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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아바타 후속 4부작은 인류에게 해피엔딩으로 가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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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11:27:18

 


자신의 퍼리 취향과 자연보호 사상이 쓸데없었음을 깨달은 카메론 감독이 인류승리 & 제노척결 엔딩을 만들어줄것이기 때문이.......ㄹ리는 없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거의 모든 대표작들의 강스포가 들어있습니다!







카메론 감독의 일관된 작가관을 생각하면

"인간들은 항상 잘못을 저지르고, 나쁜 의도를 행하고, 세상을 망가뜨린다-

하지만 그러한 결과를 경계하는, 나아지고자 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마련이고 그러면 세상은 좋아진다"


라는 주제의식이 아바타 시리즈에서도 반드시 나타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부터 그랬죠.

잘못된 기술개발+오용으로 인류가 몰살당했다는 충격적인 공포를 재현하지만

거기에 염세주의나 인류는 ㅂ신맞아 다 뒤져야돼 같은 조소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미래를 알게된 이들이 그렇게는 못둔다면서 용기를 내고 그게 결과를 내는 해피엔딩을 만들죠

(2 이후 후속작들은....사실상 카메론의 손을 떠난 프랜차이즈 연장이죠)


어비스는 더 순수하고 순진한 내용이죠.

한 개인의 순수한 사랑을 보고 인류에게 파멸을 내리기로 결정했던 외계인들이 결정을 철회하고 두번째 기회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확장판기준) 수많은 전쟁들과 참사들의 영상들을 몽타주로 나열하며 너무 많은 인간의 악성을 증명받았다고 말하는 외계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의 순애보를, 그 수많은 악행들의 반례이자 두번째 기회를 줘야 하는 이유로 인정합니다.

그 이후 아무래도좋다 890 해피엔딩스럽게 빰빠밤하면서 끝나는 엔딩은 약간 아쉽지만.. 두번째 기회를 준대, 그러니까 잘하자 식으로 말하는 주인공의 대사는 아예 주제의식까지 내버리진 않았음을 보여요.


타이타닉의 경우도 개쩌는 선박과, "이거 개쩔음 절대 안 부서짐" 이라고 과신하며 만용을 부리는 인간들이 나오지만 한켠으로 경고를 날렸는데 왜 반응을 안하느냐고 절절매는 초병부터 "배를 더 튼튼하게 못만들어 죄송합니다" 하면서 자살을 택하는 신사 설계자의 모습 등등. 기술은 결국 인간들이 쓰는 것이다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수 있었다) 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합니다.


아바타1은 그런데 비슷한 제임스 카메론식 인류비판적 관점을 견지하긴 한다만

명백히 복합적인 동정의 여지가 없는 악역으로 인류를 등장시키긴 했다만 (소수의 전향자들 제외하고)

이들에게 "어쩌라고 누가 침략전 하래? 니들은 줄게 없어, 돌아가서 말라죽어" 라는 무시무시한 엔딩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카메론의 커리어에 빗대서 말해보면

AI를 잘못 만들었으니 인류는 핵맞고 다 죽어라는 조롱, 분노에서 영화가 끝나버린거에요.

일부 극소수의 과학쟁이+ 설리와 친구들은 판도라에서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이건 카메론의 "인류는 나아질수 있다, 파국을 피할수 있다" 주제의식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참사죠?


카메론 감독이 알리타를 포기한 이유, 10여년만에 영화를 다시 찍기로 한 이유가 "대중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환경문제의식, 미래에 대한 경계를 되살리기 위해" 라고 밝힌 바가 있는걸로 기억하는데.


그 점을 생각하면 아바타의 인류도 "악한 침략자들이니 다 죽어라" 에서 끝나서는 안되겠죠.

"인류는 지구를 죽였고, 판도라도 똑같이 죽이려 하지만. 분명히 그러한 문제를 의식하고,

변화하려는 이들이 나올것입니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아마 구원받을 겁니다"


라는 이야기를 분명히 5부작까지 가서 펼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한 더 큰 확신이 든 계기가 5편까지의 대략적인 로드맵 귀띔이었는데.....


전 2345 전부 지금 침략해온 2차 인류 원정군과의 대전쟁 서사로 진행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웬걸 프로듀서, 감독의 발언들로 추론해보면 의외로 2차원정군은 3에서 결판을 지을것 같아요?

(근거: 아바타3으로도 완결낼수 있는 예비촬영분이 있었다는 카메론의 발언, 4에서는 시간이 크게 흐를것이라는 언급)

그리고 아바타4의 핵심소재는 오리무중입니다만

(임원진들이 "개쩌네요 ㅅㅂ;;;" 정도 반응만 보내줬다는거빼곤)

아바타5에서는 네이티리와 나비족들이 지구를 향한다는 내용까지 소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암울한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라는 프로듀서의 발언까지 더해져서 빼박 확신이 듭니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후속 4부작을 통해 관객들에게 말할겁니다.

여태껏 전작들에서 부르짖었던것처럼 "인류는 비참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분명히 변할수 있다" 라고요.


단순히 공포와 비극을 제시하는것만이 아닌, 그 해결할수 있다는 희망과 연대의식도요.







다만 카메론 감독에게 기대하는 것이 다른 종류의 상상력, 혹은 장르적 재미이거나

애초에 환경보호론 자체가 아니꼽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견해가 있죠) 관객층에게는


"안이 뭐하러 이런 영화를 4부작이나 붙잡아요;;;;" 하면서 짜증 혹은 안타까워하겠지만

뭐....그건 감독님의 선택이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예전의 카메론 감독이 잘하던 화끈한 오락영화들은 이제 대체될 감독들이 많아요.

그러니 저희는 이 편당 4억달러짜리의 장대한 비전을 기다려보자고요. 이건 세상 한명밖에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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