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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노스포)거미집 개봉전 무대인사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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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9-25 15:53:47

다음주가 거미집 개봉인데,

이번주에 급하게 사전 무대인사로 주말에 상영하길래 집에서 가까운 신도림 씨네큐로 다녀왔습니다.

 

신도림 씨네큐는 처음 가 봤는데,

건물 자체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주차도 편하고,

(근처 CGV 영등포는 주말에 차 끌고 갈 엄두가...)

 

1관은 메인스트림관을 리뉴얼해서 그런지 시설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영화보기 전에 잠시 아래층 내려갔다가 전여빈 배우님과 박정자 배우님을

눈 앞에서 마주치기까지...(싸인 받을게 없어서 그냥 지나쳤...)

 

아무튼, 영화 시작 전 기분좋게 무대인사를 봤는데,

개봉 전이라 그런지 배우분들이 다 오시진 않았고,

 

김지운 감독님, 송강호, 전여빈, 박정수 배우님만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객석이 좀 덜 찼던 느낌이...

 

아무튼, 영화가 시작하는데,

 

뭐, 다들 아시다시피 70년대 영화만드는 현장을 소재로 찍은 영화인지라,

레트로 느낌 물씬 나구요.

 

영화찍는 스텝들의 모습, 그리고 극중에서 촬영하는 영화속 영화 '거미집'의 모습이 교차편집되며 나타납니다.

 

간혹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를 떠올리게 하는 스크린 속 배우들의 모습과 촬영하는 스텝들의 모습이 교차편집되는 모습도 보여지지만, 일부에 불과하구요.

 

전반적으로, 급하게 추가 촬영하게 된 현장의 급박함,

급하게 불려온 배우들의 스크린 안과 밖의 이야기,

검열과 체제논란, 반공논란 등으로 자유롭지 못한 촬영현장,

과거를 딛고 진정한 영화감독으로 거듭나기 위한 감독의 열정,

그런 감독을 열정 하나로 지원하는 촬영소 스텝 등등

 

다양한 요소가 아주 맛깔나게 소동극의 형식을 빌어 펼쳐냅니다.

 

영화가 2시간 15분 정도라 다소 긴 러닝타임이라

보시는 분들 중에 다소 지루하다 느끼실 장면들도 있다고 하신 하시지만,

그래도 템포가 좋아서 재미있게 보고 왔네요.

 

특히, 중간에 빵 터진 장면도 하나 있었구요.

스포가 될까봐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지만..

 

나중에 2차 매체로 나올 땐, 극중 극으로 영화속에서 촬영한 흑백버전의 영화 '거미집' 완본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극중 극은 아무래도 70년대 영화다 보니, 그 시절 톤으로 연기하시고, 흑백으로 레트로한 화면도 아주 맛깔나게 잘 살려주시더라구요.

 

화면비도, 70년대 영화 포맷을 고려하신건지, 1.66:1의 화면비라 더더욱 그 시절 감성 물씬 느껴졌습니다.

 

추석 연휴 시간, 1947 보스톤, 천박사, 30일도 관람 예정이긴 한데, 거미집이 주는 만족도가 높아서 다른 영화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벗'으로부터...

 

ps : 주말에 촬영한 거미집 사전 무대인사 영상도 함께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eBzvv4I6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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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9-26 13:53:42

집이랑 가까워서 씨네큐 1관 가봐야지 하고 회원가입도 하고 했는데 한 번을 못가네요

WR
2023-09-26 18:12:24

저도 집에서 가까와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시설은 괜찮고 해서 좋더라구요.

 

앞으로 종종 방문할 듯 하네요. 

2023-09-27 11:47:14

거미집 5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줄 수 있나요?

WR
2023-09-27 12:27:08

별점을 잘 매기지는 않지만,

5점 만점에 최소 4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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