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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오늘로 저의 스타워즈는 제 품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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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04 20:28:40


당근에 올려놓았던 책자가 주인을 만났네요. 동내 근처인줄 알았는데 대구분이 택배비까지 보내 부탁한다고 해서 방금 택배부치고 왔습니다.

섭섭합니다. ㅠㅜ 작년에 박스셋 블루레이를 팔고 스타워즈 백과사전은 막내녀석이 자기달라고 해서 주고(이게 물건임) 나머지 책자 4권은 오늘 당근으로…

net 시대라 웬만한 자료는 인터넷에 있는지라 저런 책자가 의미가 있나 싶지만 의미는 있죠. 직접 손으로 펼쳐 보인다는…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보다 더 중요한 책이 우선이라 이것 까지 같이 가기에는 너무 벅찼습니다. 뭐 가격은 3만원 조금 넘는 가격. ㅎㅎ

나중에 영화가 다시 보고 싶으면 극장판 블루레이로 4,5,6만 미마존에서 구입할 생각입니다. 아니면 디즈니나.. 저에겐 4,5,6만 스타워즈로 생각할것 같습니다. 나머지 스타워즈의 풍성한 썰은 인생 후배들에게 넘기고 ㅎㅎ

저의 스타워즈 만남은 1978년 고딩때였습니다. 진주서 개봉때 보고(에피4) 하길종 감독이 번역한 소설 스타워즈를 읽은게 본격적인 스타워즈 매니아길로 빠진건데 어언 45년전 이야기 입니다. 이젠 스타워즈는 제 품을 떠났지만 저의 젊은시절 꿈을 맘껏 꾸게 해준 SF 무비로 영원히 남을것입니다.

사족 : 아래 유일한 한글 번역본이 있는데 출판사가 저 한권 내고 회사가 망함. 생각보다 많이 팔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매니아로서 안타깝죠. 국내 스타워즈 시장이 그렇게 생각보다 넓지 않다는게… 저 한권이 많이 팔렸으면 연달아 시리즈로 계속 한글 번역본으로 나왔을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지금 엠비씨에 있는 큰 딸아이가 저의 스타워즈 매니아때 어릴적부터 커오면서 아빠의 스타워즈 타령을 봐와서 지금 매니아가 되어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준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여자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통 모른다는군요. ㅎㅎ 한번은 아빠? 친구들이 스타워즈를 모르더라~ 이러는겁니다. 인서울 해서 사귄 서울 친구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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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은 절대 사절 합니다. 스토킹을 대응할 만큼 제 삶의 시간은 여유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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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6-05 08:27:06
 Force be with you
2023-06-05 13:45:55

1978년 여름 피카디리 극장에서 당시 보통 개봉관 관람료보다 훨씬 비싼 관람료를 내고(막내 고모가 말한마디 잘못하셨다가 사촌형제들 5인분의 관람료로 큰 출혈 하심) 봤습니다.
제게도 진정한 스타워즈는 오리지널 삼부작 입니다.^^

2023-06-05 15:04:31

번역판 나올때 뜬금 연락이 와서 감수좀 해줬는데 늦어져서 영화 개봉하고 몇달 후에 나왔어요. 많이 팔리기가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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