묘가 같은점수인게 말도 안된다라고 했는데..

전 범도3가 범도2보다 더 재밌었고 파묘보단 사바하가 더 좋았어요.
물론 범도2도 파묘도 아주 즐겁게 봤습니다.

결국 같은점수 납득 못하는건 그 글쓴분의 주관이고 같은점수인걸 납득 가능한건 제 주관일 뿐이죠.

어떤 영화를 두고 좋게 본 사람은 장점만을 얘기하고 나쁘게 본 사람들은 단점만을 지적하는 쪽으로 쏠리는게 일반적인 관객의 감상이라면
평론가에게 평점은 한 영화안의 많은 장점과 많은 단점을 이리저리 비교하고 재단해서 조립하는 방식 같습니다.

평론하는 방식이 다르니 괴리가 생기는 것도 당연한겁니다.

전 파묘가 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아주 크다고 생각하고 범도3에 비해 아주 깊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그렇다면 "징징대지 말아라"는 맞을까요?

그것도 아니죠.

내가 좋게 본 영화를 평론가가 좋게 평가하지 않는것은 당연히 기분 나쁜 일입니다.

그 평론가의 영향력이 커서 시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게된 영화를 헐뜯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이 드는 영화를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평론가의 평점따윈 관심도 없는 사람일 겁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영화는 시간때우는 정도일 뿐이니까요.

평론가는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들의 지지를 통해서 인지도가 쌓입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다고 여기던 이의 갑작스러운 반대의견은 누군가에겐 충분히 배신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 친구들하고 정치얘기 잘 안해요.
내가 십수년을 사귀어 집숟가락갯수까지 안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나와 정 반대의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때 그 당혹감이 크거든요.

급히써서 두서없는 글을 두서없이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분들!
배신감이 들 수 있음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평론가도 사람이고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인정하시면 편해지실겁니다.

"징징대지 마세요" 분들!
저분들도 순간 욱하고 있음을 스스로 잘 알겁니다.
저분들도 지금 화가 조금 식고나면 다시 냉정한 쪽으로 돌아오실텐데 그걸 바로 쏘아붙혀버리면 돌아오고 싶어도 못돌아 옵니다.
여유를 갖고 기다려 주세요.

결론은 다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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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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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5 22:49:23

왜 이렇게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고 삿대질하며 징징대는 걸까요? 그래봤자 좀 인지도 있는 평론가일뿐인데 말입니다.

WR
2
2024-03-05 22:53:41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7,80년대엔 지역갈등, 90,00년대엔 세대갈등, 최근엔 남녀갈등까지.
솔직히 우리사회 문화 자체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같아요.
살기 팍팍하고 서로 쏘아붙히는 사회 분위기 자체가 개선되야 개인도 바뀝니다.

3
Updated at 2024-03-05 22:58:13

소통 및 정보가 유통되는 기술과 채널이 다양해질수록 오히려 역효과들만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나와 내가 속한 집단만이 옳고 그 외는 다 틀렸어라는 인식…오히려 소통이보다는 혐오만 가득한 세상이 된 것 같아 씁씁하네요.

WR
1
2024-03-05 22:58:20

공감합니다!

6
Updated at 2024-03-05 23:05:43

전 솔직히 다들 싸우던 말던 그시간에 본격적인 파묘 다회차로 돌입합니다ㅎㅎ 좋아하는 영화 한번이라도 더 보는걸로...

2
2024-03-05 23:10:05

논쟁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굳이 정답이 없는 일에 과몰입할 필요없이
좋은 영화 찾아보고 파묘 n차 더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법이죠 ㅎㅎ

오늘 디깅데이에 5회차했는데도
여전히 재미있게 행복한 관람이었어요

WR
1
2024-03-05 23:14:18

맞습니다!
논쟁이 아예 없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결국 저또한 개인 의견일 뿐이군요ㅎㅎ
디깅 포스터 이쁘던데 축하드립니다!

WR
1
2024-03-05 23:14:49

아주 현명하십니다!
저도 2회차하고 여자친구랑 3회차 할까 고민중입니다ㅎㅎ

6
Updated at 2024-03-05 23:44:42

자기가 영화 재미있게 봤으면 그걸로 된거지 누가 영화 별로 재미없게 봤다고 했다고 그걸 가지고 공격하는것 만큼 자존감이 떨어지고 유치한게 없다고 생각하네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불호없이 100% 만족하며 본 영화가 있기는 할까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2
2024-03-06 00:02:02

내가 좋아하니 너도 좋아해라 내가 싫어하니 너도 싫어해라....유독 이런게 강한거 같습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그만인데

WR
1
2024-03-06 01:18:10

최근 어디서 봤는데 요즘 시대를 관용이 사라진 시대라고 평하더라구요.
관용을 늘립니다!ㅎㅎ

1
2024-03-06 00:19:12

맞는 말씀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얘기일 뿐 실제 사람들이 그렇지 않으니까요 ㅎㅎ

이동진이란 사람이 영화 평론 쪽에서 입지가 워낙 독보적이다보니 이런 해프닝은 앞으로 계속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WR
2024-03-06 01:17:22

공감합니다.
늘 반복될겁니다.
제 글 또한 그 반복중 하나일 뿐인 것 같습니다.
실제 사람들이 그러지 않아서 여기 dp에서만큼은 그래보자고 적어봤습니다ㅋㅋ

1
2024-03-06 08:32:08

나와 생각이 다른거지 틀린게 아닌데 본인 생각과 다르면 기분 나빠하고 싸우려 하죠.

본인이 아무리 식견이 넓은 전문가라 할지라도 개개인 한명이 가질수 있는 경험과 지식의 한계는 

명확한데 그걸 인정 못하죠. 

사람에 따라서는 범죄도시3가 듄2나 파묘보다 훨씬 훌륭하고 값어치 있는 영화 일수 있는데

획일화보단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3
2024-03-06 08:49:00

이동진은 까면 안된다는 어떤 팬덤 같은게 느껴지고 .. 그걸 감쏴?는 사람들이 또 있는거 같습니다.
이동진 평이라고 경쟁하듯 .. 캡쳐해서 각종 게시판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 건 .. 이동진이 그만큼 유명하고 영향력이 있는 거겠죠.
그리고 그런 글을 올린다는 건 .. 댓글이 달릴 수 밖에 없는건데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댓글을 올려야 비난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요.

같은 영화에 대해서는 이동진 평에 대해서 다른 의견 낼 수 있는 거지 .. 그것에 반대하는 건 이해 불가이고 .. 반대로 다른 영화 평까지 비교 하는 것도 이해 불가 입니다. (듄2 얘기하는데 파묘 얘기 하는거 ..)

앞으로도 이동진 평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영화보는데 참고는 할테고 여전히 영향력이 있겠지만 .. 댓글은 안보고 안쓰렵니다.
그냥. 생각이 같네. 다르네. 저 영화에 대해서 평을 저렇게도 하는 구나 하는 생각만 해야 할 듯요.

3
2024-03-06 09:16:03

'징징'이란 글 보고 좀 놀랐습니다. 

쌍욕보다 타인을 더 멸시하는 말이라 느껴졌거든요. 

의견이 다른 걸 왜 인정하지 않냐고 비판하면서 다른 의견을 짓밟는...

어떤 일이든 의견은 하나일 수 없으니 흑백논리에 빠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1
2024-03-06 10:36:39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논쟁을 좀 좋아하기는 합니다 ㅎㅎ

가끔 서로 헐뜯는 상황이 너무 과하게 나와서 문제라면 문제지만요ㅎ

사람들이 글이나 의견을 쓸때 한번만 입장 바꿔서 이 말을 내가 들으면 무조건적인 비난, 공격이 아닌가? 만 생각해도 좀 더 다양하고 재밌는 의견을 들을수 있는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1
2024-03-06 12:52:14

이동진님의 평가가 절대적인 정답도 아닐텐데... 그냥 '저 사람은 그렇구나' 그러려니 하면 안되나요

2024-03-06 17:38:14

평론가의 입장이 자유로워야 하는 만큼,

평론가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도 자유라고 할수 있다.

 

여기까지는 아무문제가 없습니다만,

이 상황이 좀 글러먹은 부분이 있는게,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된 논란으로 볼 수밖에 없는 점입니다.

꼴랑 별점 갯수 비교로 평론가의 정치적 성향을 재단하려하고 

편가르기 부추기는 사람들은 분명 문제 있는 사람들이죠.

 

징징대는것 이상으로, 인터넷 공간을 피곤하게 만들고

평론의 영역까지 정치색으로 칠해야 속이 시원한 사랍들이라 하겠습니다.

2024-03-08 04:45:54

평론가도 참 극한직업이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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