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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안나푸르나>를 보고(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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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09:29:01

 

황승재 감독이 연출한 <안나푸르나>는 두 남자가 북악산을 오르며 지난 몇 년 동안의 연애담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따듯한 봄날, 강현(김강현)은 얼마 전에 제대한 후배 선우(차선우)와 함께 북악산을 함께 오릅니다. 둘은 서로의 근황을 묻다가 지난 연애사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선우는 자신을 짝사랑 하던 후배와의 연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결국 집착 때문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강현은 매번 자신에게 연애상담을 하는 후배의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그 후배를 좋아하면서도 고백을 하지 못하죠.

 

강현의 또 다른 연애는 필요할 때만 자신을 찾는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강현은 그것을 알면서도 그녀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죠. 하지만 그녀는 결국 다른 남자에게 가 버립니다. 선우의 또 다른 연애담은 자신이 무조건 남자보다 위에 있으려는 여성 즉 선우가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거죠. 하지만 선우는 이전 연애의 여성보다 이 여성을 여전히 원하고 있습니다.

 

두 남자의 이야기는 산을 오르다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다가 멋진 몸매의 여성이 지나치자 서로 말을 걸겠다고 나서지만 결국 그녀를 놓치고 맙니다. 그야말로 찌질한 모습도 보여주는 것이죠.

 

<안나푸르나>는 하루 동안 두 남자의 이 연애담은 누구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연애담을 회상으로 연결시킨 구성은 이해하기 쉽게 짜여 있습니다. 두 배우의 합도 나쁘지 않고요. 특히 김강현 배우가 주도적인 역할로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야기의 반전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겐 조금 심심할 수도 있는 작품일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정서와 누구에게나 있는 연애담을 엿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은 분명한 확실했습니다. 이런 점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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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1:42:16

 볼까 하다가 예고편의 대사들이 너무 오그라들어서 접었는데 다시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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