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엄복동 레전드 언플

엇! 그런데 올려주신 우뢰매1
액션 연출이 너무 좋아서 새삼 놀랐습니다
당시 재한된 기술력과 자본의 한계를
아이디어와 연출력으로 잘 커버한 느낌
입니다 엄복동에 비비기에 우뢰매한테
미안한 느낌인데요 ^^

우뢰매1이 

실사 액션이나 애니 액션 연출은 좋았어요~

2편은 너무 코믹했고

3편은 보통 

4편은 주제가가 가장 좋았고

볼거리가 많았죠.

5~6편 점점 한계가 왔고요  

우뢰매가 때로는 조롱의 의미로도
쓰이긴 하지만 1편같은 경우는 당시
일본전대물과 미국 슈퍼히어로물을
믹스우라까이 해서 한국 와이어 무술
기법과 일본 특촬물을 하이브리드한
아이디어는 우습게만 볼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어릴 때 우뢰매 2편이 그렇게 무서웠습니다(코믹하다는 말씀이 전혀 공감이 안 가요.ㅋ).

주머니에 돈이 이백원 밖에 없는, 동생하고 단 둘이 사는 고등학생(?)이 장난감 가게에서 여동생 생일 선물을 훔치고 쫓기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사망하고, 외계인들이 그 시체를 깨워서 이용한다는 이야기인데ㅡ이건 오컬트물일 뿐더러, 설정 자체도 아이들 보기엔 너무 어두웠던 것 같습니다.

저도 2편은 극장에서 보면서 상당히 오싹했었습니다.

악당들 포스나 영화 전체 분위기가 어두운 느낌이었어요.

메카닉도 흑백 느낌으로 바뀌어서 그런 느낌이 더했죠.

다만, 1편과 달리 장난감으로 장난질하던 게 코믹하긴 했었습니다.

외계인 삼형제가 상당히 오싹했죠.

자세히 보니 색깔 구성이 신호등 삼형제라고 불러도 될 듯.(한명은 주황색은 아니긴 하지만)

맞습니다 우뢰매1이 대성공을 거두고
다음 방학 시즌에 2를 개봉해야
하다보니 1,2편간에 개봉 터울이
4개월 밖에 안되었다고 합니다
짧은 제작 기간에 졸속으로 만들다
보니 1편처럼 에니메이션 파트는
넣을수도 없었고 장난감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식으로 때웠습니다
그런데 빌런3인방의 그로테스크함 이나
주인공을 죽음까지 몰고간 강력함
같은 요소 때문에 2편이 호러틱하고
다른 편들하고 시리즈중 이질적인
면이 강했습니다

편집을 최소화한 롱테이크 sf 액션이라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저 많은 회전 후에 몸을 바로 잡고 공격 포즈 취하는게 완전 베테랑이군요.

아래 짤에 주먹으로 타격하고 바닥에
끌리며 밀려가는 빌런에게 빔으로
추가타 까지!
국2때 뉴코아예술극장에서 본 기억이
생생한데 액션연출이 수십년후에 다시
보니 정말 좋았군요

이런 영화 한번 다시 시도해 봤으면 좋겠네요 예전 다찌마와 리 처럼 말이에요

오오~ 저는 미개봉으로 소장하고 있는데 반갑네요. ^^

이건 케이스가 파란색이네요~

자세가 안 흐뜨러지는 무한 앞차기, 옆차기, 제자리 무한회전 후 매우 안정적인 리커버리ㅡ괜히 황정리, 김태정 배출국이 아니네요.

저 시절은 그냥 우리나라 모든 분야가 다 저랬나 봅니다. 없는 돈과 기술을 쌩 몸으로 때우는 거요.

어! 우뢰매1에 황정리 씨가 나왔었군요
누구 역할 이었을까요?
근 약40년 만에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당대 최고 스타 심형래에
한,홍 합작 시대의 액션 배우들까지..
의외로 뛰어난 기획 이었군요

아ㅡ황정리 씨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황정리나 김태정 같은 인물을 배출했을 정도로, 저런 장면을 찍었을 정도로 당대 우리나라 스턴트가 개쩔었다ㅡ라는 이야기입니다. 괜히 오해하게 말씀을 드렸나 봅니다.ㅋ

예 이해하였습니다 짤에서도 보이지만 우뢰매1이 무술연기도 뛰어났는데 당시홍콩영화에도 진출한 우수한 무술연기 인적자원이 저변에 깔려있는 흔적이
느껴 집니다

1 ,3, 4편의 심형래 조력자 데일리가 천은경이었죠.

2편만 다른 배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