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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해피투게더> 영화는 좀 힘들지만 리마스터는 진짜 잘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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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4-01 01:28:07

 

음.....솔직히 왕가위 감독의 가장 강력한 힘은 감독의 연출력도, 양조위 장국영도 아닌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든 영화였습니다

 

더군다나 퀴어영화인데 수위도 웬만해선 감당 힘들정도로 세기도 했고요

(정확히는.....지저분하다가 맞다고 해야되나..... 19금도 나름의 낭만이 있는게 있고 그냥 너저분한것도 있는데 오프닝 장면에서 아마 많이 당혹하시지 않을까 생각을)

 

(대체 이게 이정도가 19세가 아니라는게 맞는건가 싶었습니다 거의 에일리언 커버넌트와 동류의 당혹?)

 

그래도 특유의 그 분위기, 감성은 많이 눈에 담은것 같습니다

 

한시간 반 내내 재미없다가 그래도 차곡차곡 집중은 해오며 쌓아온 것들이 마지막에 가서 다 터지는 느낌의 영화였어요. 마지막 "그 노래" 나올때 되면 그냥 이유없이 소름이 돋더라고요.

 

집에 와서는 가장 취향에 꽂혔던 이 메인테마만 계속 돌려듣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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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Updated at 2023-04-01 01:36:31

 영화들의 스포트라이트는 왕가위 감독이 독식(?)하고 있지만 왕가위가 감독한 영화들은 과장되게 말하면

왕가위+크리스토퍼 도일+장숙평의 합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술과 편집을 담당하는 장숙평의

존재감은 무시 할 수 없다고 여겨집니다만 좋은 스텝을 만나고 꾸준히 협업하는 능력도 왕가위 감독의

능력이겠구요... 해피 투게더의 메이킹 필름이자 본편에센 삭제된 장첸과 관숙이의 이야기가 담긴 

리마스터링 블루레이 디스크에 실린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도 추천드립니다.

WR
Updated at 2023-04-01 01:39:04

오오 미술감독님 존재감도 막강한 분이셨군요

이분도 한번 더 알아봐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그렇죠 에일리언은 HR 기거의 창의력이 낳은 작품이지만 

기거를 아티스트로 쓰기로 결정한건 스콧 감독이라는 말이 있으니 말이죠!

2023-04-01 01:52:25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요~

6
Updated at 2023-04-01 03:25:47

동성애를 다뤘다는 이유로 개봉 불가판정 빋았다가 우여곡절끝에 개봉할땐 오프닝 장면이 잘린채로 청불 받았죠.
이제는 뭐 의식이 바뀐거죠.어지간하면 청불도 잘 안주지만 해피투게더 정도로 청불은 좀 형편성이 안맞죠.
헤어 누드가 나와도 15세 판정 받는 판국에 동성애를 다뤘다고 청불은 시대에 뒤떨어진 거라고 봅니다.

WR
2023-04-01 07:57:07

어.... 헤어누드보다 더 세지않나요 오프닝씬이...동성애라서가 아니라

4
2023-04-01 09:30:41

놀라셨나 보군요 ㅎ 양조위는 오프닝에 팬티는 차마 못벗겠다고 해서 그렇게 찍었었는데 이제는 그때 못벗은게 아쉽다고 하는 글을 본적 있습니다 이 작품으로 상도 받았으니...

2
Updated at 2023-04-01 12:16:32 (14.*.*.247)

가슴 노출하고 섹스신 나와도 15세 등급 받는 영화가 많아졌는데
큰 노출 없이 팬티입고 둘이 붙어있는 동성애 장면이 감당 못할 정도로 세다고 하시면…

WR
2023-04-01 12:52:09

그런 수준으로 심의가 낮아졌나요...

아니 카메라를 얼굴쪽으로만 잡아서 그렇지
끝까지 가는게 노골적으로 묘사되는데...

2
Updated at 2023-04-01 19:19:35

 "독전"같은 경우 여배우 가슴이 나오죠. 15세 관람가입니다.  

 

 옛날에는 폭력에는 좀 관대하고 (엄청나게 잔인한 "로보캅"이 15세관람가였었죠) 성적 표현에는 엄격했는데 ("해리와 샐리가 만났을 때"가 미성년자 관람불가였던) 요새로 올수록 성에 대한 부분은 예전보다 관대해 지죠.

3
2023-04-01 13:11:09

동성애 코드를 떠나 이성관계도.
통용되는 가슴아픈 사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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