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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상견니>를 보고(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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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10:13:08

 

황천인 감독이 연출한 <상견니>는 대만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영화로 옮긴 작품입니다.

 

2009년 리쯔웨이(허광한)는 밀크티 가게에서 일하는 황위시안(가가연)에서 만나게 됩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리쯔웨이는 매일 같이 가게에 가서 밀크티를 사먹으며 황위시안에게 눈도장을 찍습니다. 서서히 가까워진 둘은 일 년 만에 연인이 되고 함께 살기로 합니다.

 

시간은 흘러 2017년이 되고, 황위시안은 좋은 기회가 되어 상하이로 전출을 가게 됩니다. 롱디를 하는 상황에 놓인 어느 날, 황위시안은 잠에서 깨는데 꿈속에서 지난 3년간의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가며 리쯔웨이의 존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근 몇 년 동안 가장 유행하는 장르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멜로 특히 다중 타임라인을 가진 소재인데 이 작품도 이 소재와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미 드라마에서 제공된 정보에선 황위시안은 천윈루라는 고교동창과 거의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도 이를 언급하고요. 중후반에 특정한 사건이 벌어지면 천원루의 존재가 등장과 더불어 중요해집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복잡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플롯의 작품을 어렵게 되는 분들에겐 힘들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10,20대에게 많은 성원을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레트로가 여전히 유행인 시점에서 2000년대 초반 노래와 카세트테이프의 끝물이었던 그 당시를 추억하게 하는 콘셉트도 흥미로웠습니다.

 

반전이 많고 시간 구성이 굉장히 복잡하게 설정되어 있는 작품이라 자칫 한 두 장면을 놓치면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쉽진 않습니다. 과연 드라마의 긴 호흡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한편 궁금하기도 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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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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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10:46:26

저는 원작 드라마를 먼저 보고 이번에 극장판 영화를 본 케이스인데, 영화도 좋았지만 드라마가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는 아무래도 드라마를 본 사람들을 위한 선물 같은 영화랄까요?

원작 드라마도 오프닝 시퀀스에 나오는 오브젝트 하나 하나, 화면 구도 하나 하나 전부 제작진이 공들여서 드라마의 내용을 담아내었다고 하는데 이스터 에그 발견하듯 다회차 관람할 때마다 새로운 걸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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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11:17:48

드라마 보다 하차했는데

다시 재감상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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