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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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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스포주의] 파묘에서 인상깊었던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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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24 13:00:17

  

 

1. '경로를 이탈하여, 재검색합니다.'

 

3장 끝나고나서 차 네비에서 '경로를 이탈하여, 재검색합니다.' 라고 하면서

좌회전 할때 '아...이 영화 여기에서부터 이야기의 방향이 뭔가 달라지겠구나' 라고 직감했습니다.

 

2. 빙의된 의뢰인

의뢰인이 광화문 호텔에 머물고 있을때 상덕의 전화를 받게 되는 장면

이 부분은 진짜 대반전이었습니다. 창문 유리쪽으로 가라고 했을때 머릿속으로 '???뭐지?' 싶고 싸하긴 했는데

추호도 의심은 안했거든요, 근데...ㄷㄷㄷ 최민식 배우님의 목소리도 진짜 섬뜩했습니다.

문득 보이스피싱 당하는 느낌이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3. 도깨비불의 등장

아마 이 순간일듯 합니다, 영화의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지점이...

사무라이 요괴가 나오면서 닭이 울고 해가 뜨려고 하자

요괴가 마치 닌자처럼 주문을 외우며 몸이 불에 타면서 도깨비불이 되는데

이 생경하고도 어처구니없는 초현실적인 광경 앞에 멍하니 보고 있는 캐릭터들의 표정

아마 이 표정이 관객들의 표정이 아닐까 싶은데

여기서 '대체 뭥미? ;;; ㅡㅡ' 싶은 분들께선 아마 이 이후부터의 영화 관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거고

저는 정반대로 여기에서부터 이 영화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이 장면의 초현실적인 연출과 사운드, 그 흡인력, 마력이 정말 어마무시했고 이건 이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재관람을 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뭔가 만화적인 연출이라 더 끌리기도 했습니다.)

가끔 어떤 장면이 주는 마력이 어마무시해서 다시금 그 영화를 찾게 되는 영화들도 있거든요.

 

4. 나무 하나를 사이에 두고 화림과 사무라이의 대치 장면

이 장면도 마찬가지인데 장면 자체가 너무도 초현실적이면서도 색감이 아름다웠던 장면입니다.

나무 주위를 둘러싼 옅은 적색과 어둠의 조화를 체감상 꽤 긴 시간을 비춰주는데

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재관람 의사가 충분히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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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2-24 13:04:43

개인적으로 2번은 좀 별로였고 3번과 4번은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한번 더 관람 예정입니다.

WR
2024-02-24 13:07:11
2024-02-24 13:08:53

내내 좋았지만 저도 3번 장면부터 입이 떡 벌어지면서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주인공들이 멍하게 하늘 쳐다보는 것처럼 저도 거기에 가 있는 기분.. 

2
2024-02-24 13:16:04

2번은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오컬트 영화 <온다>(2018)의 오마주입니다ㅎㅎ 영화 전반적으로 그 영화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2024-02-24 17:37:08

혹시 지난 4dx시사회 보시지 않았어요?
영화보고 나오는데 뒤에 남녀분이 같은 얘기를 해서요

2024-02-24 18:41:04

앗 여자친구랑 시사회 같이 봤습니다...ㅋㅋㅋ 부끄럽네요ㅎㅎ

3
Updated at 2024-02-24 13:25:56

확실히 3번을 기점으로 호불호의 영역에 들어가는듯 합니다.
극장을 채우는 리버브 잔뜩 걸린 염불 소리와 8척장군 등장 시퀀스 연출은 첫 파묘 시퀀스와 더불어 압도적인 인상이 있었습니다.

돌비관에서 한번 더 관람하려합니다 ㅎㅎ

2024-02-24 13:26:00

오 1번은 몰랐네요

2024-02-24 13:28:18

 악 화장실때매 5분 못봤는데 딱 4번 장면이네요 ㅠㅠ

2024-02-24 13:31:39

헉 나름 비중있는 씬을 놓치셨네요

2024-02-24 13:32:59

기회되면 한번 더 봐야겠네요 ㅎㅎ

1
2024-02-24 14:27:32

영화 속 그 장면들 표현이 너무나 좋으네요 당장 다시 확인하고 싶도록요..

저는 후반부 그 모든 것들은 영적으로 뛰어난 자각전문가들이 느끼거나 보는 것을 관객들에게 시긱화 시켰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찬송가를 부르는 이중 자각 인격자 유해진의 눈엔 안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길 바랐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ㅎㅎ

암튼 집에서 좀 편하게 다시 보고 싶지만 불가능해서 식구들과 다시 재관람 예정입니다 이번에 볼 때는 말씀하신 것들 중 그 색감을 특히 더 감상해야겠어요 아 그리고 저는 그 할머니와 대치 장면이 그렇게나 아름답고 울컥했습니다

1
2024-02-24 14:47:32

1번도 그렇고 비행기씬의 칸코쿠 대사, 주요 인물 이름들, 절 이름, 동전 등등... 사소하지만 꼼꼼하게 떡밥들을 뿌려놓는 솜씨가 돋보이긴 합니다.

2024-02-24 15:01:59

저도 극장 재관람까지는 아니지만 감독의 전작들처럼 반드시 물리매체로 소장해야겠다 싶었습니다.

2024-02-24 18:23:50

 2번 연출은 새롭진 않았다고 할 순 있어도 나빴다고 말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어찌 보면 뻔한 연출을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목소리가 그럴법하게 그려냈어요.

2024-02-24 18:33:40

저도 말씀하신 부분 공감되네요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후기들 보면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호라서 다행이었고 간만에 재관람하고 싶은 영화네요

2
2024-02-24 23:11:54

도깨비불 장면은 정말 저는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고요. 

특수효과도 훌륭하고 너무 현실적으로 담아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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