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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인어공주 예고편을 보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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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20:47:06

확실히 배우 자체에 대한 비호감보다는 그 캐릭터에 안 맞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솔직히 진짜 인어공주 역할에 배우 이미지가 찰떡인 사람이 왜 없었을까요. 당연히 의도적으로 그런거겠지만 화제성만큼은 확실한 것 같네요. (안 좋은 쪽으로.) 

 

알라딘을 예로 들면, 여주인공 역의 나오미 스콧만 봐도 진짜 잘 어울리잖아요. 오히려 애니버전의 쟈스민을 잊게 만드는 실사만의 장점도 두드러졌고,, 남주야 뭐 약간의 호불호야 있겠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 전 세계의 사람들이) 부르짖는 내용이고,  우리가 알고 있던 애니속의 여주의 외모와는 너무 판이 다른 배우에게 걍 납득해, 우리가 그렇게 선택했어, 하면 이해가 되냐고요. ㅠㅠ 현재 여주인공 역의 할리 베일리에게는 어울리는 역할을 주면 됩니다. 솔직히 자기가 뽑힐거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했다면 쏘리~)

 

솔직히 작품이 잘 뽑히면 그런 이질적인 부분이 많이 누그러지긴하겠지만, 그냥 처음부터 그 역에 맞는 여배우를 캐스팅했더라면 너도 나도 다 좋은 해피엔딩 아니냔 말이죠. ㅋㅋㅋ

 

비단 우리나라에서의 반응만 안 좋은 것 같으면 문화적 차이나 취향차 같은 걸로 퉁 칠 수도 있겠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자국에서도 엄청나게 말이 많은게 사실이죠..(물론 안 좋은 쪽으로)

 

쨌든, 돈즈니 넘들 속셈이야 뻔하죠. 이래 저래 욕하면서도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게 만들겠다는 노이즈마케팅을 하겠다는건데 이게 진짜 먹힐 것 같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네요.

 

끝으로 원작을 아예 모르고 보는 어린 아이들이 어떤 반응일지 진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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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7
2023-03-19 21:43:15

그냥 디즈니가 한 솔로 제작할때 했던 걸 그대로 반복했을뿐이죠. 그때 남주였다면 이번엔 여주. 이걸 어떻게든 인종차별로 몰고 가려는 세력이 존재하구요. 아니.. 영화에서 작품에 어울리는 비주얼을 요구하는게 그렇게 나쁜 짓인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시는지... 참, 의미 없습니다.

WR
6
2023-03-19 22:04:11

그러니까요. 어떻게든 인종차별적인 쪽으로 여론 몰이 하게 만드는 그들만의 수법이 아닌가하는.. 뭐 상식의 틀을 깨고 싶었다라는 개뼉다귀 같은 말은 듣고 싶지도 않네요. ㅠㅠ

14
2023-03-19 21:50:17

엘든 이렌리치가 한솔로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던 분이 할리 베일리가 에리얼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에는 인종차별이라며 혐오딱지를 붙이더군요. 사실 홍길동 역을 흑인이 맡건, 블랙 팬서 역을 백인이 맡건 그게 뭐 대수입니까? 배역과 잘 어울리고 작품이 잘 나오면 관객들은 만족합니다.

WR
5
2023-03-19 22:06:37

맞습니다. 그 들만의 이분법이 이제는 상습으로 느껴지는.. 걍 간단하게 말해서 비주얼 좀 맞춰달라는건데. 암튼 진짜 돈즈니넘들 마음에 안듭니다. 안보면 그만이지만 그냥 원작대로 갔더라면 별 문제제기 없이 극장으로 갔을 상황을 말이죠. 

16
2023-03-19 22:09:00

유독 인어공주는

캐스팅 불만 = 인종차별

구도를 짜는게 문제죠.

디즈니가 뽑아서 만들었으면 닥치고 봐야한다는건지..

WR
4
2023-03-19 22:12:57

유독이라는 말이 현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사실 다 동어반복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인종차별로 연결되는지. ㅜㅜ

3
2023-03-19 22:51:04

근데 그 불만 안에 인종차별도 포함되어 있는게 맞긴하죠. 그러니까 더 과열되고 지저분해지는 듯. 특히 우리나라는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외국보다 더 떨어져서 그런지 자신이 영화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하면서 배우 외모에 대한 비하, 인종차별을 하고 있는데 스스로 그게 인종차별인걸 모르고 있다거나, 나 그냥 인종차별자 할래! 하는 식의 반응도 많더라고요. 분명 영화나 캐스팅에 대한 불만은 있을 수 있으나, 저 역시도 별로라고 생각하고요, 인종차별, 외모비하 등과는 구분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13
Updated at 2023-03-20 12:05:49

기본적으로 본문에 크게 동의합니다.

이젠 드라마 편당 100만불 최상위권 배우로 부상한 스파이더맨 젠다야 성공 사례도 있고

어쨌든 <알라딘>의 미나 마수드와 나오미 스캇은 최소한 아랍계이거나 아랍계처럼

보일 여지가 있는 인도계 혈통이고 윌 스미스 캐스팅은 모션캡쳐 CG 지니보다는 

주로 실물 인간 모습 그대로 배우가 능글맞게 연기하도록하며 잘 배려했었죠.

 

다만 인종차별로 몰고가려한다며 영화 커뮤니티에 행여나 디즈니와 마블 LGBT-PC 정책이

반감 살까 돌아다니며 쉴드 치는 국내외 친 디즈니 LGBT 분들 자체가 웃긴게 

미국 내 흑인 영화팬들마저 이젠 작작 좀 하라며 원작 에리얼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당황해서 어떻게 설명해 줄 지를 모르겠다고 디즈니에 화를 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이 유독 가부장적이고 인종 차별적이고 운운은 웃기는 얘기죠.

 

디즈니 PC의 또 다른 변형은 닥스의 아메리카 차베스, 미즈 마블처럼 다인종의

의도적인 평범한 마스크 캐스팅인데 그게 잘 먹히려면 에에올의 양자경 딸 역 

스테퍼니 슈처럼 연기력이 정말 좋거나 젠다야처럼 멋진 체형과 독특한 분위기, 

비범함 같은 다른 확연한 장점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연, 주조연급 이상이라면 더욱요.

WR
5
2023-03-20 07:44:32

사실 예고편만보고 이렇게 말이 많다는 것 자체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의도가 너무 뻔해서 하는 말이 아닐까합니다. 말씀하신 닥스나 스파이더맨의 경우는 그래도 양반으로 느껴질만큼 디즈니의 노골적 꼼수가 하루이틀이어야 말이죠. 장사 하루이틀 할것도 아니고 이런 노이즈마케팅이 언제까지 먹힐지 모르죠.

10
Updated at 2023-03-20 00:08:24

참 디즈니가 영악하기도 더럽게도 영악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정치적 올바름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 국내 트위터 유저들은 필사적으로 인어공주를 쉴드를 치려고 하더군요. 흑인 인어공주를 보고 흑인 뽕 차올라서 우는 흑인 어린이들의 GIF를 올리고 인어공주 욕하면 이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는 가스라이팅을 은연 중에 행하더군요. (한국에서는 트위터 이용자 숫자의 절대 다수가 20대, 30대 여성들인데 이쪽이 특히나 정치적 올바름이나 이런 것들을 지지하는 성향이 매우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고 최소 5할 이상은 그렇습니다.)  

6
Updated at 2023-03-20 12:11:20

커뮤니티 별 상주 인원이 있고 트위터나 단톡방에서 커뮤니티 미는 글 댓글 추천 및 허위 신고 좌표 찍고 여론관리(=다구리) 충분히 했다 싶으면 좌표글 삭제했다 하는 식으로 관리도 하죠. 

 

디피도 조니 뎁 & 앰버 허드 사건 관련 부분적인 팩트를 가공한 뎁에 불리한 가짜뉴스가 만연했고 증거와 팩트에 기반한 반박에 대해 되려 역차별 발언인 디피의 남성 위주 성별 분포를 들먹거리며 빽빽 거린 것처럼 관리대상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구요.

12
2023-03-20 07:23:58

유투브의 압도적인 싫어요 수치만 봐도 실제적인 세계 여론을 알 수 있죠ㅎㅎ
그게 다 우매한 대중들이 못 배워먹은 탓이고 위대하신 디즈니측에서 깨우침을 주시려하시는 것이니 받아들여야죠.

2
Updated at 2023-03-20 17:36:07

벙어리임에도 왕자를 반하게 만드는 미모가 있어야 영화가 개연성이 있을텐데 말이죠. 관객들 몰입이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1
2023-03-20 14:10:33

명쾌한 한마디입니다.
제 의견이 딱 이거거든요.

2023-03-20 14:06:16

글쎄요....저도 예고편 보니까 사실 안어울리는기는 하더군요!일단 개봉해봐야 알것같아요.

3
2023-03-20 14:17:48

블랙팬서 성공 이후에 과연 이게 어디까지 먹힐까 하는 한계를 시험중인거 같습니다. 마블도 슬슬 김이 빠지는 와중이니 새로운 돌파구는 찾아야겠고 그걸 정의로운 디즈니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구도로 만들고 싶은가봐요. 이 경우는 실패해도 변명거리가 생기니 부담이 적거든요.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차별주의자들이 망쳤다는 핑계 말입니다. 이게 성공한다면 다음은 더한걸 볼테고 실패한다면 한발 물러서서 다시 선을 그을 자릴 찾겠죠. 결론은 늘 그렇듯이 돈입니다

2
2023-03-20 21:08:32

재밌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요새나온 디즈니 영화들 너무재미없네요

1
2023-04-15 11:07:16

전 오히려 역차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노예제 시절 흑인 동물원이 있듯이 자본주의라는 명분하에 행해지는 차별행위라 생각됩니다. 겉으로는 pc운동을 지지 했고 그것이 지본이 되는 디즈니 입장에서는 단순히 돈벌이용이 겠지만 오히려 흑인이라는 캐릭터를 부각 시켜서 백인과 다른 차별성을 두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부각시키며 마케팅 전략으로 이행하였다는 점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나, 콜미바이유어 네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등 에서 처럼 자연스러운 묘사가 아니라 의도적이고 속이 다 보이는 연출로 이들을 부각시키는 것은 관객들로 하여금 괴리감을 느끼게 하죠. 마치 우리와 다르다는 느낌을 역조성시키기도 하고요.
그러니 만약 pc를 진심으로 디즈니 영화사가 두둔했다면 묘사에대해 더 많은 고뇌와 연출 방식에 대해 신경을 써야하지만 피노키오 쏙 다른 유색인종 억지로 끼워 맞추기 처럼 단순히 마케팅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어요.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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