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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미국 극장 난동사건의 진짜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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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01 02:16:45

미국 극장에서 인어공주 상영중 벌어졌던  난동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엄마 인어공주가 괴물같아" 라고 장금이처럼 순수하게 외쳤던 백인 어린이의 스토리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지금 기사 내용을 다시보니,  화면에는 보이지도 않는 백인부모가  참지 못하고 맞서 싸우는 내용까지 창조하는 상상력까지 발행했군요. 

2023년 5월 30일 오전 9시 47분 작성  파이낸셜 뉴스 문명진 

 

영상에 따르면 영화를 보면 백인 어린이가 흑인 인어공주를 향해 "괴물같다"고 혼잣말을 했는데, 앞자리에 앉은 흑인 부모가 참지못하고 일어나 욕을 하며 거센 항의를 했다.

주변에서 말려 봤지만 흑인 부모는 백인 어린이를 향해 "직접 물어보겠다" 라고 고함을 치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백인부모 역시 참지 못하고 맞서며 어린이들로 가득했던 극장안은 순식간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제가 글을 쓴 이후에,  극장 난동 사건에 대해서 글이 두개가 더 올라왔습니다. 

 

1. 사건의 본질은 어린이가 많은 극장에서 난동을 부린 것이다.  이것은 아동학대 행위로  비판 받는 것이 당연하다. 옹호의  여지가 없다.  영상을 퍼나른 트위터가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지적하는 것은, 메신저를 비난하는 비겁한 태도이다.  

2. 팩트가 밝혀지기전,  기사 펌글에 달린 글 들은,  가짜 뉴스에 속아서 작성한 글이므로,  이에 대한 비난은 옳지 않다, 가짜 뉴스를 올린 기자 잘못이며, 나아가 이모든 원인 제공을 한 디즈니가 잘못이다. 

 (요약 내용에,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원문 참조 부탁드립니다.) 

  

영상에는 흑인과 백인의 싸움인지,  아이때문에 벌어진 일인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욕설사이로 (How dare) Infront of my daughter... "Ask to your wife(?)" 정도가 제 귀로 확인 되는 내용입니다. 

(성인) 부부가 감히 내 딸 앞에서.... 무엇인가 "행위" 또는" 발언" 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직접적인 물리적으로 데미지를 주는 행위는 아니겠죠. 'in front of' 니까요. 

 

물론,  많은 아이들 앞에서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것이.. 정상적인 행위는 아니지요... .. 

 

하지만, 이 영상을 영상에서 보여지는 대로  해석했다면, 

우리나라 게시판에 이렇게 열심히 퍼다 날라질 뉴스였을까요? 

파이낸셜 뉴스가 기사를 쓰고, KBS, MBC가 옳다구나 하고 퍼갔을까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슈퍼 마리오를 상영하는 극장이었어도,  아동학대영상이라고 퍼왔을까요? 

 

이 기사는 누가 봐도 너무나 맛좋은 기사가 될게 뻔했습니다. 

 

 

지금은 삭제되었는지 찾을 수 없지만, 해당 동영상에 패키지로 묶여 다녔던 댓글이미지입니다 .

이 이미지는 29일 하루동안 DC인사이드와 일베 등지를 돌아다닙니다. 

 

 

 

아마도 문명진 기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이 댓글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겠죠... 

X 같다는 "인어공주 괴물같다로.. 살이 붙은거죠..  앞줄에 앉아있었는지 뒷줄에 앉아있었는지는 어떻게 압니까? 

이렇게 살을 붙여놓으니 너무나 맛좋은 요리가 되어서,  KBS, MBC도 걸려든거죠..  

 

원래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원 영상을 촬영해서 올린 사람입니다.  팔로워 128명의 자칭 패션 인플루언서(?)의 게시물이 현재 

3.8M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대체 사건이 어떻게 일어난 일이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입니다.   

 

최초 올린 틱톡 게시물 

 

https://www.tiktok.com/@soso_hyppolite/video/7237929150047128878

 

댓글을 살펴보니, 몇시간전에 달린 댓글. 

 

_neidaaa  좋아. 그런데 대체 소동이 왜 일어난거야? 

 

ㅁㅁ : 왜냐면 커플이 nasty 한 성적 행위를 하고 있었고 엄마는 처음엔 좋게 이야기 했지만, 커플은 계속했고, 다시 그만하라고 하자 딸 앞에서 자기를 욕했기 때문이래.... 

 

어제 올라온 기사에도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5344624

 

 

물론 이 이야기 또한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야기일수도 있고, 졸지에 공공장소 아동 학대범이 된 억울한 엄마의 사연일 수도 있습니다.  영상의 정황을 보면 엄마가 그토록 화를 낸 이유는 이쪽이 더 타당합니다.

인어공주가 괴물이라고 한 것치고는 너무 화를 많이 냈어요. 

사실이라면.. 아무리 인어공주가 아니라 뽀로로 상영관이라도 간디가 아니면 참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이 내용 또한 소설일 가능성이 있죠. 

 

미국 극장 난동사건의 진짜 이유가 뭐가되었건.. 

미국 극장안에서 일어난 다툼이 대한민국 지상파에 서 다룰  큰 뉴스는 아닐겁니다.  

 

게다가, 백인과 흑인이 싸운 뉴스가  아니라면. 이 내용은 먹음직한 요리가 아니죠.....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듯. 

MBC KBS에서는 보도하지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관심없을.... 

극장에서 원인 모를 싸움을 

미국에서는 누가 이 영상을 퍼나르고 소비하는가? 

누구에게 관심있는 뉴스일까요? 

 

https://www.disneyfanatic.com/little-mermaid-audience-fights-in-movie-theater-shouting-and-offensive-behavior-sc1/ 

 

디즈니에 관한 일이라면 모든 것이 관심이 있는 디즈니 관련 뉴스사이트.. 

그리고 인종차별주의자들 입니다.

위 디즈니 기사에서도 @raweggnationalist 의 포스팅을 인용했습니다.  

수백명이 트위터에서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800건이 넘게 달린 댓글은 

극장안에서 벌어진 흑인들의 싸움을 비아냥 대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Babygravy9/status/1662841156034494464

 

- 환불?  나같으면 관람료를 두배로 내겠다. 

- 옛날 인어공주를 봤을때는 이런 일이 없었다는 것을 알아야지. 

- 영상이 온통 검은 색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 디즈니 대단하다, 관객을 어떻게 사로잡을 줄 아는구나. 

- #"1989 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기관총으로 2023년 작품의 캐릭터를 학살하는 애니메이션을 링크" 

- 저게 바로 엔터테인먼트지 

- 1989년 상영때 백인 여자들이 싸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어. 

- 진정으로 검은 에리얼에 세계에 스며든 느낌이네. 

- 모두 같은 인종들이네.. 

- #흑인은 흑인을 싫어한다라는 크리스 락의 코미디 영상을 링크" 

 

이 사람들은 대놓고 남성 우월주의, 백인 우월 주의를 내세우는 사람들이죠. 

아마도 백인 남성들일겁니다.  일본 우익들 처럼. 저 사람들도 자기 권익을 주장하는거겠죠..   

우리는 백인이 아니고 일본 사람도 아닙니다.  그들과 주장을 같이한다고 그들이 알아주나요?  오히려  자기네 주장을 동조하는것을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저는 2023 인어공주에 관심도 없고 옹호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설사 아무리 일제항거던,. 이순신 장군이던.. 주제가 훌륭한 영화라 하더라도. 못만들면 망해야죠.. 

인어공주는 PC한 영화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못망하거나 말거나 디즈니가 망하지 나하고는 하등 상관도 없습니다 

아마,  인어공주를 옹호하네 감싸고 도네.. 라는 비난을 받으시는 분들도.. 감싸고 돌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인어공주 캐스팅이 마음에 안들 수 있고,  인어공주 팬이라면 비판할 수 있죠. 

저도 흑인 캐스팅에 어떠한 의미도 찾을 수가 없어, 오히려 배역 논란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어서 괴씸합니다.

 영화가 망했으면 좋겠다라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만, 선을 벗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디피에 대놓고 인종 차별주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가끔 아슬아슬한 표현들이 보여요.. 

물론 억울하게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이 당하고  여기고 억울함을 호소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진짜로 인종 차별 주의자가 아니고 단지 Anti PC라면.  

인종 차별주의자처럼 말하고 행동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는 사람들 보고,  PC를 싸고 돈다라고 몰아 세운다던가하는 모습은 이해가 안갑니다. 

PC가 무슨 당원증 같은 것도 있는게 아닌데요.. 

"저는 솔직히 90년대부터 지금까지 PC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요새 내가 알고 있던 PC와 요즘 PC는 달라진건가... 

"저는 제가 생각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움에 대한 원칙을 지킨다고 생각하고 약자나 소수의 입장을 배려하려 했을뿐인데" 

PC 자체를 악마집단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진짜로, 이 말도 꺼내기가 무서워요..  

요새는 "내가 PC는 아니지만.. " 으로 이야기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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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Updated at 2023-06-01 02:37:15

참 많이 공감합니다.


어떤 작품에 대한 논란은 종종 있어 왔습니다만, 이번처럼 작품(또는 디즈니)에 대해서든 PC에 대해서든 악감정이 강하였던 사례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심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각자의 입장이 이해가면서도, 뭐랄까 확증편향 같은 모습도 보이고요


계속해서 반복되는 인간 세상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씁쓸함은 가시질 않네요. 


관련된 사실들을 알아보시고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WR
7
Updated at 2023-06-01 08:28:30

공감 감사합니다.... 

비슷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최근에 놀란게 쇠말뚝 사건인데요. 

95년도경에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서, 쇠말뚝을 박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굉장히 시끄럽고 보도도 많이 되었었죠.  많은 분들이 분개했던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정부에서 쇠말뚝을 뽑는 해당 단체를 지원하기로 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고... 

 

거의 30년동안 잊고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일제가 쇠말뚝을 박으라고 지시한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 ."는 결론이 난 것 같더라구요.  

여기까지는 뭐  그렇다 치는데

이 쇠말뚝 사건이 이상한 쪽으로 활발하게 언급이 되고 있었습니다. 

"위안부피해자 문제나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운동을 공격하는 논리로 활용되더라구요."

 일제의 수탈에 의한 피해는  과장되었다. "쇠말뚝 사건을 봐라., 저들 또한 일부 사기꾼들의 선동에 불과하다." 라는 주장이 인터넷 여기저기에 많더라구요. 

 

인어공주나, 퀸 클레오파트라 가 비슷한 3단 논법으로 좋은 재료가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
2023-06-01 03:25:11

내가 혐오를 하겠다는데 팩트가 뭐가 중요한가요.
혐오를 막겠다면 다른 이유 붙여서 혐오하면 그만입니다.

12
2023-06-01 07:12:27

그 기사 올라왔던 날부터 수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WR
5
2023-06-01 09:16:14

사실 이 사건은 주작 뉴스가 아니었다면, 언급할 가치도 없는 뉴스입니다. 

동네 극장에서 일어난 소동이니까요.  

14
2023-06-01 08:03:26

그거랑 별개로, 혹은 이걸 기회로..
디즈니나 소위 PC에 질린 사람들을 모두 인종차별자로 몰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결국 불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건 양쪽 다 마찬가지 같습니다.
순간적인 주도권이나 명분을 누가 쥐었냐가 다를 뿐이죠.

WR
7
Updated at 2023-06-01 09:14:32

우리나라에도 외국인이 많긴 합니다만, 아직은 미국이나 서구처럼 거의 모든 업무 공간에서 다양한 인종이 섞여서 근무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PC에 대한 반감은 실생활에서 접하는 젠더이슈에 기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종문제나 성소수자이슈는, 초록은 동색이라 심정적으로 같은 PC의 범주에 속해서 못마땅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BLM 운동이 활발했을때, 굉장한 반감과 비아냥 일색인 온라인 분위기 또한 저는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디피만 활동하지만, 이런 AntiPC에 대한 분위기가 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디피보다 훨씬 대세인가 싶습니다. 

 동의하실지는 모르지만..  디피에서의 상황은 Anti PC vs PC 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말씀대로 PC가 지겨워서 적극적으로 반감을 표출하는 사람과... 그래도 PC가 취지는 맞으니까  심정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이슈에 대한 몰입도(?)는 전자 쪽의 온도가 훨씬 높은 것 같아요. 이슈에 능동적이니까요.   

 하지만 서로 서로 껀수만 잡혀봐라 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저도 사회가 예전처럼 남존여비 사회면 편하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단어선택도 시대정신에 안맞는 말이던 뭐던 편하게 쓰면 좋겠죠.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논리적으로 공감하니까 불편해도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르는것입니다. 

  요즘은 그런 사람들을 위선적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만.... 

 

14
2023-06-01 08:12:09

가짜 뉴스가 한번 휩쓸고 나면 그걸로 끝이 대부분이죠.
아마 몇년뒤에도 백인 어린아이에게
욕한 흑인 맘ㅊ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훨 많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 t-rex님 처럼 사실이 뭔지
확인하고 공유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야
소수라도 잘 못 알았구나 깨닫게 되겠죠.
적어주신 본문에 깊게 공감합니다.
요즘은 어딜가도 안티pc가 대세면 대센데
뭐 그리 pc충들이 날뛴다고 허수아비
때리는지 모르겠어요.

8
Updated at 2023-06-01 10:08:28

좋은 글 여러 차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즈니 애니의 본질은 생떼쓰는 다큰 성인들, 기성세대들 비위 맞춰주고 눈요기 시켜주는 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심어주는 것일텐데 말이죠. 세상에 만연한 백인/서구중심주의, 외모지상주의, 각종 소수자 차별을 아동용 컨텐츠에서 굳이 재현하고 재생산할 필요는 없기에 디즈니의 이번 캐스팅은 적절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이건 과도한 pc가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컨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명심해야 할 사항이지요. 디즈니의 행보가 위선적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겐 대놓고 못생겨서 싫다, 흑인이라서 싫다 떼쓰는 위악이 위선보다 훨씬 더 유해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2020년 기준 미국내 유색인종 비율이 42.2퍼센트에 달하더군요. 이런 현실을 캐스팅에 고스란히 반영했을 뿐인데(이것도 좀 늦은감이 있죠) 여기다 대고 과도한 pc 얘기는 대체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WR
4
2023-06-01 09:28:19

백번 양보해서

서구에 사는 백인 남성이라면 일상(오프라인에서)에서 PC에 대한 스트레스를 실제로 꽤 받는 입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층 백인일수록 본인이 가진 기득권 따위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 억울하다고 생각하겠죠. 

여성, 유색인종, 성소수자와 함께 근무하며, 실제로 일자리에서 경쟁관계에 놓을 경우도 많을 거고. 

거기서 도태된 사람이라면, 온라인에서  백인 우월주의 활동에  심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백인 남성우월주의자 집단에서  "아시안 남성" 을 어떤 존재로 생각할까.... 

내가 미국에서 산다면, PC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게 될까.. 

생각해 봅니다.  

3
Updated at 2023-06-01 09:20:26

PC를 잘 녹여낸 디즈니 작품은 제 기준 두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주토피아와 애니메이션 뮬란이요

진짜 PC가 무슨 악마집단은 아니고 어설프게 PC 흉내내는 종자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WR
3
2023-06-01 09:41:51

디즈니가 It's a small world(에버랜드 지구마을의 원조)를 만든게 1966년이라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유색인종이 등장하는 TV판 영화도 그 당시에 만들었구요. 

TV방송 디즈니랜드에서 방영했던 남미 소년의 이야기 춤추는 치와와라는 작품도 생각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9nv7mNadUIY

60년대에 인종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자 디즈니에서 했던 액션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연 순수한 행동일까? 보여주기 식일까? 아니면 인종문제를 상업적으로 승화시킨거냐?  아니면 셋다냐..  알 수 없습니다. 

 

디즈니는 아니지만, 70년대 부터 시작했던 짐 헨슨의 머펫쇼, 세사미 스트리트나 Electric factory. 같은 어린이 방송에도 인위적인 인종 안배는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모건 프리먼을 포함한 흑인 출연자) 

어렸을 때 AFKN을 보면서.. 아... 미국은 저렇게 흑인들이 많이 사는구나.. 다인종 국가구나...  떠올렸던 것 같아요.  흑인= 미국사람 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15
Updated at 2023-06-01 09:24:43

저는 거의 눈팅회원이긴 한데, 본인들이 인지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디피에 대놓고 인종차별주의자 꽤나 많습니다. 

WR
2
Updated at 2023-06-01 09:48:44

외모던  인종이던  커멘트에 비하의 의미가 담겼다면 차별이라고 들었습니다만... 

각자 기준이 다를 수는 있겠죠... 

내가 하면 의사 표현, 남이 하면 차별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다양한 인종이 사는 미국 온라인에서도 벌어지는 인종차별인데... 

솔직히 당사자 앞에서 할 수 없는 표현도 온라인이니까 하는거겠죠. 


 

9
2023-06-01 09:24:27

솔직히 반응이 너무 과하긴 했죠. 하지만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지난 몇년간 pc에 지긋지긋하게 시달린 반발현상이 아닐까?’ 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pc랑 조금만 얽혀도 덮어놓고 까는 거죠.

과도한pc로 좋아하는 영화나 캐릭터가 갑자기 이상하게 변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억눌린 분노를 이런 식으로라도 푸는 것 같습니다.(물론 그냥 까는게 좋은 어그로도 있겠지만요.)

왜냐? 직접적으로 말하면 인종차별이니 성차별이니 하며 비난을 당하니까요.

여자고 흑인이고 떠나서 그냥 영화 자체의 작품성만 지적해도 욕먹는 세상이니까요.

심지어 인어공주 더빙을 뉴진스 다니엘이 했다고 욕하는게 현실입니다.

어쨌든 개인적 생각으로는 앞으로 몇년 동안은 이런 현상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pc를 싫어하는 쪽이든 pc를 이용하는 쪽이든 서로 꼬투리 잡아서 더 치고받을 겁니다.


서로 양보를 안 하면 싸울 수밖에요.

WR
2
2023-06-01 09:57:22

다니엘도 욕먹었나요? 

논란을 피해가는, 디즈니 코리아의 묘수라고 생각했는데요. 


 

2
2023-06-01 11:09:19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 우리나라 더빙에 흑인 성우를 안쓰고 다니엘을 썼다고 뭐라 하는 이야기도 나오나 보더군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죠.

1
Updated at 2023-06-01 09:38:27

살사화 인어공주과 왜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되는가 명백합니다. 정치적이기때문입니다. 우리 생활과도 

관련이 있죠. 법안으로 따지면 페미니즘 관련법안이나 차별금지법 등등 말이죠.  문화적으로도 마찬가

지입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죠. 어린시절 인어공주에 관심도 없었을 젊은층 남자들은 인어공

주를 비토를 하는 비율이 높고 어린시절 인어공주에 진심이었을 젊은 여성층은 주인공이 변했는대도 긍

정을 하는 비율이 높죠.  

 

명백하게 말하면 실사화 인어공주는 프로파간다 영화입니다. 그러니 본문과 같은 사건거도 일어나고

하는거겠죠.  영화는 영화로서 봐야한다. 디즈니가 이번 영화는 그렇게 만들지를 않았습니다. 

5
2023-06-01 09:46:06

링컨이 인터넷짤 믿지말라는 명언을 남겼다죠.

14
2023-06-01 09:52:23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인어공주를 흑인이 맡았기 때문에 싫다는
사람보다는 인어공주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맡았서 싫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굳이 인종차별을 할 이유도 없고 차별이 있다면 몇몇 사람들의 국가차별(선진국, 후진국으로 나눠서)인 경우죠.
PC주의가 공격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PC의 근본은 평화주의 처럼 정의롭고 보편적인 정신이기 때문이죠.

PC주의가 비판받는 경우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곳에 적용하고(본인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간다고 표방하지만 사실은 돈이죠) 이러한 것에 반발하는 사람들을 인종차별주의자, 안티PC주의자라고 비난하고 가르치려 드는 것이죠.

저는 PC주의가 싫은게 아니라 PC주의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게 싫은 겁니다.
그래서 이번 인어공주에 좋은 시선을 보내줄 수 없는 것이고...
위의 극장사태는 미국의 인종차별, 안티PC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트윗되었던거고
조회수에 눈먼 언론들이 조회수를 목적으로 기사화했던거죠.

T-rex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10
2023-06-01 10:02:20

 사실 인어공주 문제는 인종 차별이라고 얘기들 하지만 외모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1인입니다.  흑인 인어 공주라고 해도 정말 이쁜 배우가 주연이었으면 이렇게까지 이슈거리가 되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흑인 공주가 말이되느냐하고 하지만 공주가 못생긴게 말이 되느냐를 가장한 말이죠.  슈렉의 피오나 공주가 처음 나왔을때 공주의 이미지를 파괴했다고 신선하다고 하는 평가를 봤습니다.   우리 지구상에  동화속 공주의 외모를 가진 사람이 많을지 아님 평범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외모를 가진 사람이 많을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있고 동화 속 공주처럼 예쁘지 않은 많은 어린이들에게도 예쁘지 않은 공주를 자주 노출해서 나도 공주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애들이 유치원에서 엘사드레스를 입고 공주 흉내를 내고 싶어하죠 이쁘거나 귀엽거나 평범하거나요...  나라는 존재는 생김과 상관없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유아기적인 상상으로 아직도 공주는 무조건 이뻐야 한다는 생각을 이젠 내려놔야 하지 싶습니다. 우리 대다수가 왕자와 공주가 아닌것 처럼요.

10
2023-06-01 10:17:24

외모차별은 의식해서 한다기 보다는 취향에 기인한 본능이라고 봅니다.

유아들도 예쁜 선생님과 못생긴 선생님을 구분한다고 하죠.

예쁘지 않거나 못생긴 공주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에는 동의합니다만
미모의 인어공주라는 동화와 원작이 있는 이야기에 굳이 어울리지 않는캐스팅을 해서

욕먹는 이번 경우와는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WR
8
Updated at 2023-06-01 10:54:34

채용 기준에 "용모단정" 이라는 기준을 제시한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대학 졸업반때 원서 작성을 하느라 스캔한 사진을 이리저리 편집하고 있었는데, 외국에서는 사진을 붙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없이 입사 지원을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사진 때문에 편견을 준답니다. 얼굴은 인터뷰 할때 보면 된다고. 

 입사 요강에 당연히 있었던 나이제한 : XX년 XX월 XX까지 출생자에 한함. 

어렸을 때 TV를 보면 방송국 입사시험 안내가 자막으로 나왔죠

 아.. 나이먹으면 방송국 취직 못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것도 지금은 없어졌죠..  

  

 유아들이 예쁜선생님과 못생긴 선생님을 구별한다.  

 당연히 구별하고, 선호할 수 있겠죠. 

하지만, "미추를 구분하는 것" 이 본능이니, 사회에서, 직장에서  성인이 "외모 차별" 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정당화 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식욕, 성욕이 본능이라고 해서 아무때나 발산하지 않듯. 백번 양보해서 "외모 차별"이 본능이다.. 치더라도..  그것을 대놓고 표출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면.. 이것도 PC이고 위선인가요?

 일단은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드린 것입니다. 

 

 "배우" 캐스팅의 경우, 당연히 외모나 체형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겠죠.  그 것 또한 연출 의도나 제작 취지가 있어서 공정하게 진행 된다면 문제가 없겠죠...  

 

3
2023-06-01 11:57:48

일단 저도 T-rex님의 생각에는 동의합니다.공적인 자리에서의 외모차별이 정당하다는 건 아닙니다.
보편적인 취향에 따른 호불호를 말하는 거죠.

SNS의 트윗이나, 게시판에 댓글들이 공적인 자리냐, 개인의 의견이냐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니 뭐라 이야기 할거는 아니고
넷상의 여러의견은 과도하게 누구를 공격하는게 아닌 이상 충분히 허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걸 이용해서 홍보 및 기사 클릭수를 유도하는 상업적 이용이 맘에 안드는 겁니다.

WR
2023-06-01 12:07:56

제 말씀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사람을 비하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닌 적정선에서 취향이나 의견 표현은 괜찮지요.. 

"저도 사실은 오디션에서 2등으로 떨어졌다고 하는 배우가 노래가 똑같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WR
2
Updated at 2023-06-01 12:10:27

라고 쓰고 나서 2등으로 떨어진게 사실일까? 

그 외모에 노래까지 잘하면 반칙인데.. 

찾아보니... 그것도 가짜 뉴스군요.. 

Dina Denoire라는 여성은.. 독일 모델이군요... 

당연히 오디션을 본적도 없다고 합니다. 

그냥 흑인으로 인어공주를 한다면 이 여자가 딱이다.. 라는게 와전되었다고 하는군요. 알고보니 싹루머.. 

이미 3년전인 2020년 포스팅입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248755&memberNo=29947315

13
2023-06-01 10:41:53

같은 소수파인 동양인들이 흑인들을 욕하는게 웃기는 일이죠 명예백인들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9
Updated at 2023-06-01 11:15:34

인터넷에 특히 더 저런 반지성주의 일베충같은 인간들이 더 많이 소리를 내고 서식하고 있죠.

리얼 월드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pc는 절대 거슬리는게 아니라 더 지향해야할 가치이기도 하구요.

 

3
Updated at 2023-06-01 11:35:58

공감합니다. 디즈니를 욕하는 진영에는 단순히 원작을 바꾼게 마음에 안든 사람부터 그동안 디즈니에 쌓인게 많았던 사람, 베츙이같은 놈들까지 다양한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있고 디즈니를 비난하는 같은 쪽에 서 있다고 해서 쓰레기들 주장에까지 동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0
2023-06-01 11:41:53

디즈니를 비롯한 PC주의자들이 이미 어그로를 넘치게 끌었고 그 반감은 이미 사회에 만연하도록 퍼져 있습니다. 언론이 지나치게 자본주의적인 것도 문제지만, 기사에 안 나와도 될 사건이라는 것은 소수의 생각이죠. 이미 디즈니의 행적에 진저리가 난 사람들이 훨씬 많거든요. PC, 즉 자기 진영만 옳다는 생각에 대한 반감은 한국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서구사회에서는 이미 뿌리 깊습니다. 어느 쪽이 극단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한 번 자신을 돌이켜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0
2023-06-01 11:53:43

본문을 안읽고 댓글 다신거 같은데 애초에 주작된 기사가 아니면 뉴스화되지 않았을 거라는 게 본문내용입니다. 왜냐면 원래사건에는 인종차별이나 pc에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PC에 대해서는 댓글로 논의하기에는 부적절한것 같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WR
5
2023-06-01 12:01:34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 

저도 옛날 우리 부모님때만 같았어도 남자로 살기 편했겠다는 생각을 하루에 한번 이상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어떻게 하기를 윈하시는건가요? 

말씀하신 서구사회에 뿌리깊은 움직임이  White nationalism 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White_nationalism 

조직을 만들어 "민교의 난"같은 것이라도 일으키실건가요.

 다시 철폐된 차별관련 조항들을 부활시키는 것 말고..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변화하는게 가능할까요? 

그게 아니라면, 제도권에서 어떤 조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쪽 저쪽으로 구분하고 계시는데...  저쪽이 PC주의자(?)라고 치면 그쪽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PC에 진절머리가 난 선량한 사람들? 

9
Updated at 2023-06-01 12:16:11

이런글에서까지 볼멘소리 하는 분들이 많군요.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5
2023-06-01 15:58:15

열심히 씹고 물어뜯을 좋은 안주거리 하나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T-rex님이 잽싸게 수고해서 팩트체크로 끊어버렸으니까요. 언제나처럼 조용히 아무말 못하고 그냥 못본척 넘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물타기 하려는 사람도 있었죠.

8
Updated at 2023-06-01 13:35:45

팩트체크전 그 기사가 올라온후 그 기사속 백인 아이가 명백한 인종차별을 한 것이라고 단정 지어버린 분들이 있었고 그것에 대한 반감으로써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 기사가 팩트였다고 가정 했을시(그 글의 논쟁은 그 기사가 팩트임을 근거로 이뤄졌으니까요) 영화가 여전히 한창 상영되고 있는 도중에 사람들(특히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 그렇게 공격적으로 난동을부리는 것은 절대로 옳은 행동이 아닐뿐더러 명백한 아동학대라는 주장들이 있었고 이런 저런 이유를 근거로 그 아이의 행동은 인종차별일 수 없다라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여기 어디에 흑인 혐오적인 요소나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는건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그 흑인의 행동을 비판했기 때문에? 백인아이를 옹호했기 때문에? 만약에 흑백이 바뀌어 백인엄마가 백인캐릭터를 향해 괴물 같다고 혼자 말을 한 흑인아이한테 그랬다면? 그래서 이곳에서 백인엄마가 욕을 먹는 상황이라면 어땠을까요? 그냥 그 백인엄마가 욕먹어도 싼 일로 치부 되고 끝나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상대가 흑인아이 이기 때문에 더더옥 인종차별로 몰고 갈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그 기사가 팩트라는 것을 근거로 이뤄진 이곳에서의 논쟁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선안에서 이뤼진 논쟁이었다고 보여 지는데 왜 그 기사의 본목적(흑인혐오)에 놀아나 흑인혐오 인종차별이 이뤄진 것으로 몰아가시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어떤 염려가 있으신지는 잘 알겠는데 그동안의 게시판 분위기나 뭐 그런걸 떠나 적어도 그 글에 있었던 논쟁만을 근거로 본다면 이렇게까지 여러번 문제를 삼으실 일은 아니라난 생각이 들어 한말씀 드려 봅니다. 글쓰신 분의 수고로 인해 팩트체크도 잘 이뤄졌고 그 글안에서 논쟁은 그 글로써 끝이 난거 같은데 다시 이 글로 인해 서로를 향한 비난이 부추켜지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WR
5
Updated at 2023-06-01 14:38:51

발빠르게 퍼온 극장 난동 영상, DC 인사이드 유저의 무책임한 댓글,  냅다 퍼온 기자의 문장력이 합쳐진  

주작 뉴스였습니다. 

 악질 주작 뉴스에 대한 논평을 한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요..  

 해당 기사는 삽시간에 각 커뮤니티로 퍼져갔습니다.  이미 전날 많이 돌아다니던 디씨 인사이드의 욕설 짤은 디피에 침투하지 못했지만 기사화 되니 디피에도 들어왔죠. 

  이 기사를 퍼오신 분은 순수한 토론을 하고 싶었던걸까요?

  아이들도, 인어공주로 분한 할리베일리를  괴물처럼 보는게 당연하다" "그게 본성인거다"  

 이런걸 전달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정말.. 극장에서 소리를 지르는게 아동 학대라고 생각해서 퍼온걸까요? 

  하지만, 뭐가 되었던 주작으로 판명되었으니, 일단 팩트체크가 이루어지기 전에 있었던 공방에 대해서는 없던 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작 뉴스를 놓고 벌어진 공방은 "있지도 않았던 일을" 가지고 벌어진 것이니 의미가 없죠.  

  하지만, 주작 뉴스가 "실제로 있을 법한 일이다", "팩트 체크전에 벌어진 공방이 나름 의미가 있었다." 

 있을 법한 일이니 "케이스 스터디"라도 한 셈 칠 수 있을까요? 

 "흑인 여성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화를 내지 않아도 된 일에 미친 사람처럼 욕설을하고 불같이 화를 낸게 되었는데"....   일단 정상적인 케이스 스터디로 성립이 안됩니다. 

 

가짜 백인 아이가 사라지니..   이제와서.. 엄마가 화낸 이유는 필요가 없나요?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라고 생각합니다만, 

글의 댓글 양상을 찾아봤습니다. 

 프차에 올라온 펌글의 댓글은 비교적 평온합니다.  가상 백인아이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아이의 반응었다라는  평이 많았구요. 


이 영상을 본 미국 네티즌들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너무 다른 외모에 놀란 아이들이 많았다", "미리 아이에게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설명을 안 한 백인 부모 잘못이 크다" 등 의견이 나왔다.

 있지도 않은 미국 네티즌의 "미리 아이에게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설며을 안한 백인 부모 잘못이 크다" 

라는 주작 내용에 반응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댓글 공방이 벌어진것은  최신영화소식에 올라온 뉴스 펌글에 달린 공방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올라온 내용은 "동양인이 저런 대접을 받았다고 해도 부모가 같은 반응이지 않았을까?" 라는 댓글이었죠. 

 그러자  "있지도 않은 일을 왜 가정해서 본질을 호도하느냐"  라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계속 주장은 평행선을 그렸구요... 

 핵심은 아동학대다. 라는 쪽으로 댓글이 나왔습니다.

"흑인 여성이 화를 낸 이유가 옆자리에 앉은 커플이 성적 행위를 했고, 엄마에게 욕설을 한게 사실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졌을까요?..... 

 흑인 여성의 분노가 당위성을 가졌을까요? 

 

논란의 쟁점이 되었던 것은 전부 기자의 주작내용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대체 어디서 의미를 찾아야할지...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 진건지..모르겠어요.  

 

주작기사에 진지하게 토론 댓글 다신 분들은 기분이 안좋으셨을 것이라는 것에 공감합니다만..  

1
2023-06-01 14:31: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3-06-01 15:58:51

감사합니다. 

7
2023-06-01 15:11:33

아무 죄의식 없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 판을 치고 또 아무런 체크 없이 그걸 퍼오고도 별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WR
2023-06-01 16:00:11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니 그렇게 된 것 같긴 합니다. 

인쇄술이 발명된 이후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더군요.. 

 

1
Updated at 2023-06-01 15:33:42

흑인도 예쁜 흑인 이었으면 아닥했을텐데 ~ 

디즈니가 의도적으로 PC한테 한방 먹이려고 작정한듯 함.

인어공주는 손실이 났을지 몰라도 기존의 콘텐츠 가치는 폭등했을 듯 함.

WR
2
2023-06-01 16:00:56

제가 글솜씨가 부족하여 내용 전달을 잘못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1
2023-06-08 16:08:18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네요. 일단 많이 공감하고 추천드리구요. 이번 일과는 별개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인터넷 상에는 명예백인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은연중에 백인들이 하는 인종차별은 그럴수있고 흑인 히스패닉이 하는 인종차별은 열등한 니들이 감히 라는 인식이 깔려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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